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 맘이 다 같질 않은거죠?

... 조회수 : 1,569
작성일 : 2011-12-05 15:09:53

결혼한지 햇수로 6년이어요.

30대 중반을 훌쩍 넘긴 나이도 나이인지라, 아이 가지려고 병원도 다니고 시술도 받는데 잘 되질 않네요.

지난달에 시술받고 내일이나 모레쯤 테스트해보려고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 중이어요.

 

그런데 오늘 문자를 한통 받았네요.

남편 동창모임을 통해 알게된, 남편 친구의 와이프인 언니여요. 저보다 한두살쯤 많구요.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고 일년에 두어번 모임에 나가면 그때나 보는 사이여요.

연말 건강히 잘 보내고 있냐면서, 본인은 둘째를 가졌다고 하네요.

 

축하해달라는 문자였을텐데, 저 그냥 답 안보냈어요.

가끔 만날때 모임에서 저희 부부에게 좋은소식 없냐고 물어오면

가지려고 하는데 잘 안된다, 올해는 가질 계획이다 라고 얘기한게 벌써 3~4년이어요.

아무리 눈치가 없어도 그렇지, 그런 문자가 저에게 기쁠꺼라고 생각한걸까요?

화가나서 눈물이 다 나네요.

 

IP : 165.243.xxx.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5 3:23 PM (164.124.xxx.136)

    토닥토닥 해드릴께요
    가끔은 남을 배려하지 않는 본인의 즐거운일을 전하는 문자
    많이 속상하더라구요
    그래도 힘내세요
    좋은일 생기실거예요

  • 2. 저도 ㅌㄷㅌㄷ
    '11.12.5 3:47 PM (115.139.xxx.164)

    개인적으로 연락하는 사이도 아니라면서 뭣하러 그런 문자를 보낸데요?
    눈치가 너무 없는 사람이네요~
    릴렉스하시고 맘 편히 가지세요~
    윗님 말씀대로 좋은일 생기실꺼에요~!!

  • 3. 똘이엄마
    '11.12.5 4:15 PM (61.33.xxx.86) - 삭제된댓글

    둘째가진소식을 전하는 이유는 뭐죠?어차피 나중에 애낳으면 남편통해서 알게될텐데..참 눈치가 코딱지만큼도 없네요..맘편히먹고 지내세요!언제가는 예쁜 아가가 찾아올거에요~~

  • 4. ...
    '11.12.5 4:32 PM (211.208.xxx.43)

    아이 가졌다는걸 문자로?
    그것도 1년에 한두번 보는 남편 친구 와이프에게??
    원글님이 아이 가지려고 노력하는 상황이 아니라 해도
    엄청 주책이네요.
    가족 아니면 관심도 없다는걸 모르니 멍청한건지...
    게다가 상대방에 대한 배려도 없는 이기적인 사람이기까지 합니다.

    제가 다 화가 나네요.

  • 5. **
    '11.12.5 7:45 PM (110.35.xxx.94) - 삭제된댓글

    하여간 눈치없고 부지런(?)한 게 제일 문제라니까요
    자기딴엔 친하다고 보낸 문자인지 아니면 친하자고 보낸 문자인지 모르겠지만
    참 깝깝한 스타일이네요
    얼른 훌훌 털어버리세요
    짜증내는것도 시간 아깝습니다
    마음 편히 먹고 지내시면 곧 좋은 소식 있을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903 대형마트에서 내복을 구입했는데요. 이건뭐 2011/12/21 908
50902 시사매거진 "FTA, 정말 값이 싸집니까?" .. 2 참맛 2011/12/21 1,499
50901 나이 많은 사람 피아노 도전에 대해서 조언구합니다. 13 도전하고파요.. 2011/12/21 3,074
50900 직장맘과 전업맘 아이들은 많이 차이가 나나요? 18 정말로 2011/12/21 4,729
50899 편입생을 많이 뽑는과는 왜 그런걸까 알고 싶어요. 6 .. 2011/12/21 2,360
50898 마음이 너무 괴롭습니다...아빠가 바람피는 걸 알게됐어요... 2 지옥.. 2011/12/21 2,201
50897 세덱원목식탁 사용하고 계신 분들 어떠세요 6 식탁 2011/12/21 12,748
50896 비틀즈 음악을 들려주는게 아이에게 좋다는데요? 2 비틀즈 2011/12/21 776
50895 흔한 년말의 선물교환~~~ 10 고민타파!!.. 2011/12/21 1,851
50894 여행지에서 남편에게 엽서를 보내고 싶은데 뭐가 필요할지... 다시 허니문.. 2011/12/21 444
50893 김효진씨 아무리 봐도 이뿐 얼굴은 아네요 98 그냥 2011/12/21 12,375
50892 저는 이제야 김장 스트레스는 받는중이랍니다. 9 김치가 싫어.. 2011/12/21 1,653
50891 개꿈이라 말해 주세요 4 ? 2011/12/21 738
50890 보이스피싱 전화 드디어 받아봤어요~! 5 웨이~? 2011/12/21 1,198
50889 저는 남편이랑 우리딸한테도 많은 돈이 들어가요. 아고 2011/12/21 1,164
50888 2012 중3 수학교과내용 올해와 달라지나요? 5 학부모 2011/12/21 944
50887 아이교육..제 소신이 흔들리네요. 47 애엄마 2011/12/21 10,284
50886 말썽꾸러기들 갑자기 급 착해졌어요... 2 내가 산타다.. 2011/12/21 830
50885 클라리넷이나 오보에 레슨비가 보통 얼마 정도 하나요? 1 뭉뭉 2011/12/21 5,881
50884 발이 넘 차서요!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2 evilka.. 2011/12/21 1,303
50883 동거 이야기가 있길래.. 룸메이트와 동거남.. 이 어감이 다르죠.. 8 ㅡ.ㅡ 2011/12/21 1,879
50882 뉴스에서 김정일 일가의 가계도(?)보다가요... 1 유전 2011/12/21 1,248
50881 영어 처음시작하는 초4 아이, 윤선생영어? 눈높이 영어? 5 영어 2011/12/21 7,351
50880 보리차 끓여놓으면 나중에 탁해지는데... 12 ........ 2011/12/21 11,208
50879 창의적놀이 수학이요 3 7세 2011/12/21 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