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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 사려고 했는데 시부모님 허락 받고 사야하는거였네요

이클립스74 조회수 : 3,156
작성일 : 2011-12-05 11:25:59

결혼 6년차

5세, 3세 아이 둘~

올 겨울에는 꼭 사리라 마음먹고 겨우 남편 설득해서

아반테로 결정했습니다.

어제 남편이 애들 데리고 시댁갔다가 차 산다고 얘기했는데

시부모님과 크게 싸웠다면서 일찍 왔네요

시아버님 가지고 계신 소나타10년된 차를 쓰라는 거지요

저희와 시댁이 걸어서 10분거리이구요

차를 아버님 집에 놓고 필요할때 가져다 쓰라는 거지요

아무리 마음대로 쓰라고 하시지만

실상 지난 6년동안 마음대로 쓰지 못했습니다.

명절에 친정갈때 외 1년에 2~3번 정도 였지요

그것도 나름 눈치보면서 사용한 거구요

시아버지께서는 차를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아파트 고정 자리(엘리베이터와 가까운 조금 넓은 자리)에 세워두고 만약 그 자리가 아니면 굉장히 안타까워하시고

저희가 차를 빌려갔다가 늦게 오면 전화를 하시지요. 늦게 온다고......

이러니 차를 빌려쓰려면 열두번도 더 생각하게 됩니다.

이제는 저희 차를 가지고 가고 싶은 곳

쓰고 싶을때 쓰려고 사려는 건데

역정을 내시니 저 역시 화가 나네요

------------------------------------

덧붙이자면 저희 결혼할때 전세금 9천만원 도와주셨구요

그 외에는 받은 거 없어요

신랑이 약간은 아버님 눈치를 보는거죠

 

 

IP : 116.33.xxx.5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5 11:31 AM (110.13.xxx.156)

    시댁에 경제적으로 많이 의존하시나봐요 ? 남편돈으로 사고 경제적으로 손벌리지 않는다면 시댁이 허락하고 말고 있나요 그냥 사면 될것 같은데 시댁에 얘기 할필요 있나요
    시댁에 경제적으로 의존 하고 있다면 차사는거 저도 반대고
    아니면 그냥 사면 되죠 남편 단속하고

  • 2. ..
    '11.12.5 11:32 AM (111.118.xxx.191)

    아이둘 키우면서 차 없이 힘드셨겠어요..
    아이 둘이면 차없이 이동하기가 만만찮은데요.
    차도 허락받고 사야한다니..정말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네요.
    원글님 당연히 화가날만합니다.그냥 사세요.
    본인 차 맘껏 빌려주지도 않을거면서 자기 차 쓰면 된다니..참내...어이가 없어서

  • 3. 꿀단지
    '11.12.5 11:38 AM (175.119.xxx.140)

    저희는 결혼하고 처음에 똑딱이 디지털 카메라 사는것도 눈치 봤었네요
    원글님 처럼 걸어서 10분거리에 시부모님이 계시지요
    무지 절약하면서 사셨던 분들이라...
    남편도 바보 였지만 저도 순진했었는지 그런거 사면 낭비하는것 처럼 보일까봐 전전긍긍했던 생각이 나요
    무지 스트레스 받죠
    저희는 12년된 차 이번에 바꿨어요,
    처음에는 시누이네 차 얼마 안탔으니 그걸 중고로 사라고 하시더라구요...참...
    그냥 새차로 확 질렀습니다
    눈치 보지말고 하고싶은거 하고 사세요

  • 4. 전세 9천이면
    '11.12.5 11:45 AM (220.118.xxx.142)

    큰겁니다. 도움 많이 주신거예요. 감사드려야지요.
    절약이 몸에 배이신 분이라 아깝다는 생각이 드셨겠지요.
    아직은 열심히 모아야 한다는....시부모님도 님도 다 이해되어요

  • 5.
    '11.12.5 11:49 AM (121.146.xxx.247)

    큰 돈이네요
    저처럼 오백으로 시작해도(신랑이 번거는 다 시어머니 드리고 남은 돈이 오백요)
    온갖 간섭 다 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절약하라고 그러시는 모양인데
    차 사면 돈 모으기 힘든건 맞아요
    할부금에 세금 보험료 기름값 주차비 등등..
    아버님이 차 많이 안쓰시면 저는 그 차 쓰고싶네요 카시트도 장착해놓고 ^^

  • 6. ..
    '11.12.5 11:50 AM (211.253.xxx.235)

    저라면 돈 모아서 전세금 9천만원부터 갚아드리겠어요.
    9천외에는 바은 거 없다...
    9천 자체가 엄청 큰건데요

  • 7. ..........
    '11.12.5 11:53 AM (112.151.xxx.70)

    제입장에선 9천이라..참 많은도움 받으신거같은데..일원한장 못받은 입장이어서요..하긴요 요즘 차없으면

    고만고만한 애기들 데리고 다니기 힘들죠...저같아도 간섭하시는것에대해 기분나쁠거같아요..

  • 8. ..
    '11.12.5 11:59 AM (125.152.xxx.58)

    받은 건 어쩔 수 없고....필요하다면 그냥 사세요.

    미성년자도 아니고....뭘 그리 눈치를 보세요.

    본인이 능력있음 사는 거지....

  • 9. 이렇게 논지를 벗어나다니
    '11.12.5 12:00 PM (180.66.xxx.192)

    9천이 적다는 말이 아니라 생활비 받아쓴다는 게 아니죠.
    그리고 님들 못 받은 분도 계시지만 부류에 따라서는 엄청나게 받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저희도 시부모님 잔소리 하시지만... 그냥 적당히 눈치보면서 지출합니다.
    생활수준에 과하지도 덜하지도 않게.

    차없는 집이 요새 얼마나 있다고 새차 사세요.
    소나타 받아오면 수리비만 많이 들고 중고차비 안주나 하실테니까.

  • 10. ...
    '11.12.5 12:16 PM (222.106.xxx.124)

    그냥 지르세요. 지른 다음에 샀어요~ 하고 말씀하시면 되죠.
    부모님 성향은 바뀌지 않으니 그냥 적당히 맞춰드리며 혹은 알면서도 모르는척 하면서 살 밖에요.

  • 11. .....
    '11.12.5 12:48 PM (121.165.xxx.130) - 삭제된댓글

    왜 눈치 보시는지...
    결혼할때 집값 말고 도움안받으시면 그냥 질르세요..
    그리고 힘들다는 소리도 하지 마시고..

  • 12. 남편바보
    '11.12.5 1:24 PM (115.137.xxx.200)

    9천이 그렇게 많은가요? 그럼 결혼할 때 시댁에서 돈받은 사람은 전부 복종하며 살아야 한다는 건지?
    부모가 자식에게 빚내서 해준 것도 아니고 결혼할 때 조금 도움받은 거 가지고 기죽지 마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님 남편이 바보입니다.
    성향이 그런 줄 알면 자기 아버지에게 그런 말 할 필요도 없는데 긁어 부스럼이네요.
    그냥 사세요. 말할 기회가 되면 말하는 거지, 굳이 다 보고할 필요도 없어요.

  • 13. 저 아는사람이
    '11.12.5 1:34 PM (219.240.xxx.79)

    그랬네요...
    결혼때 1억전세받고 결혼했는데요.(남자도 별 부자는 아니지만 여자쪽이 상당히 기우는)
    사사건건 뭐 살때마다 허락받더라구요. 캠코더나 차나 김치냉장고...
    더군다나 그집은 남편이 운전을 못해요. 차사면 오직 며느리것이니까 더 눈치를...ㅎㅎㅎ

    그래서 첨에는 정말 시댁한탄 많이하고 우울해하고 그러더니
    지금 결혼생활 10년정도되어선 며느리가 알아서 할 것 다하고 사고 그렇게 살아요.
    그동안 시댁에 할 도리만큼은 다 하고 가정 잘꾸리고 살았거든요.
    그러니까 서서히 간섭이 점점 줄어드신대요. 이제 알아서 하라는 식으로...

    왜 그런 우스개소리 안들어보셨어요? 부자시댁에선 결혼하면서 바로 집이고 뭐고 팍팍 안사준다고...
    애 둘정도 낳고 키우고 이혼안하고 잘살아가는것 보이면 큰평수로 옮겨주고 차도 바꿔주고 뭐....
    웃기죠.ㅎㅎ
    이제 애들키우면서 그만큼 잘하고 사셨으면 소신껏 하실부분은 하셔도 될 것 같아요.

  • 14. 그냥 지르셈
    '11.12.5 2:19 PM (211.176.xxx.112)

    필요하면 사고 사후 통보하세요. 막말로 차 할부금 대신 내주실것도 아니잖아요.

  • 15. 이해불가
    '11.12.5 2:28 PM (14.36.xxx.193)

    시댁의 지원과는 무관한 문제라고 봅니다.
    아들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 문제 아닌가요?
    남편이 되고, 자식까지 있는 아들에게 도가 넘치는 간섭이라고 봐요.

  • 16. 기막혀
    '11.12.5 2:59 PM (222.98.xxx.193)

    아니 9천지원받으면 내살림살이 사는데 시시콜콜 허락받는게 맞나요?
    지금 9천면 많다 적다를 논하는게 웃기짆아오
    한푼 안보태주시던 십억을 해주셨건간에 결혼한 자식네 살림살이를 왜 참견하시죠
    정말 남편분은 제대로 출가한 자식대접 못받고 계시네요. 이건 남편분이 제대로 역할못하고 있는거고 정상 아닙니다

  • 17. ㅑㅑ
    '11.12.5 4:04 PM (125.181.xxx.219) - 삭제된댓글

    죄송한 글이지만 글쎄요. 전세금 9천을 시부모께 받았는데 차 살때 허락을 안받고 내맘대로 산다고 하면 ...
    전세금 돌려드리고 내맘대로 차산다고 한다면 별말씀 없으실듯..
    원글과는 별개로 외아들이어도 시댁서 단돈 10만원도 받은적 없어서 그런가 9천씩 지원 받았음 전 벌써 제힘으로 큰부잔 못됐어도 알부자는 됐을듯 싶어요.

  • 18. 독립가정
    '11.12.5 4:57 PM (110.15.xxx.248)

    부모와의 탯줄을 못 끊어서 그런거에요
    앞으로 그런 결정 사항이 있으면 부모님한테 사전에 의논하지 말고 일단 지르고 나서 샀다고 하세요
    부모도 경제 문제까지 사사건건 간섭하고 싶은거구..
    자식도 부모에게 의존하게 되거든요
    결혼해서 일가를 이루었으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부부가 알아서 하세요
    맏이인가봐요.. 맏이들이 독립이 쉽지 않더라구요

    하지만 경제독립은 확실히 하시구요

  • 19. 독립가정
    '11.12.5 4:59 PM (110.15.xxx.248)

    그리고 차를 사는데 그렇게 반대가 심하다면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도 생각해보세요
    부모님한테는 렌터카 쓴다고 말하지말고 님들 필요할 때마다 차를 빌려서 타는 방법도 있어요

    집 얻어주신건 주신거고.. 차 산다고 손내미는 것도 아닌데 그 정도로 참견 하신다는 건
    정신적 독립이 안되어서 그런겁니다

  • 20. 어머
    '11.12.5 5:27 PM (220.65.xxx.34)

    900만원이 아니라 9천만원이면 많이 보태주신거죠..
    님 친정에서는 얼마 보태주셨는지 몰라도. 객관적으로 봐도 9천만원 보태주셨음
    많이 보태주신거예요..

    비꼬듯이 올릴 금액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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