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홍합미역국 큰맘먹고 끓여줬는데..안먹네요...남편이..

속풀이.. 조회수 : 1,929
작성일 : 2011-12-05 09:32:09

어제 마트갔더니 싱싱한 홍합이 싸더라구요....

그래서 사왔어요...홍합국 끓이려다가...미역국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서...

미역불리고...홍합미역국 레시피 인터넷서 검색했어요.....

홍합 깨끗이 손질하고...미역손질하고...

레시피대로 끓였지요.

제 입에는 너무 맛났어요..첨 끓이는 거였는데.....레시피대로 했더니 정말 이쁜 맛이었어요...

근데 남편......한입먹어보고는 더 이상 안먹네요....ㅠㅜ

원래 남편이 해산물 잘 안먹어요...비린내싫어해서......간장게장,비린내나는 생선 ,조개류 싫어하거든요...

그래서인지 홍합미역국을 한입먹고는 안먹는거에요...

정말 열심히 정성스레 끓였고....아이들은 맛있다 먹는데 남편이 안먹으니 완젼 맘 상해요....ㅠㅜ

아들같았음 억지로라도 먹으라하겠는데..남편은.....억지로가 안되잖아요.....맛난데 왜 안먹냐고 하기도 자존심상해요...

이렇게 입짧은 남자인지 결혼전에 알았어야하는걸......

외식두요...한번도 맛나다 한적 없어요......짜다,달다,냄새난다,,,항상 불만 투성이....그래서 외식도 잘 안하는데...

입짧고 불만인 남편....정말 이럴땐 이렇게 키운 시어머니가 원망스럽네요....

아무거나 잘 먹어주면 좀 좋아????????????????????????????????

내 아들은 이렇게 안키운다규~~~~~~~!!!!!!!!!!!!!!!!!!

IP : 211.209.xxx.21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식타박은 안되지만
    '11.12.5 9:38 AM (59.86.xxx.217)

    비린거싫어하는사람보고 비린거 먹으라면, 조개류싫어하는사람한테 홍합먹으라면...
    이런고문이 어디있겠어요? 입장바꿔 생각해보세요
    남편이 입이 짧으면 싫어하는음식은 해주지마세요 해주고 상처받잖아요

  • 2. 냅둬요
    '11.12.5 9:38 AM (175.120.xxx.47)

    어떤이는 안먹으면 먹을때 까지 힘써보고 어떻게든 먹인다던데
    난~ 못해
    먹기 싫음 말구..........

    입맛에 안 맞으니 이러저러하게 해달라던지 아님 그건 내가 안좋아하니 이해해 달라면야
    ....
    고건 용서가 되지요 ㅎㅎ

  • 3. ...
    '11.12.5 9:45 AM (110.14.xxx.164)

    해산물 안좋아 하는거 아셨으면 아무리 맛있어보여도 안 만드시는게 좋은데.
    나머지 식구들 먹고요
    저도 그럴땐 화가 나는데 어쩌겠어요 억지로 못먹지요

  • 4. ....
    '11.12.5 9:47 AM (124.54.xxx.43)

    저희 남편도 입 엄청 짧고 해산물과 생선 싫어하고 별식이라도 해주면 깨작거리고 말고
    오로지 고기만 좋아하는 식성이라서
    울화통 터질때가 많았는데 깨달은게
    싫어하는 음식 억지로 먹이지 말자 였어요

    고기만 먹이기 미안하고 건강에 안좋을것 같아서 가끔씩 생선이나 해물 또는 색다른음식 해놓으면
    탐탁치 않아하고 잘 안먹고
    그래서 싫어하는거 억지로 먹게하지말고 좋아하는것 맛있게 먹게 하자 해서
    좋아하는것만 해줍니다

    다행히 술 담배 안하고 간식류 안먹고 소식하고 과일은 좀 먹어주니 50 되도록
    흔한 감기 한번 안 걸리고 건강검진 받으면 완벽하다고 할정도로 건강하네요

  • 5. 원글맘
    '11.12.5 9:54 AM (211.209.xxx.210)

    그러게요....ㅠㅜ
    해산물 싫어하면 안해주면 그만인데..가끔.. 제가......해산물 먹고싶을때 있잖아요..아이들도 먹이고싶구요...
    그럴때 큰맘먹고 해주는데........안먹으면 정말 속상해요.......그냥 속상해요....
    잘 먹어주면 정말 좋겠는데...안먹으니까....이걸 때려 먹일수도 없고.....그냥....이런생각이 드네요....^^;;
    더구나 워낙 마른몸에....체력도 약한데 입도 짧으니 더 속상하지요.....
    고기류도 그리 잘 먹지는 않아요.....잘먹고 통통한 남자였음 좋겠다싶은 심정이라 속풀이 해봤습니다....
    나름 열심히 해먹이려하는데 많이 먹지도 않고.......가리는거 많으니...참으로 안타깝지요....

  • 6. 그게요
    '11.12.5 10:10 AM (61.79.xxx.61)

    홍합 미역국 싫어하는 사람들 좀 있어요.
    제가 그랬거든요.
    지금 주부 되고나서는 맛 없는게 없지만은( 요리를 내가 하니까)
    예전엔 엄마가 홍합 미역국 끓이면 짜증내고 그랬어요.
    뭐랄까 톡 쏘는 듯한 그런 맛이 전 싫었어요.
    우리 애들은 홍합 안 먹네요. 그렇게 국물이 시원한대도 안 먹어요.싫대요.
    아마도 홍합은 맛을 알기전 싫어하는 사람들이 좀 있는거 같아요.

  • 7. ㄴㅁ
    '11.12.5 10:18 AM (115.126.xxx.146)

    해산물 싫어하는 사람으로서는... 좀
    난감하죠..안 먹는 게 아니라..못 먹는 걸...

    그래도 홍합 미역국은 , 생물은 못 먹지만
    좋아한다는...

  • 8. ...
    '11.12.5 10:42 AM (112.151.xxx.58)

    저는 미역국도 좋아하고 홍합도 좋아하지만요. 밥과 함께 먹기에는 좀...
    홍합 미역국은 소주안주로 시원하게 떠먹으면 좋은 음식.

  • 9. 울식구들은 해물 좋아하는데도
    '11.12.5 11:30 AM (122.153.xxx.130)

    홍합 미역국 안 좋아하네요
    소고기 미역국이 맛이 제일 낫다고
    1달에 식구 생일이 두번이라
    한번은 소고기로 한번은 홍합으로 끓였는데
    홍합미역국은 인기 없었어요.

  • 10. ...
    '11.12.5 12:34 PM (175.193.xxx.132)

    미역도 비린데 홍합 미역국은 곱절로 비리잖아요.

    홍합 미역국 한번 끓였다 다 버린적 있어요.

    자기가 싫은 음식은 '해줬다.'로 받아들이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09 일일가사도우미 1 natura.. 2011/12/07 1,144
44708 주위나 아님..직접..대입 컨설팅 받아보신분 계신가요?.. 4 .. 2011/12/07 2,380
44707 골프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6 결심했어 2011/12/07 2,277
44706 토욜 국민대회 몇시죠? 2 명박아웃 2011/12/07 752
44705 대구분들께 버스편 여쭈어요 동대구역에서 귀빈예식장 4 ... 2011/12/07 1,438
44704 사실확인서....냉면집 그넘 14 흠... 2011/12/07 3,118
44703 어린이집을 내년에 옮기려는데 원에 얘기해야겠죠? 2 ... 2011/12/07 592
44702 무릎을 꿇다 할때 받침이 무언가요 2 ㅎㅂ 2011/12/07 1,615
44701 한화리조트 설악(쏘라노) 가는데요... 5 처음가봐요... 2011/12/07 2,906
44700 닥치고!정봉주.. "..방송 대형사고..라는데" 16 맛있는행복 2011/12/07 8,241
44699 시댁에 천만원 해드리자고 하는데 남편은 반대해요 21 고민중.. 2011/12/07 6,752
44698 대림초... 가톨릭만 켜나요 2 2011/12/07 1,171
44697 어떤 병원은 라식권유하고 다른병원은 라식위험하다하는데 뭐가 맞나.. 5 블랙보이스 2011/12/07 1,899
44696 남자 조카에게 아주아주 좋은 초등학교 입학 선물을 해주고 싶은데.. 13 미미 2011/12/07 5,389
44695 과제 도와주세요 리포트 1 몰라 2011/12/07 379
44694 선배맘님들..조언 부탁드립니다. ㅇㅇ 2011/12/07 539
44693 회사 단체보험으로 병원비를 환급받았어요. 1 2011/12/07 1,324
44692 초3딸 친구가 수학을 중학교것 선행한다는데 흔한일인가요 22 세상에 2011/12/07 3,887
44691 봉하마을 찾은 유시민"새 친구들과 함께 왔다" 11 올리브 2011/12/07 2,158
44690 지금 강남역에는.... 3 분당 아줌마.. 2011/12/07 1,414
44689 시어머님이 관리하시는 남편 명의 오피스텔에 대출이 있는지 알아볼.. 6 질문이있어요.. 2011/12/07 1,751
44688 러시아 선관위 "푸틴黨이 득표율 65%조작 요구" 2 데자뷰 2011/12/07 1,038
44687 김치냉장고에서 김장김치 맛있게 보관하기 알려주세요... 수박나무 2011/12/07 800
44686 이제 인터넷윤리도 자격증 딴다…행안부, 공인시험 도입 ㅋㅋㅋ 7 호박덩쿨 2011/12/07 862
44685 BBK 기획입국설 조작편지....최시중이 관여했다 4 ..... 2011/12/07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