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잘 다 키우신 고딩,대딩 고수님들께 여쭙니다....

초등6학년맘 조회수 : 2,455
작성일 : 2011-12-05 09:11:07

저희 아이 6학년입니다...

모범어린이상 1등으로 탈정도로 정말 제 눈에도 착하고 순진한 아이(남아)입니다...

아직까진 사춘기가 안왔는지 엄마말이라면 너무 잘 듣구요.....성실하고,,,,은근 욕심많은 아이랍니다....

 

이건 제 욕심 인데요...아이가 과고나 자사고..민사고나 하나고같은데 가길 조금 욕심 부려봅니다..

이유는 지금까지 아이모습엔 너무 성실하고...모범적이고...학교생활은 정말 열심히 이쁘게 하거든요...(나중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요)

아이한테 어필은 아직 안했습니다..다만......고등학교는 좋은데 안좋은데 있으니 지금 열심히 하면 좋은데 갈수 있다는

동기부여는 조금 했습니다...아이는 과고가고 싶어하긴합니다만 아직 초딩이라..과고가 뭔지는 정확히 모릅니다...

 

영어는 과외합니다,.,,,학원을 다녔었는데(청담어학원)어떤 일이 있어서 그만두고 차선책으로 과외를 하는데,아이나 저나 만족해하며 그냥 제 나이 수준으로 공부하고 있구요...

 

수학은 학원을 다닙니다...대치동 모학원인데....첨엔 그냥 선행만하는 수준으로 아이가 좋아해서 보내기 시작했는데...

지금 초6인데 중학과정이 이번달로 다 끝납니다....

 

경시대회는 성균관대 경시나 kmc 부담없이 보는데 장려,동상정도 탑니다......절대 준비하거나 부담주지않고 실력대로 보는데 이 정도 탑니다.....최상위는 아니여도 상위권정도된다고 생각하네요...

 

제가 궁금한건요....아이 많이 키우셨고,,,대학까지 좋은데 보내신 부모님들께 여쭤보고싶어요..(딱히 물어볼데가 없어서요...ㅠㅠ)

 

초등6학년인데...담달부터 학원에서 정석을 나간다고합니다.....

그냥 학원방침대로 하는게 맞는걸까요..아님...지금 조금 쉬어주면서 중학과정 다지면서 쉬어가는게 맞는걸까요???

제 목표(과고나 자사고)대로 하는거라면요...

아이는 학원 계속 다니고 싶어하지만.....솔직히 초등학생이 정석배우는게 과연  잘하는 일인지 전 솔직히 맘이 싱숭생숭합니다....

이렇게 선행을 하는게 맞는걸까요?? 아님 이쯤에서 쉬어가야할까요....

 

여기서 보면 착한 아이도 나중에 엄마의 욕심에 삐뚤어진다는 글을 접하는데.....제가 뜨끔한 이유는....혹시 아이가 본인 생각은 아니여도 엄마의 의도를 알고있지 않을까...나중에 반항하면 어쩌나 하는 노파심도 생깁니다...아직 아이가 어리니...미래를 가늠할수 없으니까요....어쨌든 아이를 잘 키우고싶은 엄마의 마음입니다....

 

아이가 거부하지 않는다면 힘든 공부도 초등때부터 시켜야하나요..아님...이쯤에서 스톱해야하나요......

 

아이 잘 키우시는 82 고수님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질문이 요점없이 싱숭생숭해도 이해해주시고 많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IP : 211.209.xxx.21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2.5 9:13 AM (122.32.xxx.93)

    아이가 받아들인다면 대학과정은 왜 안돼요?
    남이 하는 선행이 아니고 아이가 원하고 잘 따라간다면 뭘 해도 좋다고 생각해요.

  • 2. 내미
    '11.12.5 9:23 AM (211.182.xxx.130)

    저랑 같은 고민을 하시네요. 근데...
    전 큰딸은 잘 자라서 병원에서 약사하고 있고 늦둥이 중1과 초등6학년 있습니다.
    선행은 필요없고 제학년 심화(문제해결의 길잡이) 다지면서 다음학기 (지금 6학년은 EBS로 중1과정 스로 하고 있습니다) 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요즘 수학이랑 영어는 수준별 수업이라 막상 중학교 가니 진도가 빡시더라구요.
    중학교 1학년 도형문제에서 6학년 심화문제가 나오더라구요.
    지금 50대인 친구들 만나서 지난 이야기해보면 부모가 미는건 한계가 있고 길은 아이가 찾는것 같아요.
    그러니 아이가 하자는대로 하세요. 물론 게임, TV시청, 스마트폰 같은 큰 틀은 정해두시구요.
    아니면 어느날 엄마가 당겼던 고무줄이 툭 끊어지면서 모든 걸 포기할 수도 있어요.

  • 3. 제 생각에는
    '11.12.5 10:03 AM (110.10.xxx.180)

    저 정도면 잘 하는 것 아닌가요? 중학교가서 봐야 알죠.
    남자애들은 뇌가 중학교 때 되면 또 달라진다고 합니다.

  • 4. ㅇㅇ
    '11.12.5 10:10 AM (122.32.xxx.93)

    특목고 가려면 막연하게 생각해서는 안돼요.

    과학고라... 지역이 어디신지요? 서울이라면 한성, 세종이 있어요.
    한성과고, 세종과고 붙은 학생들의 성적을 알아보세요. 그럼 감이 올 거예요.
    그리고 그 전에 영재고 먼저 입시를 봅니다. (전국 4개교)

    과고 가려면 중등올림피아드 준비해야 해요. 그 정도 실력은 있어야 과고 가요.
    초6이면 예비중1이죠? 정석반 들어가게 하세요. 꼭 정석반을 다녀야 하는 건 아니지만.
    과고가 목적이면 중학교 2년 동안 열심히 하면 될 수도 있고... 안돼도 일반고 가서 잘 할 수 있어요.

  • 5. 목표의식..
    '11.12.5 10:15 AM (203.248.xxx.13)

    초등학교 6학년 정도 되면... 아이가 목표의식..거창하게 말해서 목표의식이구요..
    닮고싶은 롤모델을 있으면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저는 큰아이 어렸을때..초등학교 5학년정도부터.. 민사고나 외국 아이비리그 공부하는아이들에
    관한책 사다가 제가 먼저 읽고 아이에게 대충 독서감상문 식으로 이야기해주면..
    아이가 알아서 그책 다 읽고 그랬던거 같아요..

    또 초등학교때 같은 아파트에 6~7살정도 나이차이 나는 형이있었는데..
    아이 눈에는 그 형이 멋있어 보엿는지.. 은근 그형을 많이 따라하드라구요..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고.. 그형 바로 아래 동생이 우리아이보다 1학년 위였는데..
    우리아이가 자주 그집에 가서 놀았는데.. 같은집에 사는 동생보다..가끔 보는 우리아이가
    그 형한테 자극을 더 많이 받은거 같아요...

  • 6. 부자패밀리
    '11.12.5 11:11 AM (58.239.xxx.118)

    원글님이 적으신 모든 노파심이 노파심이 아닙니다.
    사춘기 아직 아니니깐 아직 이런생각하시는거라고 보고요.
    내년쯤 되어보세요.남자애들은 중1에 어떻게 달라지느냐...이거 여자애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아요.
    야동.게임. 뭐 어제도 올라왔지만 판타지소설..빠질데는 무궁무진하구요.또래집단간의 관계에서 아이가 또 어떤 위치가 되느냐에 따라서도 많이 달라집니다.

    초등때 그렇게 나가는것..
    참 어제 고3올라가는애랑 이야기하다가..참고로 그애가 중딩때까지 성적이 괜찮았어요.
    반 1등도 여러번하고.그러다 선생님하고 한번 트러블 생기면서 수학을 놓은애였거든요.
    우리가볼때 선생님 하나의 문제때문에 지 인생포기하냐 싶겠지만 애들은 안그래요.
    여러변수들이 놓여있고.다양한 문제들도 있습니다.
    제 기준으로는 최소 중1까지는 겪어보고.그러니깐 사춘기 정도 겪어보고 판단해서 결정해야 될 부분이구요.
    수학에서 장려상 동상 정도로는 과고에 갈수 있다 딱히 뭐라 말하기가 힘들어요.
    그학원이 또 선행만 주구장창 하는 곳일수도 있고...어느정도만 되면 선행반에 넣는거죠.

    중1때 고딩꺼 선행한 아이가 저에게 그러더라구요,.중학교때 사실 다 했다.그런데 고딩가니깐 새판이더라 하고 말이죠.

  • 7. ....
    '11.12.5 12:02 PM (118.217.xxx.150)

    아무리 선행 열심히 해도 수학은 심화문제에서 판가름 나기때문에 전 회의적이구요.
    남자애들은 확실히 15살 지나봐야 그릇이 가늠됩니다.

  • 8.
    '11.12.5 3:36 PM (14.52.xxx.59)

    과고 영재고 민사고 하나고 간 아이들의 진로가 확연히 다릅니다
    일단 아무 고등학교나 붙으면 간다고 생각지 마시고 아이의 진로를 잘 보고 결정하세요
    국내대학 갈 애들이 민사고가면 정말 생고생 하는거구요
    의대 갈애들이 과고가도 힘들어요
    영재고 과고는 수학 선행과는 또 다른 차원의 벽을 넘어야 가능하구요
    민사고는 대개 영어가 좀 지배적입니다,들어가서도 영어가 안되면 힘들구요
    하나고는 스펙과 내신이 중요합니다
    어차피 지금 정석 들어가도 방학끝나면 다시 중1-1로 내려가기 떄문에 겨울방학은 정석해도 별 지장 없지 않을까요??

  • 9. ..
    '12.5.27 1:06 AM (125.142.xxx.147)

    잘 읽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283 말린 고사리 어떻게 먹나요 1 ,,, 2011/12/05 1,569
45282 급해요-교복속에 입을 남자 레깅스(타이즈?)사는 방법 4 코코 2011/12/05 1,755
45281 올해 집을 사야하나 기다려야하나 고민중.. 3 부자 2011/12/05 2,177
45280 이직 고민이에요.하루 한 두어시간 업무량에 160....여러분.. 5 다니시겠어요.. 2011/12/05 2,400
45279 신성일씨 미친거 아닐까요 63 황당 2011/12/05 19,463
45278 스마트폰 바꾸려고 합니다 5 보나마나 2011/12/05 2,060
45277 독일or프랑스 렌트카여행 4 어디로집중?.. 2011/12/05 2,075
45276 강용석 의원 이번에는 모교(서울대)를 형사고발 했대요. 9 2011/12/05 2,887
45275 `구멍 뚫린 소득세' 839만명 세금 한푼도 없어 1 세우실 2011/12/05 1,501
45274 하이고~~신성일 이 할배 참 가지가지 하시네요 6 ..... 2011/12/05 3,182
45273 직장생활이 쉬운사람도 있나요 ...? 7 .. 2011/12/05 2,709
45272 종편을 본 소감 학수고대 2011/12/05 1,467
45271 펄벅의 대지... 친구에게 감동을 전해 주고 싶어요. (출판사).. 11 .. 2011/12/05 2,105
45270 사람 맘이 다 같질 않은거죠? 3 ... 2011/12/05 1,591
45269 꽃보다 꼼수.jpg 5 ㅋㅋㅋㅋ 2011/12/05 2,432
45268 서울거리에 캐롤쏭 울리나요~ 1 반짝 2011/12/05 1,515
45267 선관위 그놈 예방주사 2011/12/05 1,392
45266 코코넛 오일 추천해 주세요 수분 2011/12/05 1,539
45265 10만원 정도 크림 추천해주세요 1 ... 2011/12/05 1,590
45264 도서부 동아리 이벤트좀 ,,, 2 급해요 2011/12/05 1,272
45263 031-1577-1000 2 무슨 사기?.. 2011/12/05 2,808
45262 중앙선관위 총장실에 전화때림.. 1 .. 2011/12/05 1,499
45261 요즘 아파트 거래가 어떠나요? 2 ... 2011/12/05 2,717
45260 사고 치려나보네여.FTA비준철회 바자회한답니다. 9 과식농성한다.. 2011/12/05 3,377
45259 호박고구마 에서 달고나 향기가~ 맛있다고 냠.. 2011/12/05 1,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