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울림 노래 눈물 나지 않나요?

... 조회수 : 2,436
작성일 : 2011-12-04 21:11:52

꼬마야도, 회상도, 나 어떡해도 슬프지 않나요?

불안정한 청춘의 슬픔과 우울한 80년대의 슬픔이 노래에 묻어나네요.

꽃신 신은 꼬마 상상하면서 꼭 안아주고 싶더군요.

전 자랄때 놀이터에서 꼬질꼬질한 모습의 아이들 보면 웬지 모를 슬픔을 느끼곤 했죠.

오늘 산울림 노래 들으면서

다 자란 남자 어른들에게도 그런 어린시절이 있었겠구나 싶으면서 눈물이 나더군요.

예전의 산울림 노래 부르는 장면에 등장하는 광대와 턱이 두드러진 영양 결핍된 모습의

70-80년대 청년의 모습에도 서글픈 청년 시절을 보낸 우리 세대 전체에 대한 서글픔이 밀려오고

이렇게 세월이 가는구나 싶으면서 노랫말은 또 왜그리 서글프던지 울면서 들었어요.

제가 과민한건지요...

김창완씨노래 정말 새롭고, 매우 예민하고 창의적인 사람이라 느껴졌습니다.

IP : 218.153.xxx.5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뿜어내는
    '11.12.4 9:14 PM (114.207.xxx.163)

    가창력도 좋지만, 반면 그렇게 힘 빼고 부르는 노래가 당시엔 드물었어요,
    힘 빼고 부르는 창법이 묘하게 슬프면서도 세련되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그림이 그려지는 가사도 좋구요, 고등어도 창완아저씨가 부른 거 같은데,
    내용은 소박한데 세련미가 철철,

  • 2. 흠...
    '11.12.4 9:33 PM (61.78.xxx.92)

    김창완.....
    제 개인적으론 한나라당과 이명박을 지지하는 인간이라 별로 흥미가 없어요.

  • 3. 김창완
    '11.12.4 9:53 PM (59.86.xxx.217)

    참좋아했었는데... 이명박지지한단소리듣고 마음 비웠어요
    그런데 오늘 청춘은 제가 나이가 먹어선지...가슴에 와닫더라구요 울컥했었어요

  • 4. 정치적 성향몰랐어요
    '11.12.4 11:20 PM (211.246.xxx.91)

    한국의 비틀즈라고 생각했는데...

  • 5. 정치색은 모르겠음
    '11.12.5 1:56 AM (124.61.xxx.39)

    아주 저평가된 가수중의 하나죠. 산울림... 보석같은 명반들 많아요.

  • 6. 지금
    '11.12.5 2:30 AM (121.130.xxx.206)

    감수성과 음악을 얘기하고 있는데 정치색을 운운하는 분들..., 예수 안믿어서 그렇다고... 기독교외엔 종교로

    인정안하는 비뚤어진 모습들과 다름없네요. 같은 종교가 아니면, 같은 정당이 아니면, 적인가요?

    지금 음악을 얘기하고 지나간 시절의 향수와 문화를 얘기하는 자린데요...

    아무리 정치성향같고 매도하려해도 시대를 앞서간 산울림의 명곡들은 조금도 퇴색되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1166 큰 항아리는 어찌 소독하나요? 4 고민맘 2012/02/17 1,864
71165 8년만에 애들을 봤어여... 6 날고싶은희 2012/02/17 2,513
71164 영화 스타워즈 4D 괜찮을까요? 1 ... 2012/02/17 746
71163 인터넷 서점 순위조작 하는거같은데 1 코감기 2012/02/17 2,696
71162 KTX 역 방향 4 2월 2012/02/17 497
71161 아이들한테 저같이 못해준엄마는 없겠죠? 4 괴로운 2012/02/17 1,515
71160 영화 '노팅힐'좋아하시나요? 13 라플란드 2012/02/17 2,802
71159 점심에 간단히 먹을수 있는 음식 추천해주세요 4 .. 2012/02/17 1,413
71158 전 얻어먹으면 불편해요 7 .. 2012/02/17 1,783
71157 직장 상사 몸 냄새때문에 미치겠어요 18 ... 2012/02/17 9,542
71156 야탑cgv or 오리cgv 어디가 나은가요? 8 초등아이들데.. 2012/02/17 920
71155 해를품은달 미추어버리겠어요~2222 7 해를품고파 2012/02/17 2,089
71154 5년만에 한국가는데 분당에 맛집좀 알려주세요 !! 3 분당맛집 2012/02/17 729
71153 변산반도1박2일 볼꺼리,맛집추천해주세용 4 변산반도 2012/02/17 2,480
71152 요즘은 이사하면 떡 돌리나요. 7 .. 2012/02/17 1,376
71151 전업주부도 자기 하기 나름인거 같애요 16 하기나름 2012/02/17 4,606
71150 향기 은은한 남자화장품 추천해 주세요 1 남자화장품 2012/02/17 2,687
71149 이쁘네요 내 딸 들 ㅋㅋ 6 toRem 2012/02/17 1,323
71148 시어(쉐어)버터...라는 단어 4 ㅋㅋ 2012/02/17 1,357
71147 해품달 줄거리 넘 궁금해요! 4 알려주세요 2012/02/17 2,280
71146 [원전][노컷시론] 일본 핵 폭발 차단, 유엔이 직접 나서라 2 참맛 2012/02/17 647
71145 2월 1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2/17 327
71144 “또 강추위 왔는데…” 공공기관은 야간전력 ‘펑펑’ 1 꼬꼬댁꼬꼬 2012/02/17 626
71143 진실된 눈으로 보면... 5 사랑이여 2012/02/17 882
71142 부모님에게 받은 교훈 한가지씩 말씀해 보세요. 22 부모님에 대.. 2012/02/17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