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울질
'11.12.4 8:10 PM
(14.63.xxx.92)
잃는 것이 훨씬 더 많다!!!!! 에 한표 합니다.
도저히 지금과 앞으로의 경제상황을 봐도 답이 안나온다 하시면 할 수 없지만
조금 아끼고 고생하면 가능 할 수도 있다 하시면
절대적으로 둘 째 낳으시길 권합니다.
저도 그래서 뒤늦게 둘째를 늦둥이로 낳았는데
안 낳았으면 큰일 날 뻔 했다라는 이야기를 입에 달고 삽니다.
교육으로도 해결 할 수 없고 가르칠 수 없는 것들이
둘째를 통해서 자동으로 알게되고 배우게 되더군요.
주변에 외동아이 키워놓고 가슴치는 어른들 많이 봤어요.
실제 저희 집안에서도 외동으로 자란 아이들 보면
부족하고 모자르고 뭔가가 빠져있는 그런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그건 돈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부분입니다.
2. ㅇㅇ
'11.12.4 8:10 PM
(211.237.xxx.51)
외동딸 엄만데요 이제 고딩 되네요..
저희는 아이도 저도 아이아빠도 아직까지는 후회 없고, 앞으로도 후회 없을듯 해요.
아이가 둘 이상인 경우가 상상이 안될정도로 이 생활이 틀이 박히고
익숙해졌고 편하니까요...
하지만 아이는 아무때나 갖고 낳을수 있는것은 아니니..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세요..
3. ㅇㅇ
'11.12.4 8:12 PM
(211.237.xxx.51)
참 저울질님은 무슨 말씀을 그렇게 하시는지...
외동이라고 뭔가 부족하고 모자라고 뭔가 빠져있다고 생각하세요? ㅎㅎ
늦동이로 낳은것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이러쿵 저러쿵 단점 말씀드리면 좋으세요?
참 생각이 짧으시네요..
4. 원글이
'11.12.4 8:22 PM
(118.91.xxx.82)
아 뭔가 댓글이 핀트가...ㅡㅡ;
둘이상 낳으신 어머님들이 둘째낳길잘했다 이쁘다 하시는말씀은 정말 귀에 인이 박히도록 들었어요.ㅜㅜ;
물론 그럴거라고 생각합니다. 첫째도 이리 이쁜데 둘째는 더더더 이쁘겠지요.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또다른 장점을 보고 외동을 고집하는것이구요.
궁금한것은 외동으로 키우신 어머님들의 생각은 어떠신가 하는거에요.
지금은 이래도 저도 나중에 60대가 되어 생각이 어찌변할지 좀 궁금한 마음이 들어서요. 살다보니 어른들이 한결같이 말씀하시는데는 일리가 있더라구요.쩝.
5. 딸 하나
'11.12.4 8:24 PM
(180.231.xxx.117)
남의 자식이 부러운게 아니랍니다
제 경우는 제가 나이먹고 보니
모든일을 나중에 혼자 감당하게 할 생각하니 안타까워요
요즘 드는 생각은 딸아이 한테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6. 음
'11.12.4 8:26 PM
(110.12.xxx.138)
전 오빠있는 남매로 자랐는데요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그 둘째딸인데
고딩때까진 오빠랑 많이 싸우기도 했지만 정말 친구같이 잘 놀고 그랬는데요
결혼하고 나니 남매는 정말 아무것도 아니구나란 생각만 들어요.
새언니는 처음부터 완전 선긋고 지내자는 태도를 확실히 해주셔서 ㅎㅎ
오빠랑도 꼭 연락할 일이 아니면 연락 안하게 되고 그러네요.
게다가 전 외국살아서 부모님한테 효도도 제대로 못하고요.
둘째 딸 낳는 거 내 맘대로 되는 것도 아닌데 남편분이랑 두 분이서 결정하세요.
아들 둘 키울 각오도 하셔야잖아요 ㅎㅎㅎ
7. ㅇㅇ
'11.12.4 8:35 PM
(211.237.xxx.51)
저도 남매로 자랐지만 결혼 전에도 그렇고 후에도 그렇고 내 일을 남동생과 의논해본적은 없습니다 ㅎㅎ
남편과 의논을 하면 몰라도.. 아니면 혼자 결정하든지요..
형제 자매 남매는..
큰아이나 작은 아이를 위해 낳아주는게 아니고 부모를 위해 낳는겁니다.
8. 저
'11.12.4 8:38 PM
(125.178.xxx.132)
딸 하나(고2)외동이 엄마에요.
아직까지는 후회없어요.
우리 아이는 오빠나 언니가 필요하데요,
동생이 아니라.
다만 난 딸이라서 좋은데
-중학생이였을 때는 사춘기라 넘 힘들었지만,
고등학생되니 얘기도 통하고 , 친구 같아요.
남편은 어떨까 싶어요.
저도 사람들이 자꾸 그런얘기하니 그게 불안하게 하네요.
그래서 남편이랑 나중에 둘이 잘지내자고 다짐해요.
9. ...
'11.12.4 8:40 PM
(14.45.xxx.142)
자식 덕 보는 시대는 갔고 대학정도까지 보내주는 것이 의무라 생각하는데요.
남 인생에 뭐라 말하는 사람, 뭐든지 가르칠라 합디다.
딸만 있으면 아들 낳아라, 아들만 있으면 남들 있는 거 다 있어야 한다. 딸 낳아라.
거기에 대고 제 생각이나 사정 얘기 해봐야 그사람들 수긍 안해요.
대꾸하기 귀찮으면 이렇게 얘기하면 입 다뭅니다.
네. 저도 낳고 싶은데 안되서 밤에 잠도 못잡니다.
그러면 두말 안해요.
그래 너의 불행을 네가 인정하는구나,,,그런 마음이 읽혀요.
10. 외동아들군에보낸엄마
'11.12.4 8:41 PM
(116.37.xxx.10)
글쎄 뭐랄까요
일단 저는 후회합니다
저는 안생겨서 안낳은 케이스인데요
노력을 하지도 않았어요
그냥 생기면 낳고 안생기면 말고 그랬지요
아이가 가끔 말해요
엄마랑 아빠랑 없으면 나는 혼자 남겠군
그리고 제가 이제 나이가 들어서
큰일을 좀 치르다 보니
그래도 핏줄 형제만한 것은 없는거 같기도 하고
암튼 의견을 물어보시니 제 의견은 그렇습니다
11. ..
'11.12.4 8:48 PM
(110.11.xxx.203)
혼자서 감당해야할 일이 어떤 일이 있을까요?
부모님 노후 정도? 하지만 외동으로 키울 정도면 어느 정도 노후 준비는 하지 않을까요? 경제적으로 여유롭잖아요.
만약 부모님 사후에 의지할 곳이 없다하는 문제라면......글쎄요..전 언니,오빠,동생 다 있지만 일년에 두세번 큰일 때만 보는 사이라 부모님 사후에 의지할 사이는 아닌것 같네요. 차라리 남편이나 자식, 가까이 사는 친구가 더 의지가 될 듯..
자식이 하나라 노후에 외롭냐 하는 문제는 각자 성향의 차이라고 봐요. 엊그제 외동자식 둔 60대 분과 대화를 하는데 그분은 아주 만족해하세요. 심지어 남편도 없이 혼자사시는데도요. 주변에 친구도 많으셔서 아쉽지 않으신듯.. 오히려 친정집에 와서 오래 머물면 성가셔 하더라구요.
그분을 보니 저의 미래를 보는듯 하더라구요. 저두 홀가분한걸 좋아라해서요.
12. 저도~
'11.12.4 8:49 PM
(110.12.xxx.89)
저도 똑같은 고민으로 아들 하나 다 키운 아는 언니에게 몇일전에 물어봤어요. 그 언니는 전혀 후회없고 잘한 선택이었다고 말했어요. 사람마다 아이 키우는 그릇이 다르잖아요. 저는 하나가 제 그릇에 맞는것 같아요. 동생 만들어 주는고 아이에게 노후 부담주는것 보다 아이 하나 더 키울돈으로 노후대비 확실히 하려구요~
13. 아들
'11.12.4 8:49 PM
(203.228.xxx.129)
아직 키우고 있는 엄마지만 처음부터 둘째 계획은 안했어요
초6학년쯤 되니 많이 손갈일 없고
아이가 우리부모님처럼 자기아이를 키우고 싶다는 글을 보고 마음이 참 좋더라구요
저는 후회하지 않아요
세식구 여행가기도 쉽고, 지금이나 나중에 아이뒷바라지할 생각을 하면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14. 후회없어요
'11.12.4 8:51 PM
(114.206.xxx.81)
중2 외아들 키우는데요.
살면 살수록 잘 했다는 생각만 드는데요.
감당할 수 있을 만큼 낳아 키우고 노후 준비하자가 목표라
그리고 제 주변은 외동이가 많고
둘있는 사람도 하나 더 낳으라 보다는 하나만 키우기 잘했다 라는 의견이 많아서
별 문제 못느껴요.
물론 아주 나이 많은 분들은 엤날 생각으로 더 나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렇게 신경 안써요.
그들이 키울 것도 아니니까요.
15. 밥풀꽃
'11.12.4 8:53 PM
(119.67.xxx.3)
저희는 대학생 딸하나 있는데
딸도 너무 좋다고 하고 저희 부부도 후회 없고
주위에서 부러워하는 분들도 있어요
16. ...
'11.12.4 8:56 PM
(222.106.xxx.124)
저는 그냥 터울을 많이 두고 둘째를 생각하고 있어서 짐정리는 안했어요.
2살, 3살 터울로 둘째 낳았다가는 애 둘을 잡을 것 같아서요;;;
큰애 유치원 가면 다시 둘째 생각해보고 그때도 영 안되겠다 싶으면 다 버리려고요.
17. 이문제는
'11.12.4 8:57 PM
(221.146.xxx.169)
주기적으로 한번씩 올라오는 문제이고
그때마다 항상 2개의 의견이더군요
후회하거나 안하거나
저는 후회되요
저역시 아이를 키울당시 주위에서 이래라 저래라
많은말을 들었지만 너무 단호했었거든요
절대로 하나만 키운다 누가 뭐라해도
아이 27살된지금 많이 후회됩니다
저위의 어떤님처럼
큰일을 아이가 혼자 해야된다는것이 많이 미안하고
그점이 아쉽습니다
다시 돌아간다면 하나정도 더낳고 싶습니다
어차피 큰애 키우는거고 아무리 돈없다고
이미 낳은 둘째애를 못키우는 부모는 없죠
다만 큰애가 혼자였으면 2개먹을 바나나 1개씩 먹는거고
물질의 결핍보다 사람부재의 결핍이 훨씬 큽니다
18. 플럼스카페
'11.12.4 8:58 PM
(122.32.xxx.11)
저희 친정 어머님이 외동딸이세요. 평생을 외롭다 외롭다 하시며 살고 계세요.
외할머님이 다산하셨으나 다들 일찍 소천하신 경우에요.
그래서 큰 일 치룰 때 너무너무 우리 엄마 왜 저렇게까지 신경쓰시나 하실 정도로
스트레스 받아 하셨어요. (당신 혼자시니 손님이 적다 많다 이런 거 신경쓰이셔서 정말 어지간한 곳
다 챙기셨어요)
그래서 당신은 다산을 하셔서 저도 큰 일 치룰 때 형제 의지되고 좋았어요. 형제가 있어서 좋고 나쁜 건 없네요.
그런데 제가 외동 아들과 살아요. 저희 남편은 저희 친정 어머니에 비해 걱정이 없어요.
그러니 다 사람 나름인가 봅니다.
그리고 우리 세대는 이제 자식에게 부양받는 세대는 아니니 우리 스스로 노후 준비해야 하는 것도 맞구요.
남들 말 휘둘리지 마시고 남편과 그리 이야기 끝내셨다면 소신대로 하셔요.
이렇게 말하는 저는 이가 셋^^;
19. 전
'11.12.4 9:03 PM
(124.48.xxx.195)
제가 외동이예요. 현재까지 불만없고 좋아요. (40대)
물론 부모님이 연세 드시니까 수술하시고 이러니 부담이 되긴 하더군요.
경제적인 부담은 부모님이 아직 재산이 있으니 크지 않지만 혼자다 보니 심적부담이 있긴 있죠.
그런데 자라면서 지금까지 좋았던 점이 많아서 그런지 아직은 형제 있는 집이 부럽지는 않네요.
오히려 어렸을때 언니 있는 집이 조금 부럽긴 했어요.
전 저도 외동아이 키워요.
20. 엄마랑
'11.12.4 9:03 PM
(114.207.xxx.163)
아빠랑 돌아가심 나 혼자겠군, 그 말은 결혼전이라 그래요,
엄마 아빠 돌아가심 아이는 그때 50대쯤 입니다.
곧 손주 보지요.
21. Qㄷ
'11.12.4 9:07 PM
(175.114.xxx.216)
첫애가 외동으로 7년 넘게 있었는데
외동아이는 그 나름의 힘든점이 았더라고요
요새 아이들 환경도 그렇고 가족도 적다보니
관계맺기에 많이 서투른 것ㅍ같아요
그리고 아이가 하나다보니 한 명에게 과도한 집중, 관심도 사실 아이에게 독이 될 수 있고요
적당한 거리 유지가 쉽지 않아요
물질적으로도 부족함 없다는게 마이너스가 될수도 있고요.
21세기의 필요한 인재는 소통과 관계맺기에 능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그건 어떤 인위적 훈련으로 갑자기 생기는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아이 여덟살때 둘째 갖기로 하고 둘째딸은 입양했습니다.
이런저런 계산으로 입양한건 아니지만
네 식구가 되니 돈도 많이 나가지만 여러가지로 풍요로와요...
무엇보다 큰애가 무척 행복해 합니다.
아이가 아예 없다면 모를까
이미 아이있는 삶이라면 여럿 있는게 좋은것 같아요.
자삭들에게 사랑이든, 관심이든, 경제적 지원이든 받자고 기대하지 말자고요
저희도 성인되면 애들 독립 시킬거구요
아이들 자신에게 형제가 있는 것 큰 자산이죠,
물론 부부사이 좋고 가족 화목해야 하는게 전제 아닐까 합니다,,,
형제 만들어주기, 입양,,둘 다 강추합니다!^^
22. 저울질님
'11.12.4 9:09 PM
(222.116.xxx.226)
님의 사고력이 뭔가 부족하고 빠진 것 같네요
그런 아이들은 형제 여러명 속에 컸어도 그럴 사람입니다
외동 이어서가 아니라 더 엄밀히 말하면 외동을 훈육 했던 엄마가 문제있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아동관련 전공자가 했던 말들 일치)
외동이 문제가 아니아 외동 이라 외동 스럽게 키운 부모 잘못이 뒤에 있다는 거죠
개인적으로 저 형제 많은 틈에서 자랐는데
진짜 짜증날 일 투성입니다
여기 글들만 해도 보십시오
돈 경제력을 떠나서 아이들 많이 낳아서 현명하게 키운 엄마들 경우보다
이리저리 상처 받으면서 큰 사례들 거의 한주에 하나씩을 올라오는 글들
이래서 상처 생겼다 저래서 친정 엄마에게 받은 상처 떄문에 힘들다 하는 글들 얼마나 많은지요
저도 예외는 아닌지라 엄마 같은 훈육이 싫어 외동으로 고집 합니다만
저도 문득 아이가 너무 사랑스럽고 이뻐서 둘쨰 생각 했지만
철저히 현실적으로 생각하니 자신이 없더군요
아이 유학 집 제 노후준비 (물론 변수야 있지만)
그 외 내가 신경 써야 할 문제들...
그래서 외동으로 갑니다
대신 장점들도 많지요
둘째 안 낳았으면 어쩔뻔 했냐는 사람들 많죠?
물론 그만큼 행복하고 사랑스럽다는 거겠지만
다른 분들 둘째 때문에
교육비 생활비 힘들어서 미치겠단 사람들도
많습니다 다만 말 조심스레 하죠
이미 일어난 상황에 좋은 말은 아니니까
사람마다 상황이나 그릇의 차이란게 있습니다
꼭 경제적인 부분 말고도요
꼭 이래야 해 저래야 해 정형화 해 놓고
무턱대고 낳으라는 사람들 보면 참..
무식하구나 저는 생각합니다
23. 하하
'11.12.4 9:10 PM
(114.207.xxx.163)
Q님 흐뭇하고 훈훈하네요,
21세기의 필요한 인재는 소통과 관계맺기에 능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요 말도 좋구요.
24. 윗분
'11.12.4 9:11 PM
(110.11.xxx.203)
말씀 맞아요. 요즘은 평균수명이 길어져서 주변에 보면 60 다 되신 분들이 모친상, 부친상 당하시더라구요.
우리때 되면 100세까지 산다는데 자식이 70정도 될 때까지 살듯 싶네요.
그리고 사이가 아주 돈독한 자매 사이 아니면 주변에 어르신들 봐도 자주 만나지도 않더군요.
25. ....
'11.12.4 10:01 PM
(122.32.xxx.12)
원래 사람이라는 동물이 안 가본 길에 대한 후회를 평생 해 가면서 자신들 들들 볶는 동물...아닌가 싶네요..
그냥 이말 저말 필요 없고..
딱 자기 그릇 만큼 낳고 사는거지요...
저위에 늦둥이 둘째분.....
진짜..오지랖이시구요....
진짜 애 성향입니다...
외동이라서 글타가 아니라...
저는 남매, 형제 많은 집 아이들도 이해 안가는 애들 진짜..많아요...
세상에 외동보다 남매의 비율이 더 많은데..
무슨... 얼어죽을...
26. 외동엄마
'11.12.4 10:08 PM
(125.137.xxx.235)
지금 고딩이니 다 큰건 아니지만요^^
전 후회없어요..
일단 제자신은 자기애가 좀 강해서 둘 키울 자신없었어요.
하지만 하나뿐인 아이한테는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다행이 어릴 때부터 워낙 친구처럼 지내서 아들인데도 불구하고 아들 애교가 장난아닙니다..
그리고 본인들 생각해 보세요~
다 크고나니 그렇게 자주 형제 자매들 만나나요??
여기만 봐도 형제,자매,남매 이야기 나올 때 젤 많이 나오는 말이
절~대 상관하지말고 가만있으라는 말 아닌가요??
외동이든 둘이든 셋이든 좋을 때 있고 나쁠 때 있어요..
하나만 많이 사랑해주며 잘 키우셔도 되요..
27. 외동엄마2
'11.12.4 10:15 PM
(125.137.xxx.235)
그리고 전 둘,셋 키우시는 분들 존경합니다..진심으로..
하나만 키워도 이렇게 신경쓰이고 할 일이 많은데 어찌 둘을 ~~
우리 부부는 건강 보험은 잘 들어 놨어요..
나중에 병원비 때문에 아이한테 부담 안줄려고 ㅎㅎ
28. ...
'11.12.4 10:49 PM
(110.14.xxx.164)
아이 문제는 정답이 없지요
낳고나면 당연 소중하고 안낳았으면 어쨌을까 생각되지만
안낳으면 그런 생각 안들죠
본인이 판단할 문제에요 솔직히 전 하나 키우면서도 여러모로 힘든데 둘낳았음 어쨌을까 싶어요
29. 외동지망생
'11.12.4 11:02 PM
(211.42.xxx.253)
직장맘이라 하나도 제 손으로 못 키우고 시부모님께 맡기고 있어서 그런지
둘은 제 분수에 안 맞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안 가본 길에 대한 후회는 평생 하겠지만,
외동인 자식을 위해서 동생을 만들어 준다는 건 좀 아닌 것 같아요.
부모를 위해서 자식을 낳는 거라는 거 새삼 느끼고 있어요.
30. ..
'11.12.4 11:07 PM
(175.112.xxx.72)
전 남매를 키우지만 둘다 외동처럼 생각하고 키웁니다.
그 아이들이 시집장가가서 어떻게 지낼지는 두고 봐야겠구요.
아이들은 스스로 나누어 가져야 한다는게 있어서 외동을 부러워 하긴 합디다.
부모를 위해 아이를 더 낳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생겨서 낳은 아이들이거든요.
그냥 흐르는대로 사는게 아이를 위한 것 같아요.
31. ^^
'11.12.4 11:29 PM
(121.136.xxx.170)
-
삭제된댓글
인생이 평탄하고 여유있으면 형제 자매 별로 필요한줄 모릅니다.
결혼후에도 부부사이 좋고 부모님 평균수명 정도만 살아주셔도 남편 자식 의지하며 잘 살 수 있지요.
피붙이가 필요할땐 성장과정중에 부모님이 이혼하시거나 일찍 돌아가시거나 결혼후 부부사이 안좋고 이혼앞두고 있거나 몸이 아프거나 그럴때는 형제없는 분들은 너무 힘들어하더군요.
보험들어놓고도 큰병 생긴적없어 아까울때도 있고 형제있어도 민폐만 끼치는 경우도 있지만 물질적인 것보다는 심적인 든든함 이랄까요. 외동아이는 내적으로 더욱 단단하게 키워야 한다고 봅니다.
답변다신 분들은 다들 평탄하게 행복하게 사시는 분들같아서 제주변 얘기도 해드립니다
32. ㄹㄹㄹㄹ
'11.12.4 11:33 PM
(115.143.xxx.59)
초딩 5학년 남아 키웁니다.
원글님..돈만 있으면 둘째 아니 셋째까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저는..
돈이 아이를 키워주는 세상입니다.
형제는 돈으로 안되는 뭔가가 있다고요?맨위에 댓글님?
아니요...여유로운 형편아니면 하나만 키우는게 맞습니다.
전 구질구질하게 사는거 싫어서 하나만 선택했습니다.
33. ...
'11.12.4 11:40 PM
(175.194.xxx.226)
제 주위에 외동이 몇명있는데요
다들 너무 외로워해요
부모님들도 걱정이 많으시구요
친한친구중 외동인 친구가 그러는데
자기 하나만 낳은 엄마가 너무 원망스럽다고 까지 하더군요
음...어쨌든 아이의 의견도 중요하고 경제 사정도 고려 해봐야 하니
결국엔 결정은 본인이 해야겠죠
34. 아들하나(23세)
'11.12.4 11:54 PM
(123.111.xxx.129)
하나만 키우기로 결심한 이후 한번도 이런고민을 해본적이 없네요
아마도 저기 윗님 말씀처럼 원글님은 둘째를 나으실듯.....
경제적인면도 그렇고 제가 애를 별로 좋아하질 않아서
하나만 키웠어요
본인도.그렇고
전혀 후회없어요
35. 그냥
'11.12.4 11:55 PM
(58.126.xxx.162)
전 애가 많은데요.저도 형제가 많습니다.
전 애 하나만 낳으려고 했었는데 자꾸 자꾸 들어서고..아니 첨부터 둘이 들어서고..실수로 하나더..
지금은 좋지요.많이 키웠거든요.
그리고 자매들 많이 싸우면서 자랐고 증오도 했습니다.
근데 윗댓글님처럼 평탄할꺼 같은 인생이 꼬일때 형제도 자매도 필요하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전 저울질님 그리 지탄안합니다.
여긴 자게고...이리 생각했는데 첫 아이 외동때 어떤 문제점이있었겠지요.
자기 의견 피력했는데 다들 외동맘들이라서 발끈하셨나봅니다만..
틀린말일수도 아닌말일수도 있습니다.말그대로 케바케에다가 확률이 높은건데..다들 너무 난리인듯 하고요.
어느 댓글님처럼 완전 외동맘들은 이런 질문도 안하시는데 하는 대답에 슬쩍 웃습니다.
다 장단점있고 소신들이 있습니다.전 외동이 제 소신이였는데..신이 가만안둔 경우도 있고요.
36. 참
'11.12.5 12:03 AM
(222.109.xxx.61)
저울질님 같은 분은 아이 하나도 안 낳으시는게 나으실뻔 했어요. 별로 가르칠수 있는 것도 없으실것 같은데.
37. ..
'11.12.5 1:11 AM
(116.39.xxx.119)
저도 지금 키워가고 있는 상태이지만 제 체력엔 외동이 최고네요. 전 둘이었음 제대로 못 키웠을것 같아요. 그래서 주변에 둘,셋 키우시는 엄마들보면 존경심이 들고 그 체력이 부럽기도해요
아들내미지만 부산스럽지 않아 집 조용하고 경제적으로 여유있어 마음이고 몸이고 편하고 한아이에게 집중할수 있으니 아이가 원하는거 고민없이 들어줄수 있고 그래서 좋아요
헌데 가끔 저울질님같은 사람들 만나면 정말 마음의 상처 받아요
어딘가 띨한 외동.....그건 님의 삐뚫어진 마음으로 아이를 바라보니 그런거죠. 더 많이 배우셔야겠습니다.
38. 댓글을 읽다가
'11.12.5 2:31 AM
(125.138.xxx.35)
다시 한번 저울질님(?)이 쓰신 글 읽어 보았습니다.
주관적인 생각이 강하게 들어갔지만, 다시 읽어보니 친척 중의 예를 들었군요.
저도 오래전에 친척 아이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거든요.
모습은 잘 생기고 반듯한데, 행동은 잘 섞이지 못하고 자신감 없고 말도 없구요.
다른 아이들 형제끼리 자연스럽게 장난치고 놀아도 잘 끼지 못하니까, 사람들도 뒤에서 혼자 커서 풀이 죽었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제 동서 아이가 태어나고 (14살), 보니까 성격이 활발하고 붙임성 좋고... 저희집 아이들보다 더 사회성이 좋습니다. 조카는 성격이 타고 났고, 부모가 활발한 사람들이라 영향을 받았을 것 같습니다.
가정도 작은 사회이니까, 내성적인 경우는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9. ....
'11.12.5 2:48 AM
(58.143.xxx.27)
제 친구 중 외동들은 다 외롭대요.
겉으로 보기에는 야무지고 독립적이고 씩씩하고 그래서 전혀 몰랐거든요.
저는 남동생도 있고 둘 다 결혼했지만 자주 연락도 하고 친하게 지내면서도
맨날 외로워 외로워 입에 달고 살아서
그런 말 안하는 그녀들은 진짜 안 외로운 줄 알았는데
아니라고.. 정말 외롭다고 하대요.
저도 제 동생 없는건 상상하면 상상이 잘 안가서 둘은 낳으려구요...
그러나 이 체력과 이 재력에 잘 하는 건가는 모르겠네요.
애를 돈으로 키우게 되는 이 사회가 안타깝습니다.
40. ....
'11.12.5 6:22 AM
(211.245.xxx.35)
전 제가 외동인데요
그래서 이런 환경에 익숙해져서 동생의 좋은 점을 몰라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아무튼 이 형편에 동생까지 있었으면 솔직히 부모님 원망했을거같아요
그리고 이런 글 볼때마다 이해 안되는게 왜 동생을 첫째 위해서 '낳아준다고' 생각하죠?
냉정하게 말해서 첫째 입장에선 동생은 선물이 아니라 부담인데요...대부분의 경우에서
어렸을때 사랑 뺏기고 장난감 뺏기고 억울한 상황에서도 부모는 둘째 편만 들고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
커가면서 필요한 수많은 경제적 지원도 집안의 자원이 한정되어 있는 이상 결국에는 n분의 1 해야되는거잖아요
그로 인해 인생의 기회를 놓칠 수도 있는거고
그래놓고 내가 널 위해 동생을 낳아줬다? 이러는거 정말 이해 안가요
41. 다 키워놓으신분들의
'11.12.5 7:28 AM
(203.142.xxx.231)
의견이야.. 진짜 원글님 말대로 고생했어도 여럿 낳았으면 풍족했으려니 아쉬울꺼예요
제가 3남매인데 친정엄마 가끔 더 낳을껄합니다.
문제는 그 3남매.. 진짜 없어서 못먹고 못배우고 컸어요.. 학교준비물 맨날 못가져가서 손바닥 맞고, 등록금 맨날 뒤늦게 내서 이름 불리우고.
그럼에도 지금 장성하니 친정엄마가 그런 얘기하는데 짜증이 나서 한바탕 퍼부운적이 있어요
그냥 사람마다 다르지 않을까요? 하나라도 잘 키우면 친구처럼 오붓히 살수 있는거고.
형편이 여유가 많으면 둘이든 셋이든 많이 낳아도 주위에서 키워주기도 하고요. 없는 형편에 낳는걸 생각해야하니. 남편과 상의해서 잘 결정하시면 될듯해요.
둘째 낳았는데 걔가 집안의 용이 되어줄수도 있지만 집안의 왠수가 될수도 있는거. 어차피 그런것 같아요.
42. 지나다가
'11.12.5 9:06 AM
(125.138.xxx.207)
저는 무녀독남을 키워서 분가시킨 입장.
자식이 하나냐 둘이냐 떠나서 딸은 정말 있엇으면 좋겟다는 생각이..
나이들면서 어쩔수 없이 스며드는 그 허허로움..
몰론 딸도 딸나름이겠지오마는..
43. 몽
'11.12.5 9:11 AM
(115.136.xxx.24)
전 경제력도 경제력이지만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의 체력이나 성격이 받쳐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전 아이 기르면서 제 성격이 이렇게 파탄적인가 하고 놀랬어요..
그래서 하나만 낳고 말려고요.. 둘 낳아 기르다간 아이 성격까지 파탄낼까봐 ;;;;;
사실 아이 성격이 꽤 많이 까칠했어요.. 그래서 기르기 더 힘들었죠..
아마 첫 아이가 좀 수월했으면 쉽게 둘째 낳았을 수도 있었는데..
전 첫아이 세살쯤부터 둘째 문제로 고민했구요..
이제 낼모레 여덟살 바라보게 되니.. 둘째에 대한 생각 점점 접게 되네요..
44. 몽
'11.12.5 9:13 AM
(115.136.xxx.24)
그리고 전 지금도 아이 많은 집 보면 부럽고요,
나중에 나이 들어서 더 부러울 거라고 생각하지만,
다 장단점이 있는 거니.. 제 선택에 후회하지 않으리라.. 다짐해요..
하나뿐인 것도 장점이 많고, 지금 그 장점을 누리고 있으니..
장래에 아쉬움이 들더라도.. 그것도 감수해야 할 부분이죠...
45. 향기여운
'11.12.5 9:23 AM
(210.106.xxx.29)
원글님 의견 충분히 동감합니다..
저도 큰애 키우면서, 고민하다가 고민해서, 큰애 초2때, 8살이나 터울지게 낳았어요!
늦게 결심한 이유는..그렇게 안키울려고 했는데..제가 자꾸만 큰애안테 집착하는 것이 큰것 같고,
애도 스트레스 받고, 성격이 외동 표시난다는 혼자만의 ㅋㅋ..결론때문에..둘째를 아주~~ 늦게 결심했습니다.
결론은 없습니다.
원래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게 있구요.
그런데, 둘째는 큰애만큼 힘들게 키우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한번의 경험이 둘째에게는 여유로움으로 다가서는 것 같아요.!!
46. 00
'11.12.5 9:25 AM
(124.216.xxx.131)
저9살차이 둘째가 지금 3살입니다. 남편 약간 분노조절장애에 진짜 아랫사람맘껏 직장상사같은 딱딱한 스타일입니다.그냥 성실하니까 하나 보고 삽니다. 요즘 ..진빠힘듭니다 큰아이 학원 다 끈고 집에서 공부 둘째 유치원도 무상교육되는 6살에나 보낼수있을것같습니다. 저번엔 그러더군요 왜 낳았냐고 먹고살기힘든데... 아진짜~~돈 없으시고 경제능력안되시면 아껴살고 즐겁게 귀여움보며 허리띠졸라메실각오를 하시고 가지세요 이래저래 팍팍합니다 추운날 보일러도 전기장판도 없어요 이불깔고 덥고 그나마 남향이라 햇빛쪼이며살아요 다행이 큰아이 공부잘해 감사합니다 둘째 건강하고 귀여워 감사합니다
47. 둘아이엄마
'11.12.5 9:28 AM
(218.153.xxx.79)
전 둘이지만 둘이어서 장점이 훨씬 많지만 그래도 하나만 권하고싶어요
전 다시 돌아간다면 아기갖는일 매우 신중하게 그리고 엄마 준비를 철저히 하고나서 하나만 키우고 싶어요
결혼하면 당연한 수순으로 아기 갖고 하나는 외로우니 둘갖고 그랬던게 후회되요
둘째가 훨씬 키우기도 쉽고 이쁘기도 이쁜데.. 다시 돌아간다면 그러구 싶어요
48. 그냥 하나만
'11.12.5 9:40 AM
(119.149.xxx.175)
제 주변에 친구들 외동인 경우가 꽤 있어요....아무래도 여자들이 좀 있고 남자들도 가끔 있긴 한데
전부다 한 때 형제, 자매가 아쉬웠던 적은 있지만 (한창 자랄 때죠 뭐...) 지금은 전~~~~~~~~~~~혀
아쉬운 거 없습니다.
한 사람한테 짐을 전부 지워서 외동이면 부담이란 말도...솔직히 요즘 부양하는 시대 아니잖아요.
제 주변 사람들은 전부 부모가 넉넉해서 그런지 몰라도 부양의 부담 이런 거 당연히 없구요....
자식이 하나건 둘이건 나중에 노후 대책은 부모가 알아서 계획해야지 자식한테 어떻게 기대보겠다는 생각 요즘 사람들 없습니다...
특히 경제적 이유 때문에 내 노후가 넉넉하려면 아이는 절대적으로 1명이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오면 더욱 그거 지켜야죠....
자식이야 당연히 낳아놓음 저거 안 낳았음 어쩔뻔한거죠...
그걸 갖고 꼭 둘째 있어야 된다는 건 비약이 심해요.
도리어 자식 1명이면 일단 뒷바라지 해줄 수 있는만큼 해줘서 본인도 만족하고 부모도 뿌듯하고 특히 딸의 경우 부모랑 사이가 말도 못하게 돈독해요...형제 둘 이상 있는 집들 솔직히 두 명 전부 유학까지 보내주고 해줄 거 다 해주려면 허리 휘청하죠.... 누구 하나는 적당히 포기해야 되는데 이게 뒤끝이 없지 않더라구요.
49. 각자
'11.12.5 9:42 AM
(121.151.xxx.247)
각자 삶이 다른거겠죠.
저두 외동맘입니다. 벌써 내년에 중학교 가내요.
외동이 좋은점도 많습니다.
둘 셋 키우는것보다 외동이 엄마랑 유대감이 더 높아요.
전 아들이랑 소소한 말도 많이하고 생활도 훨씬 여유롭고 시간도 좋습니다.
자식이 둘이면 돈이 두배로 셋이면 돈 .걱정이 세배입니다.
전에 드라마에서 김해자님이 했어요 자식은 하나하나가 다 십자가 하나하나라고.
우스게로 저힌 주말에 아들 남편 저 같이 찜질방갑니다.
입장료. 세신비. 군것질값해서 9만원정도 들죠
목욕탕에 혼자가서 세신사에게 때 밀리면서 한 대화중에
아이는 하나고 아빠따라 남탕가서 이렇게 누워 있겠죠. 둘이면 이렇게 못할꺼라니깐
세신사분이 자긴 셋이라서 여기서 때 밀고있다고 그러셔서 같이 웃었습니다.
누구든 선택은 본인이 하는거죠.
주위분들이 키워주실것 아닌데.
50. 참나
'11.12.5 9:44 AM
(222.109.xxx.61)
예전에는 다들 삼사형제는 기본이였는데, 그럼 주위에 성격 이상한 사람들은 다 왜 그런건가요?
51. lpg
'11.12.5 10:04 AM
(112.214.xxx.170)
-
삭제된댓글
저희도 상의하고 아들 하나로 끝내기로 했어요..
우선 경제적으로도 둘 키우기는 좀 힘들고
제가 둘을 잘 키우기에는 많이 부족한 엄마같아서요..
아직은 8세라서 손도 많이 가고
저랑 둘이 친구처럼 잘지내니까 좋은데요..
특히 저희 남편은 하나를 고집해요..
울 남편은 4남매중에 막내인데
형제들하고 교류 거의 없거든요.
누나들 하고는 시댁에 일이 있을때만 전화해서
언성 높이기만 하는 사이이고
형은 형편이 좀 어려우셔서 명절때도 못만나고....
형제가 많아도 외동이나 다름 없거든요
(사실 시댁 분위기가 그래요.
일가친척들과 전혀 교류 없어요)
그래서인지 제남편은 아이에게 동생 만들어줘야 겠다는
생각 안한다네요..
선택은 제가 하는거 잖아요.
둘째 낳는다고 누가 도움 줄것도 아니고..
52. ...
'11.12.5 10:12 AM
(118.222.xxx.175)
외동딸아이 하나입니다
결혼시킬준비를 하는 단계이니 다 키워놓은 셈입니다
저는 후회한적 없고 지금도 아이결혼 시키고 나서
저희들만이 남았을때 더 행복해지기 위한 꿈을 꿉니다
아이를 하나만 키워서 아이가 취직을 하고난 후부터는
우리의 노후를 위한 적금과 연금을 들고 그리고 퇴직후 할 소일거리들을
찾아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형제없이 혼자여서 감당해야할 몫들이
버거울까봐 그게 미안하고 안쓰럽긴 합니다
자랄때 형제에 대한 아이의 생각을 수시로 체크했었는데
우리 아이는 혼자 자라는걸 더 좋아했었습니다
아이도 저희도 불만이 없으니
가족관계도 좋고 다들 행복해합니다
53. 세상엔
'11.12.5 10:14 AM
(125.176.xxx.188)
절대적인 기준은 없다고 봅니다.
다 각자의 깜냥대로 사는거죠.
고민해도 내 신념을 만들지 않는다면 늘 후회뿐이겠죠.
54. ...
'11.12.5 10:19 AM
(118.222.xxx.175)
외동 딸아이 하나 낳은 저는
3남매였었습니다
자라면서 부모님이 맞벌이셔서
입주가정부 손에 자랐었는데
형제관계도 부모님과의 유대관계도
그리 돈독하질 않아서
늘 외로웠었습니다
정서적인 문제들은 서로 노력하며 만들어 가는거지
형제이 유무에 따라 외로움이 양이 달라지진 않습니다
개천의 용이된 남편은 8남매 사이에서 자랐는데
저보다 더 외롭습니다
55. 글쎄
'11.12.5 10:19 AM
(125.186.xxx.131)
이런 건 뭘 해도 후회가 남고 아쉽고...그런거 같아요. 외동도 나쁘지 않아요. 주변 외동아이들도 특별히 외롭다 하지 않더라구요.
전 큰애를 10년간 외동으로 키우다가 11년째 될때 둘째아이를 가졌어요. 그 전부터 큰애가 동생이 갖고 싶다고 난리 였지만 여유가 없어서 낳지 못했어요. 또 제 본인 스스로도 아이를 갖고 싶지 않았구요. 첫째로 충분히 만족했습니다.
10년 쯤 지나니까...이때도 특별히 부족함을 느끼지는 않았지만, 작은애가 있어도 괜찮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작은애를 낳았는데, 이쁘기는 엄청 이쁩니다.
하지만 기르는건 힘드네요^^;; 돈 문제 뿐만이 아니라, 큰애에게 쏟아부어야 할 많은 일들이 작은애 때문에 못하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이것 때문에 큰애도 가끔 열 받구요...
뭐, 복닥거리며 삽니다. 그 동안의 여유는 다 날라가고, 여행 갈때도 작은애 위주로 가야 하고, 못 갈때가 더 많고, 저도 집안에 매여 살고 그래요.
전 제 동생과 너무 절친한 사이여서...이런 느낌을 저희애들에게 주고 싶었는데, 이게 또 엄마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잖아요^^;; 그냥 지금 마음이 없으시다면 그냥 사세요. 나중에 세월 흘러 마음이 동하시면 그때 다시 생각해 보면 되는 겁니다~^^ 지금 너무 고민할 필요는 없어요.
56. ㅎ.ㅎ
'11.12.5 10:21 AM
(14.57.xxx.176)
본인이 육아 과정에서 만족도가 높다면 전 아이 많이 키우는거 찬성합니다.
전 게으르고 나태하고 빈둥거리는 걸 좋아해서 아이 키울 때 아이에게 미안하더라구요.
한명이라 그나마 집중해서 열심히 남 하는 만큼 하느라 애쓴건 같네요.
참고로 저희 아이도 크면서 동생 절대 안바라고 지금도 그러네요. 중2.
57. 돈이 큰 문제죠
'11.12.5 10:34 AM
(121.165.xxx.42)
아직 애가 어려서 애한테 얼마나 돈이 드는지 실감을 못해서 선택의 문제로 생각할수 있겠네요.
나중에 대학보낼때 대학4년간 아이앞으로 학자금대출 4천만원 이라는 빚을 사회에 출발도 하기전에 안겨줄 상황이라든지,
결혼할때 전세금 1억 정도 도와줄 상황이 안된다든지 이러면 애 인생이 힘들겠지요.
근데 애한테 이정도 돈을 부담없이 쓸수 있는 가정은 상위 30% 정도뿐일거 같은데요.
58. ㄴㄴ
'11.12.5 10:42 AM
(14.35.xxx.1)
저도 돈이 문제라고 생각해요. 전 6살 딸 하나에 둘째 뱃속에 있는데요.. 외동의 장점도 많겠지만... 전 제가 외동이라서 정신적으로 너무 공허하더라구요. 친정 부모 이외에 속을 솔직히 털어 놓을 친형제 하나 있음 좋겠어요. 나중에 부모님 늙고 병드셔도 정신적으로 혼자 감당하기 힘들 것 같아요...
59. ㄷㄷㄷ
'11.12.5 11:02 AM
(115.143.xxx.59)
결론..내어드리죠...없는집은.애 많이 낳지 않는게 서로좋습니다.
애도 부모도..
60. ..
'11.12.5 11:07 AM
(220.93.xxx.141)
제 주변에도 외동아이 많고, 저 또한 외동아이 이지만요..
그닥 외롭단 느낌 없었어요. 세상이 많이 변했듯이.. 어째 아이한테만 올인 하면서 살 수 있을까요..
지금 자라나는 아이한테 노후를 책임 지라 할 수 도 없는 세상이듯이, 둘째가 없는 만큼 아쉬워 하기보다는
그 시간동안 노후를 위해 무언가 노력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외동아이라고 무조건 그 아이한테 물질적이든 정신적인든 올인 하진 않아요.
그건 아이한테나 키우는 부모한테나 서로 불행한거 아닌가요.
정닥한 조언자 역할을 해주는 부모라면 형제가 없이 자라는 아이한테도 전혀 외롭지 않게 바르게 잘 클 수
있을거예요. 사실 제 주변의 외동아이 버릇 없이 크는 아이 없어요.
외동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은 아마 더 엄하게 키우려고 노력하실 듯 ... 어디가서 버릇 없다.. 너무 부족함
없이 커서 넌 좀 안된다.. 이런 얘기 듣게 하고 싶지 않으려는 의도도 있겠지만, 아이가 하나니 만큼 세상을
스스로 헤쳐 나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 줘야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형제가 있는 아이들이 더 성격이 좋다, 형제 없는 아이들은 성격이 까칠하다... 이것 또한 편견이라고 보네요.
가족 계획 잘 하셔서.. 하나를 키우시든, 둘을 낳아 키우싀든 예쁘게 잘 키우시기 바랍니다. ^^
61. ^^
'11.12.5 11:26 AM
(218.145.xxx.51)
저도 외동아들 키우는데...
제가 생각지도 못한 제 입장들이 댓글들을 통해 정리가 잘되네요..^^
결론적으로 아이의 수가 중요한게 절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사람마다 그릇이 다르니 능력 되시면 많이 낳으시는 것이 이 사회를 위해서도 좋습니다.
능력도 책임감도 안되는 분이... 욕심 내시면... 아이도 엄마도 사회도 다 불행합니다.
전 제 그릇을 알기에.. 외동으로 결정했고...
최선을 다해 외동의 단점들이라 여겨질 일들을 .. 채워주려 노력하며 키웁니다.^^
62. 울딸 말
'11.12.5 12:03 PM
(121.139.xxx.41)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울딸이 한 말이 생각나서 참고하시라고 적어봅니다,
친구들 중에 외동이가 많다고 그래요
그런데 모두 그런것은 아니지만 왠지 외동이 일것 같다는 느낌이 들면
확실히 외동이라고 그러네요
아무래도 자기 말고 하나라도 형제자매가 있으면 양보하고 속상해도 참아야하는 부분이
있는건데 그런것을 생활속에 경험해보지 못해서 오는거 아닌가 싶어요
큰아이 기숙사에 보내놓고 둘째기르면서 모든것을 둘째 위주로 하게되고 누나를 위해서
양보해야 하는일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외동이가 이렇겠구나 하는 생각은 했습니다,
물론 모든아이들이 그런것은 아닐거예요
하지만 상황에서 오는 환경은 있을것같네요
부모 입장에서는 외동이가 덜 부담스럽고
아이들 입장에서는 나중에 성인 되어서는 나 이외의 친 형제하나라도 있는게 낫겠지요
(없는편이 낫다는 의견도 있겠지만 대개는 형제자매와 잘 지내는 경우가 더 많으니까요)
63. 저는~
'11.12.5 12:06 PM
(203.239.xxx.149)
이제 아들이 6학년.아직도 가끔 아이가 하나 더 있는 사람이 부럽다 해가며 하나 더 낳을까 하는데요..
하지만 현재는 그렇게 후회한다거나 아이가 하나라서 어렵다거나 하지 않았어요.
아이가 인성이 좋아 어디가나 인기만점.누구나 혼자 자란 아이같지 않다며 어찌나 이뻐해주시는지..사실 저는 일도 하고 있는 엄마인데요...이런 이야기 여기저기 들릴때마다 으쓱하지만 절대 잘난척 하지않고
한결같이 아이 바르게 키우려 노력합니다.아이가 배려할줄 알고 남과 나눌줄 아는 사람으로행복하게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하며 살기를 바랍니다.
아이가 둘이었다면...좋았겠지만요...하나여도 이쁘게 잘 키울 수 있어요.
엄마 아빠가 아이와 친구처럼 때론 엄하게도 하니 아이도 잘 크고요...
아이가 하나라 어쩌구 이런 말들은 너무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제 주변에 애가 여럿이라도 인성 안된 애들은 많아요.하지만 하나여도 반듯한 아이들 많구요.
하나든 여럿이든 좋은 부모에게서 배운 것이 많은 아이들은 잘 성장합니다.
여력이 되신다면 낳으시길 권해요.하지만 하나라고 다 후회하는 것은 아니라느 말씀 드리고 싶어요.
충실할 수 있는 부분이 더 많아 하나가 좋을 수도 있고 외로워보여 둘이 좋을 수도 있어요.
남편과 저도 늘 하나여서 외로울까 하지만 아직은 그걸 모르겠어요..더 크면 그럴 수 있을까요?
결혼 시켜 놓으면 우린 둘이 놀러다녀야한다는 말은 자주 해요..둘이 재밌게 놀자고요.ㅎㅎ
64. 우리엄마
'11.12.5 12:17 PM
(175.124.xxx.70)
살아계신다면 지금 60대 중반이실 울엄마가 무남독녀 외동이셨어요. 원래 아래로 이모 한분이 계셨는데 일찍 돌아가셨죠.
팔순 넘으신 외할머니는 자식은 둘이상 무조건 필요하다세요.
울엄마가 50대에 돌아가시는 바람에 졸지에 손주들만 남았으니 남은 세월 눈물로 보내셨어요.
물론 외동이면 홀가분 한것도 있지만 울엄마도 큰일이 닥치면 정말 의지 할 형제가 너무 그립다고 항상 그러셨어요.
저는 3남매인데 부모님 두분 다 돌아가시니 사촌이나 친척들 모두 볼일 없고 형제가 그나마 제일 든든 하다고 해야하나요.
저도 큰애 6학년인데 작은애 이제 유치원 다녀요. 터울 8년 차이나구요.
둘째가 생기니 뭣보다도 안정된다는 느낌과 내가 없더라도 큰애가 그나마 마음 의지 할 곳은 있겠다 싶은게 제일 큰것 같아요.
대신 제가 누릴수 있는 편안함과 여유( 해외여행이나 쇼핑, 여가생활, 운동) 는 포기하게 되는게 조금 아쉬운건 있어요.
차라리 2년 터울로 한꺼번에 힘들고 마는게 좋을것 같구요.
65. 점
'11.12.5 12:34 PM
(221.151.xxx.42)
이런 고민 하시는 것보니..둘째 낳으시라고..^^
외동이냐...자매냐..남매냐..
이런거 답 없어요.
님 마음 기우는 쪽으로 하세요
66. 인생은어짜피고독
'11.12.5 12:48 PM
(114.201.xxx.168)
저도 초딩6 외동딸하나키우는데 아직까지 전혀 후회없습니다.
67. 시크릿
'11.12.5 12:51 PM
(180.65.xxx.98)
이런 질문이 사실 제일 이해가안갑니다.내가 결정할수없는 문제에,그렇다고 정답이 정해져있는 수학문제도 아니고 누가 답을 줄수있나요,원글님이 낳고 싶음 낳는거고 주위에 천명이 다 낳았다고해도 내가 죽기보다 싫음 안낳는거예요, 둘째 늦둥이로 낳아서 행복에겨워하는사람이 있다면,우울증에 걸리는사람도 봤어요
우리 사는 인생이 어머니없는 사람,아버지없는사람,형제없는사람,아님 가족하나없는사람 대가족사이에서 시끌벅적하게 사는사람 다 있는법이고 누구의 인생이 더 행복하고 말고가 없는겁니다. 이런문제게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정답처럼 말하는사람들 너무 편협하고 우물안 개구리처럼 느껴집니다.그건 기준이란게 없기때문이예요, 그저 내맘에 귀기울이고 ,현재가진것에 만족하면 참 좋을것같네요
68. 외동딸
'11.12.5 12:53 PM
(211.171.xxx.248)
아직 다 크진 않았지만, 7살 외동딸 키우고 있어요.
3~5살까지 정말 예뻐서, 요렇게 예쁜 딸 하나 더 낳고 싶은 맘이 컸죠.
하지만, 지금은 안 낳길 잘했다는 마음이 듭니다.
제가 형제자매가 많아요.
그중에는 엄마 돌아가시면 안 보고 살아야지..하고 생각하는 자매도 있구요.
형제가 필요한 때도 있다는게,
역으로 도움을 줘야하는 형제에게는 너무나 큰 짐과 상처가 될 수도 있더군요.
그 가운데 부모의 역할도 중요하죠.
저는 여러명을 키우면서 편애하지 않고 아이들을 다 정서적으로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충분히 갖게 해주면서 키울 자신이 없어서 그냥 하나 낳기로 했어요.
그래도, 친정엄마는 자식들간 갈등, 아니 갈등을 넘어서 이제 명절에만 억지로 보는 관계를 인정하고 싶지 않으신건지
형제는 있어야 한다...는 말씀 가끔하세요.
그런 엄마를 보면,
부모는 낳아놓은 자식에 대해서는 후회할 수는 없는거 같더라구요.
69. ...
'11.12.5 1:24 PM
(222.101.xxx.234)
저 무남독녀외딸인데요...윗분들 말씀 다 옳구요....아직은 젊으신 부모님들이라..그러신거 같은데..
문제는 70넘으면서 부터예요..ㅠ.ㅠ
정말 저희부모님들 저한데 걱정안시키려고 뭐든지 두분이서 잘 하시는데요
아프시거나 입원하실때가 문제네요..앞으로 그런일이 많아 질텐데...
자식이 여러명이면 돌아가면서 보살피면 되는데 무조건 저희 차지가 되고..
사위도 같이 부담되고...말씀으로는 안와도 된다..우리 둘이 알아서 한다..
하지만..둘 노인네가 뭘 하시겠습니까??
실컷 두분이서 하시다가도 끝엔 "너가 왔으면 더 좋았을텐데.."
이러시고 ㅠ.ㅠ
큰일 결정할때도..의논상대가 전혀 없어서..어쩔땐 정말 화까니 나더라구요..
결혼하기전까진 혼자라서 단순한 장단점만 알고 있었는데
결혼하고 나니 혼자라는게 참 복잡해집니다. ㅠ.ㅠ 힘들어요..
70. ...
'11.12.5 1:24 PM
(175.193.xxx.132)
부모님이 연세가 드셔서 병원에 갈 일이 많아지는 지금...
저와 남편은 형제들이 있어서 좋다고 얘기합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시지만, 자식된 입장에서 해야할 도리 같은 일들을 알아서 나누어 하니 좋습니다.
71. ...
'11.12.5 1:34 PM
(121.190.xxx.94)
인생이 늘 자기가 생각하는것처럼 되는게 아니니까 둘이던 하나던 다 장단점이 있는거 같아요.
근데 아이가 외로울까봐 나중에 혼자여서 힘들까봐 이런 걱정은 안하셔도 될꺼 같아요.
제 친구 보면 남편은 외아들 친구는 형제 많은집의 큰딸인데 차라리 외아들이여서 그냥
아무도 없으니까 나 혼자니까 찾아뵙는것도 병원 모시고 가는것도 생활비 대는것도 그려려니
하는데 친정은 형제들이 많은데도 하는 사람은 하고 안하는 사람은 자꾸 안하려고 하고
큰딸이라고 자기만 희생하면 형제가 다 화목한것처럼 말할때면 확 돌아 버릴꺼 같다고 하더라구요.
남편이야 어차피 혼자다 생각하고 친정 부모님한테 잘하라고 하라는데 사람이 형제가 없으면
모를까 그게 잘 안되고 짜증난다고 하더라구요.
72. 음
'11.12.5 1:46 PM
(175.118.xxx.158)
댓글이 많아서 읽다 패스하고 다는데용 원글님은 읽으시겠죠.
형제의 역할에 대해서 연락안하고 사는 형제분들도 있다고 부모땜에 낳는다고 하시는데 전 그렇지 않다고
보거든요. 원글님이 육아에 대해 감이 없으신 분이면 낳지마세요. 근데 아이의 감정을 잘 읽으시는 편이고
육아책도 관심가고 암튼 좀 책임감? 센스(?) 가 살아있고 남편분이 좋고 가정적인 분이시면 낳으세요.
형제간의 밸런스를 맞춰주는건 정말 엄마역할인것같은데요. 제 주변에도 보면 티나게 차별하면서도 그 영향
력에 대해 완전 무딘 엄마들 있거든요. 그럼 안되죵
그렇지 않다면, 형제가 잇는건 전 좋은것 같아요.
저도 친오빠가 있는데 자매같진 않으니까 지금 연락 잘 안하게 되는건 맞아요.
그런데 자랄때 너무 좋았고, 음;;;;;; 저희 부모님은 많이 배우신 분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반대로 저희 남매는 머리도 좀 좋고 성적도 상위권이고 그랬어요 ( ㅋㅋ 뭔소리래 ㅋㅋ)
그런면에서도 통하는게 있어요.
지금도 부모님 문제 상의하고 이럴땐 오빠가 의지되네요. 그닥 책임감있는 맏이가 아닌데도 뻔한 우리집
상황을 서로 이해할수 있는 동지에요 ㅎㅎㅎㅎ
자식이 꼭 내 재산을 갉아먹는 요런 존재가 아닌데 ^^;;; 자꾸 돈든다고 딱 잘라 말하시는분보면 좀 안타깝
네요. 셋이나 넷이 되면 그땐 돈이 장난아닌데, 둘까지는 사실 괜찮은것 같아요.
영유 보낼거 일반유치원 보내고, 학원보낼거 좀 줄이고 전집사면 혼자보고 말거 둘이보고... 괜찮아요 ^^
73. 외동맘
'11.12.5 1:47 PM
(114.202.xxx.5)
우리 외동이 아들이 중1이에요.
전 후회해요. 하나 더 낳을껄.....
원글님도 벌써 고민하시는 거 보니 나중에 저처럼 후회하실 것 같애요.
전 나이가 41세이니 큰 맘 먹으면 늦동이를 낳을 수도 있을텐데...뭔 불행인지 조기폐경이 되었어요.
아니었으면 늦동이라도 낳았을텐데.
젊었을 때는 경제적인 문제, 맞벌이...등등으로 망설이면서 시간만 보냈어요.
이제와서 보니 경제적인 건 시간이 해결해주고,
특히 애 키워보니 돈으로 애 키우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아...아...전 꼬맹이들만 보면 이뻐 죽어요.
전 주변에 낳을 수 있을 때 낳으라고 해요.
74. 흠.
'11.12.5 2:59 PM
(222.239.xxx.67)
다 달라요. 생각 나름 키우기 나름. 후회도 하고 좋아도 하고. 전 아이 하나. 역시 님과 같은 이유로 하나에요. 그런데 좋네요. 애 어느 정도 자라니까 여행 가기도 좋고 이것저것 하기도 좋고. 같이 어울리는 집들도 애 하나인 집들. 다 하나니 하나 데리고 여행도 같이 가기 좋아요. 번거로움도 적고. 애 하나에 드는 돈도 보통 아닌데요. 하나 더 있었으면 두배로 들었겠죠? 일도 못했겠죠? 애가 적어서 누리는 여유, 무시 못해요. 애 많은 집은 몰라요. 애 키우느라 정신 없잖아요. 형제간 우정이니 어쩌니 하는 것도 다 집 나름이에요. 형제끼리 남보다 못한 집, 웬수 같은 집도 많아요. 그거야 복골복이니 그냥 님이 가장 최선인 선택을 하세요.
75. 하나보단..둘~
'11.12.5 2:59 PM
(115.139.xxx.164)
보다는 셋..
글쎄요~ 분명 외동의 장점도 많을꺼에요~
근데.. 경제적인 면들 때문이 아이더라도 정신적으로 외동은 나중에 많이 힘들것같아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죠~ 근데 보통 보면 많이 외로워하는사람이 더 많은것같아요.
집안 큰일치를때 혼자 부담해야한다는건.. 경제적인 부담도 그렇겠지만 정신적인 부담이 더 부각될것같은데요.. 경제적인거야 외동으로 잘 커서 성공한다면야 전혀 부담될것도 없겠지만 서로 교감하면서 정신적으로 의지할수있는 사람이 없다는건 돈으로 보상이 안되는거니까...
가끔 친척형제들이나 피 안섞여도 형제처럼 잘 지내는 사람들이있어서 괜찮은경우도 봤지만 그건 정말 아주 아주 드문 케이스잖아요.
암튼.. 저도 외동보다는 형제나 자매가 있는게 훨~ 씬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왕이면 남매도 좋긴하지만 그래도 동성이 더 좋겠죠?!(아이위주로 생각할때~)
76. 원글이
'11.12.5 3:09 PM
(118.91.xxx.87)
켁...자고 일어나니 제글이 베스트에...ㄷㄷㄷ
외동 다동이 분란 일으키려던건 절대 아니었는데...ㅠㅠ
원했던 의견은 아이를 적어도 대학생이상 키우고나신 외동부모님들의 생각이 궁금했어요. 이 많은 댓글중에 그런분은 몇몇분...ㅜㅜ(원하는답을 얻으려면 구체적으로 글을 써야겠구나 반성을..;;)
근데 댓글보니 원글은 읽지도않으신분들도 계신듯해요. 제가 둘째낳을지말지 결정해달라고한적없는데..흠.
암튼....많은 의견주시니 이런저런 생각하게되고 감사합니다.
사실 이런얘기꺼내면 또 많이 듣는 얘기중에하나가...이런고민하는거 자체가 둘째 낳을 모양새다..이러시는데....
글쎄 외동맘들 중에 처음부터 무조건 확고하신분도 물론 계시겠지만...어찌 사람이 그런 고민 하나없이 바로 인생대사를 결정할수 있을까요?
제가 아이낳고 얼마안되 너무 힘들어 절대 내인생에 둘째는 없다..단언했을때 저희 시아버님이 그러시더군요.
"never say never"^^
저도 나이 들면 들수록 공감하는 부분이라....더 어린시절 입바른소리했다 민망한적 많았고 돌이켜보니 어른말씀 들을껄 싶은것도 많더라구요.
그래서 현재로선 99% 외동맘으로 결정이지만, 나중에 다 키워놓고 나도 늙으면 마음이 어떻게 변할까 어떤 변수가 생길까 미리 알아보고 싶었어요.^^
또하나 댓글읽으며 느낀점은....전 형제많은집에서 커서 외동이의 단점을 잘 몰랐었는데(형제많은 것의 단점은 잘알죠^^) 그것도 알게되서 다행입니다.
아무쪼록 외동이를 키운다는건 부모가 이기적인면(저에겐 그러네요. 자식보단 내인생도 챙기고싶은마음)도 있지만...또한편 다동이를 키우는부모보다 몇배더 노력하고 애써야겠구나...이런 마음도 듭니다.
다시한번 많은 댓글 감사드려요^^
77. 둘째맘
'11.12.5 3:11 PM
(112.144.xxx.96)
-
삭제된댓글
우연찮게 생긴 둘째가 벌써 두돌쯤입니다.
하나 있으니 그 첫애 쓰던 것 쓰면 되겠지. 돈도 많이 안들꺼야 했어요. 두명이면 두명만큼 돈 들어요. 게다가 성별이 틀리니 더 드는 것도 있구요. 물려입고 이런게 안되니까요. 심지어 좋아하는 장난감 스타일도 틀려서 새로 다 사주는 듯한...
지울수 없어서 낳았는데, 역시나 조심해서 둘째 안낳았으면 더 좋았을 껄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첫애랑 둘째랑 성향이 틀려 저도 남편도 둘째를 힘들어해요. 성격이 별난 건 아니고 에너지 양이 틀리네요.
한국이란 사회가 아이를 이뻐하면 당연한거고 저처럼 이뻐라 안하면 별나게 보는 경향이 있는 듯해요. 특히 여성일 경우 더더욱. 하지만, 제일 중요한게 자기 자신이 아닐까 합니다. 부디 남들 소리에 여의치 말고 남편분이랑 잘 의논해서 결정하세요.
78. 장,단점이
'11.12.5 3:39 PM
(211.63.xxx.199)
하나면 하나대로, 둘이면 둘대로 장,단점이 있는거죠.
어느게 낫다 아니다 정답이란건 없잖아요?
힘들어도 키우고 싶다면 하나 더 낳으시는거고, 한아이에게만 집중하고 신경써서 키우겠다시면 외동으로 키우고요.
남의 얘기 들을 필요 없어요.
자식 둘을 낳는다해도 아들만 둘, 딸만 둘, 남매 또 다~ 장단점이 있기에 그 어느것도 이상적이고 완벽한 자녀구성은 없다고 생각해요.
79. 모든것엔장단점이..
'11.12.5 3:47 PM
(115.143.xxx.81)
둘맘입니다...모든일엔 장단점이 있지요...
아이 하나면....엄마의 운신의 폭이 넓어집니다...
전 맞벌이 생각있으면 하나로 끝내라고 얘기합니다...
아이 둘이면....아이들에게 좋은거 같아요...큰애에게도 작은애에게도..
터울 2살인데...꼬박2년정도는 죽을거 같았는데...이젠 아이들끼리 어울려놉니다..
아이 하나를 키워도...
그분의 상황과 처한 환경에 따라 좋다/후회한다는 얘기는 다 다를것 같아요...
전 님생각에 동의합니다....
주변 얘기는 그냥 흘려들으시고...외동의 장점을 마음껏 누리시길 바랍니다...
누구나 가지 못한 길에 미련이 하나도 없을 순 없는거 같으네요...
그냥 그정도 선에서 님 마음 생각하시면 될것 같네요...
80. 휴..
'11.12.5 5:47 PM
(123.212.xxx.170)
댓글 거의 다 읽었네요..지금에야 봐서... 딸아이 8살.. 외동맘인데요.
4-6살까지는 고민이 많았는데..
지금은 확고해요.. 남편에게 수술을 권하는데.. 남편은 아직은... 이라네요.
댓글들에 제가 하고 픈 얘기들이 다 있어서요.
하나의 단점도 분명 있지만 장점도 있고.. 사람마다 장단의 크기를 느끼는것이 다를것이겠지요.
제겐 분명 후회 할거란걸 알았지만.. 장점이 더 커서..
부부의 성격.체력이 정말..
아줌마 두고 애 키우고 살만큼은 살아도 돈으로 다 되는것도 아니고 재벌처럼 돈이 많은것은 또 아니니..
둘 키우기엔 무리 없지만..
아이에게 형제의 장점을 주기엔 둘은 적은거 같아요.
넷은 되어야 양보하고 나누고 형제간의 정을 느낄거 같긴하지만.. 또 그 나름으로 끼리끼리 라고도 하고.;
둘인집들.. 예전엔 그렇죠..하나를 반으로 나누는 일에 익숙하고 당연했지만..
요즘은 그런가요... 그냥 두개예요.. 아이 둘 키우는 집에 가면 같은 물건이 몇개씩 있지요.
둘이라고 아끼고 나누고 그런거 왠만한 집에선 안해요..
그냥 부모만 힘드는거죠. 둘이니 조금 덜 시킨다 조금 덜 해준다... 별루요.
부모의 관심도 여전한거구요...당연한거지만... 별로 분산 되지 않더군요.
셋이면 관심이 흩어지려나.. 나누려나 했더니..
이웃에 셋 키우는집 터울을 두어 그런가.. 각각 외동같아요..
경제적으로 넉넉해서 더욱더... 엄마의 다크서클만... 무릎까지..;;;
지출도 엄청나긴하구요...
넷이면.. 신경쓸래야 신경쓸 정신이 부족할듯 싶어서... 또 정말 부자 아닌담에야.. 나눠쓰고 물려쓰고 아껴써야 하는게 당연하게 될거 같아서... 넷은 되어야 형제의 잇점이 있지 않나 싶었어요.
도저히 넷은 무리고....ㅎㅎ
둘이나 하나는 아이를 위해서도 뭣도 아니고.. 그냥 아이가 좋아서 부모맘에 낳는거죠.
정답이 있겠어요.. 다들 후회 한다 절 말리는데.. 후회해도 제 선택인걸요.
지금까지는 정말 잘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는 형제를 너무나 원하긴 하지만..
모든걸 다 해줄순 없는것이기도 하구...;; 감정의 교류와 책임감.. 으로 반려동물을 키워볼까도 해요.
친정엄마.. 예전엔 산아제한 이런이유로 셋 낳은 사람이 무식해 보였다는데.. 지금은 그리도 부럽다고..
저보고도 더 낳으라 하시지만.... 전.. 버럭입니다.
엄마 덕에 형제 정말 싫거든요. 둘째 편애로 제가 얼마나 상처받은 어린시절이였는지..
남동생과 사이도 별로예요.자랄땐 잘 놀았다 지만.. 고등학교 정도부터인가.... 영...
제 일.. 동생과 상의해본적 없구요.. 제 동생은 누나가 있어서 참 좋았다 하더군요..;;;;;
전 정말 싫었어요.. 이봐요... 남매로 자랐어도... 이기적 성향을 못버리잖아요..
동생덕에 손해본것만 생각나거든요.;
남편도 형제 여럿중에 막내이지만... 형들이랑 전혀..;; 형제 좋은줄 모른다고...
아버지 형제 여럿이지만.. 부모님은 다 아버지 책임되고... 형제 관계 아주 나빠요...
이젠 아예 맘이 홀가분 하고 좋아요.. 대신 하나라 어려운 점도 분명 많아요.
부모가 신경써야 할부분도 많고.. 그런데... 그건 둘이라도 마찬가지일듯이요...
아이가 하나일때 꼭 필요한건... 부모 스스로의 분리와.. 부부간의 사이가 좋아야 한다는 정도..
일듯해요.
81. ㅇㅇ
'11.12.5 6:19 PM
(175.207.xxx.97)
전 결혼전엔 애 한 세명 정도 낳을 생각이었고
임신전에도 한 두명정도 낳았음 했는데..
겨우 임신하고 그리고 나라경제나 우리 가정경제 안 좋아지는 거..그리고 형제들 많아서 꼭 좋은 것만은 아니란 생각(시댁-친정..둘다 다섯손가락 넘음)도 들고 해서
이 아이로 끝내려고요.
저도 맞벌이 할 생각이고..
아이 부담 없게 노후나 장례 준비는 저희 부부가 해야죠..형제진짜 많아도..통하는 사람만 통하지..
게다가..결혼하면 독립된 가정이고..
형제 많아서 딱히 좋은 것은..행사 있을 때 빼곤 없는 것 같네요..근데 형제 많아서 행사 때도 누군했느니 안했느니..이런 게 더 짜증이 나기도 합니다. 엔분의 일...혹은 의논할 대상이 있긴 해서 좋긴 하지만요...누군가 더 하면서..그게 화가 나기도 하고..미안하기도 하고..
그닥 좋은 점은 모르겠어요
윗님 말마따나..형제 2은..우리가 말하는 그 형제 장점이 있을지 모르겠고요.
그리고 시누이들이 올케 오빠 얘기 하는 글 간혹 올라오고...댓글들..남처럼 지내라..뭐 비슷한 글..
결국은 다 각자 인 것 같아요
82. 흠흠
'11.12.5 7:02 PM
(121.130.xxx.57)
어차피 셋넷 아닐거면
외동이 나아요. 부모에게나 애에게나.
나중에 혼자 감당할 일 미안? 이런 거,
나중에 형제들끼리 다툼 나는 거보다 훨씬 나은 상황이랍니다.
살면서 형제자매가 뭐 그리 내 생활에 영향을 줍디까.
어차피 결혼해서 가정 꾸리면 그 가정이 1순위인데요.
서로 돕고 재미나게 사는 것? 그런 건 다른 사람과도 가능해요.
핏줄? 다문화, 재혼가정, 입양아, 많아지는 시대에 무의미해보여요.
전 좀 냉소적이고 차가운 성격이라 댓글이 이런 방향으로 달리네요.
남매 키우고 있는데, 후회하고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