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어제 꿈에 김어준이 나와서 폭 안아줬어요 ㅎㅎ

왈랑왈랑 조회수 : 1,502
작성일 : 2011-12-04 13:06:15

아아...

아직까지도 달달하네요.

기분이 좋아서 제가 잘 가는 카페에도 올리고, 여기도 또 자랑글(?) 올려요.

저 원래 남자 얼굴 보는 여잔데.. 솔직히 김어준이 이목구비가 잘난 얼굴은 아니잖아요.

그런데도 섹시할 수 있다는게 참 신기해요.

꿈속에서도 김어준은 이일 저일로 바쁜 상태였어요.

그 와중에도 제 메니큐어를 발라주겠다며 다정 돋는 멘트와 행동을 하고 있었어요. 으흐흐~~

그러다가 급한 전화가 와서 자기 나가봐야 한다며,

마치 정의의 사도가 위기에 처해 있는 사람을 구해주러 나가듯 홀연히 사라졌어요.

 

저는 기다리다 기다리다... 새벽녘에 잠이 들었고,

자면서도 내내 뒤척이며,

아.. 우리 어준씨...(?) 또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나가야 하는데 ...

어서 들어와서 한숨이라도 자야하는데... 힘들겠다... 걱정을 하면서 잠이 들었어요. ㅎㅎㅎㅎ

그러다가 동틀때쯤 어준씨(?)가 들어와서,

그 피곤한데도 제 메니큐어를 마저 발라주겠다며

이불 속에 손을 넣어서(으응?) 제 손을 찾아 헤매더니,

꾸벅꾸벅 졸면서 메니큐어를 바르더라는...

 

저 모성본능 돋아서

"나 그냥 메니큐어 세손가락만 바르고 갈래. 지금은 그냥 자... 두시간밖에 못자자나..." 하면서

폭... 안았어요. 정말 포옥~ 안았어요.

소지섭이 임수정을 안아주듯... 남자가 안은거 아니에요.

정말 제가 제 가슴폭에 폭 안았어요.

그랬더니 "고마워... 나 안아플께..." 하면서 더더 가슴팍에 얼굴을 파뭍으며 저를 꼭~~~ 안아줬어요.

그 살들때문인지.. ㅎㅎ

꿈속에서도 폭신폭신하더라는...

 

정말 키스도 안했고 므흣한것도 안했고,

손잡고 포옹만 했는데도 이렇게 달달할 수 있나요..

꿈에서 깨고 몇시간째인데도 맘이 왈랑왈랑해요.

어제 자기 전에 본 글이 나꼼수팀 힘들다 어쩌다 하는 거였거든요,

내심 걱정이 되었는지 어쨌는지...

꿈속에서 그 낮은 목소리로 아주 다정하게 "나 안아플께..."했던 그 목소리가

아직도 달달하게 귀에 쟁쟁거려요.

 

난 사실 봉도사 사모하는 여인인데,

쌩뚱맞지만 감사하게 김어준이 나왔다는 ㅎㅎ

오늘 밤에는...

주기자님 나와주면 좋겠다.

그러면 더 폭~~ 안아줄 수 있는데에... ^^;;

IP : 112.144.xxx.1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1.12.4 1:09 PM (125.177.xxx.193)

    뭐야 이게~ (주기자 버전)
    너무 부럽사와요~~ㅎㅎ

  • 2. phua
    '11.12.4 1:17 PM (1.241.xxx.82)

    그냥 웃음만... ㅎ~!

  • 3. ...
    '11.12.4 1:20 PM (218.158.xxx.43)

    총수의 속칭 '이빨까기'는 좋아하지만 안기는 건 oh, no~~~ ㅎㅎ

  • 4. 왈랑왈랑
    '11.12.4 1:23 PM (121.164.xxx.206)

    아니 저도 원래 남자 외모본다니까요 ㅎㅎ 그런데 막상 꿈에 나와서 힘들게 일하고 하는걸보니 맘이 짠하면서 폭 안아주게 되더라구요 ㅎㅎ

  • 5. ㅋㅋ
    '11.12.4 1:52 PM (58.225.xxx.120)

    중년돌이 맞나 봐~~ 씨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757 잠실 롯데월드 근처 레지던스 추천 바래요~ 1 호텔 2011/12/06 2,174
45756 토끼털 옷 관리, 세탁 많이 힘들까요? 6 너무 춥다 2011/12/06 11,977
45755 다이아만 주르륵 박힌 반지? 1 반지보라 2011/12/06 1,852
45754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 C단조 1악장 4 바람처럼 2011/12/06 2,642
45753 방금 TV를 보니 정명훈이가 지휘료로 20억을 넘게 받았다네요... 61 ... 2011/12/06 9,161
45752 82쿡님들이 진짜이쁘다생각하는얼굴 2 ㅇㅇ 2011/12/06 1,971
45751 [한겨레] 한국서도 판매중인 일 분유서 ‘세슘’ 검출 1 밝은태양 2011/12/06 900
45750 다들 12월10일 집회 나가실건가요? 15 fta반댈세.. 2011/12/06 2,222
45749 stupid 라고 하지않고 being stupid 라고 표현한 .. 7 .. 2011/12/06 1,764
45748 12월 6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세우실 2011/12/06 642
45747 (펌)디도스사태 깔끔 정리글 화제 4 1026 부.. 2011/12/06 1,878
45746 패딩 색깔 어떤게 이쁘나요? 7 필요 2011/12/06 3,351
45745 락앤락 뚜껑이랑 후라이팬 때 어떻게 닦아야 반들반들 할까요 1 ,, 2011/12/06 1,117
45744 저 내일 나폴레옹 제과점 11 가요 ? .. 2011/12/06 3,082
45743 하수구냄새..조언해주세요 1 질문 2011/12/06 1,549
45742 청국장은 냉동보관만 가능한가요? 1 청국장 2011/12/06 3,482
45741 이사시 연말정산받을 수 있는서류!! 1 수진엄마 2011/12/06 1,246
45740 컴퓨터하면 울렁거리고 어지러워요 ㅜㅜ 3 이흐히호호 2011/12/06 2,460
45739 수애 결혼반지 어디 건 지, 아시는 분.. 2 저도 2011/12/06 3,094
45738 드디어 부동산 활성화 정책이 나왔는데 ㅠㅠ 2011/12/06 1,367
45737 전화 스트레스 2 울라 2011/12/06 1,344
45736 브레인 보시던 분들, 오늘도 보실 건가요? 4 갈등 2011/12/06 1,941
45735 5살 외동아이 친구만들기 엄마가 해줘야 하나여? 10 선물 2011/12/06 6,519
45734 친정옆에 사니 더 찌질해졌어요 보기싫은 .. 2011/12/06 2,600
45733 총각 김치에 물이 많이 생기네요 3 두둥실 2011/12/06 3,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