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어제 꿈에 김어준이 나와서 폭 안아줬어요 ㅎㅎ

왈랑왈랑 조회수 : 1,238
작성일 : 2011-12-04 13:06:15

아아...

아직까지도 달달하네요.

기분이 좋아서 제가 잘 가는 카페에도 올리고, 여기도 또 자랑글(?) 올려요.

저 원래 남자 얼굴 보는 여잔데.. 솔직히 김어준이 이목구비가 잘난 얼굴은 아니잖아요.

그런데도 섹시할 수 있다는게 참 신기해요.

꿈속에서도 김어준은 이일 저일로 바쁜 상태였어요.

그 와중에도 제 메니큐어를 발라주겠다며 다정 돋는 멘트와 행동을 하고 있었어요. 으흐흐~~

그러다가 급한 전화가 와서 자기 나가봐야 한다며,

마치 정의의 사도가 위기에 처해 있는 사람을 구해주러 나가듯 홀연히 사라졌어요.

 

저는 기다리다 기다리다... 새벽녘에 잠이 들었고,

자면서도 내내 뒤척이며,

아.. 우리 어준씨...(?) 또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나가야 하는데 ...

어서 들어와서 한숨이라도 자야하는데... 힘들겠다... 걱정을 하면서 잠이 들었어요. ㅎㅎㅎㅎ

그러다가 동틀때쯤 어준씨(?)가 들어와서,

그 피곤한데도 제 메니큐어를 마저 발라주겠다며

이불 속에 손을 넣어서(으응?) 제 손을 찾아 헤매더니,

꾸벅꾸벅 졸면서 메니큐어를 바르더라는...

 

저 모성본능 돋아서

"나 그냥 메니큐어 세손가락만 바르고 갈래. 지금은 그냥 자... 두시간밖에 못자자나..." 하면서

폭... 안았어요. 정말 포옥~ 안았어요.

소지섭이 임수정을 안아주듯... 남자가 안은거 아니에요.

정말 제가 제 가슴폭에 폭 안았어요.

그랬더니 "고마워... 나 안아플께..." 하면서 더더 가슴팍에 얼굴을 파뭍으며 저를 꼭~~~ 안아줬어요.

그 살들때문인지.. ㅎㅎ

꿈속에서도 폭신폭신하더라는...

 

정말 키스도 안했고 므흣한것도 안했고,

손잡고 포옹만 했는데도 이렇게 달달할 수 있나요..

꿈에서 깨고 몇시간째인데도 맘이 왈랑왈랑해요.

어제 자기 전에 본 글이 나꼼수팀 힘들다 어쩌다 하는 거였거든요,

내심 걱정이 되었는지 어쨌는지...

꿈속에서 그 낮은 목소리로 아주 다정하게 "나 안아플께..."했던 그 목소리가

아직도 달달하게 귀에 쟁쟁거려요.

 

난 사실 봉도사 사모하는 여인인데,

쌩뚱맞지만 감사하게 김어준이 나왔다는 ㅎㅎ

오늘 밤에는...

주기자님 나와주면 좋겠다.

그러면 더 폭~~ 안아줄 수 있는데에... ^^;;

IP : 112.144.xxx.13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1.12.4 1:09 PM (125.177.xxx.193)

    뭐야 이게~ (주기자 버전)
    너무 부럽사와요~~ㅎㅎ

  • 2. phua
    '11.12.4 1:17 PM (1.241.xxx.82)

    그냥 웃음만... ㅎ~!

  • 3. ...
    '11.12.4 1:20 PM (218.158.xxx.43)

    총수의 속칭 '이빨까기'는 좋아하지만 안기는 건 oh, no~~~ ㅎㅎ

  • 4. 왈랑왈랑
    '11.12.4 1:23 PM (121.164.xxx.206)

    아니 저도 원래 남자 외모본다니까요 ㅎㅎ 그런데 막상 꿈에 나와서 힘들게 일하고 하는걸보니 맘이 짠하면서 폭 안아주게 되더라구요 ㅎㅎ

  • 5. ㅋㅋ
    '11.12.4 1:52 PM (58.225.xxx.120)

    중년돌이 맞나 봐~~ 씨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68 비빔밥 나물 꼭 양념해야될까요? 6 .. 2011/12/04 1,640
43667 내가 나이든거 알고 이해합시다. 70 나이 2011/12/04 12,014
43666 [뻘글]조혜련은 왜 그렇게 해외진출을 하려고 하는걸까요? 8 흠... 2011/12/04 3,724
43665 주진우 기자, '선관위 디도스 공격'에 선관위 내부자 연루 여부.. 9 참맛 2011/12/04 2,319
43664 "글쓰기"라는 무기를 가진 작가 공지영과 언론에 약자인 연예인과.. 47 새희망 2011/12/04 2,684
43663 피지오겔크림 얼굴에 바르시는분.? 2 살빼자^^ 2011/12/04 3,703
43662 ㅎㅎ 박원순캠프 로그파일 주겠다.. .. 2011/12/04 1,016
43661 음식물처리기 추천해주세요 3 2011/12/04 1,387
43660 아까 아기가 자다가 토한다고 한분 병원가셨나요?? 걱정되서 2011/12/04 924
43659 밥걱정 정말 싫으네요. 3 숙제 2011/12/04 1,607
43658 상품권 등기로 보낼때.. 4 궁금 2011/12/04 1,266
43657 드레스룸 설치하고 싶은데요 드레스룸 2011/12/04 767
43656 미국이 도쿄에서 스트론튬과 플루토늄을 관측 2 진행중 2011/12/04 1,104
43655 소꿉놀이 음식 장난감 좀 작은 크기 아시는 분 있을까요? 1 아기엄마 2011/12/04 727
43654 고1 이과 지망생 사회 과목 공부해야하나요? 6 고1맘 2011/12/04 2,102
43653 전세놓고 전세가기 해보자 2011/12/04 1,081
43652 쇼생크탈출같은 감동이 있는 영화 추천좀 해주세요 12 한미FTA반.. 2011/12/04 3,749
43651 송파, 광진, 노원 중에서 딸들에게 좋은 학군이 어디일까요? 5 ........ 2011/12/04 3,053
43650 우리애 목디스크 걱정입니다 3 흐르는 물 2011/12/04 1,486
43649 보속으로.. 희생과 봉사...? 어떤 걸 하면 좋을까요? 2 성당 2011/12/04 584
43648 김하늘 판사 “한미 FTA 재협상 해야” 한나라 “판사나 잘해라.. 6 세우실 2011/12/04 1,703
43647 지하철 노약자석--> 약자석으로 바꿔야됩니다. 8 ㅇㅇ 2011/12/04 1,548
43646 동영상.. 어제 대구에서도 대단했군요. 이명박 영정 태우기까지.. 1 .. 2011/12/04 1,313
43645 둘째낳을때 첫째는 어디에 맡기셨나요? 4 산후조리 2011/12/04 1,711
43644 은성밀대라 함은 오리지날? 컬러밀대? 1 밀대의 지존.. 2011/12/04 1,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