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시아버지가 장기 행불뒤 대장암 3기로 나타났다는 글쓴이입니다.
여러분들의 조언 감사히 받았습니다..
대부분 시어머니 시누이에게 오픈하여 같이 고민하라고 말씀하셔서 그리 하고 싶었는데,
남편이 시어머니께 알리기를 완강히 거부합니다..
어머님도 아셔야 한다고 설득해봐도 달갑지 않은 권리일 것이라며 고집입니다.
어머님 성격이 워낙 강하시고 해서
어차피 나쁜 상황, 도움이 되지도 않을것
어머님의 화까지 감당하기 싫은 것 같아요..
힘들게 어머님이 키워주셨지만, 사실 남편과는 사이가 썩 좋지 않거든요..
너무 바라는것이 많으시고.. 같이 있으면 불편하고 힘들게 하시는 면이 좀 있으셔서요..
금전적인, 감정적인 면으로 도움이 안될것은 뻔하고
+ 골치 아프고 괴롭고 어머님이 남편 붙잡고 하실 상황이 명약관화하니 솔직히 이해가 안 되는것은 아니에요..
그리고 좋은일도 아닌데 굳이 어머님의 평정한 생활을 깨고싶지 않은 마음도 있을 것이구요..
이 상황에 대해 저한테까지도 전부 오픈을 안하려하는 상황이라
다그쳐서 말하라고 할수도 없고, 어머님께 제가 말할수도 없고 정말 괴로워요.. ㅠㅠ
어떻게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