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대성통곡을 하면서 웁니다. 엄마가 쓴 설문지때문에......
사건은 이렇습니다.아이가 2학기 보충수업을 끝내면서 학부모 설문지를 가지고 왔습니다.
보충수업에 대한 학부모 의견을 표시하고 비고란에 학부모에 대한 의견을 쓰는 칸이 있는 설문지.
저는 2학기동안 아이가 보충수업에 임한 태도를 바탕으로 물론 항상 보충교재도 함께 보았어요(그이유는 보충교재 문제중에 담당선생님이 안풀어 주는 문제들이 있어서 풀어 주느라고)
그때문에 자연스럽게 아이에게서 수업진행사항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것에 대한 학부모로서 느낀 생각을 몇자 적어 보냈습니다.물론 무기명 설문지고요..
그런데 그 담당선생님이 설문지 범인 잡기를 하셨어요.엄마가 쓴 설문지를요.
그래서 저희아이가 불려갔고 1시간동안 혼이 나고 왔습니다. 아이가 속상한 부분은 엄마가 쓴 설문지에 대해 서
왜 자신이 혼나야 하는지 ,그리고 왜 선생님한테서 엄마비난을 들어야 하는 건지 입니다.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무기명 학부형 설문지였고 의견을 적는칸 에 학부형 생각을 적었을뿐인데 그것이 아이가 1시간동안 교뮤실에서 혼이 나야만 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아이에게 정말 미안합니다.못난엄마때문에.....
저희아이가 하는 말 "난 이제부터 침묵하는 다수가 될꺼야.내 생각을 드러내면 안되는 세상이야 !안그러면 바보야"
제가 정말 잘못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