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낳고 전업주부된지 30개월 ..
원래는 애낳자마자 직장다닐꺼라 이야기했지만
출산전 준비해놓은게 아무것도 없어 결국 전업주부가 되었고
그후로도 계속 재취업을 원했지만 마음만..그럴뿐
정작 어디서 일하자고 해도 ..이런저런 생각에 마음 못잡고 기회를 몇번 놓쳤었어요.
그렇게 마지막이였던 기회가 올해초..
이젠 거의 3년을 일을 놓았는데 일할수 없을꺼야 란 생각을 하고
왜 내가 출산전에 미리준비해놓은거없이 멍하게 있다가 이렇게 집안에 주저앉았나란
생각만을 했었는데..
뜻밖에도 갑자기 연락이 왔네요.
다행히도 집이랑도 지하철 30분거리.그리고 마지막으로 일했던 곳이라서 그나마 사람이건 일이건
조금이라도 익숙했던곳.
이제 제 나이도 서른후반이라 ..이것이 마지막기회인거같은데
아 고민되네요.
지인들은 애도 3살이면 이제 다 키운것이니
어린이집보내고 직장다니라고하고 저도 육아와 살림이 체질이 아닌거 같아 30개월을
반쯤은 괴로움속에 보냈지만 막상 당장 나오라고하니(12월이내로..)
아직 엄마밖에 모르는 애를 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애 걱정만 90%
그렇다고 제가 다닐 직장이 무슨 평생직장도 아니고 기껏해야 10년..아니면 그것도 훨 못미칠수 있는
계약직인데 --..(컴프로그래머라서 SM/SI 프리로 뜀)
휴..
전업주부생활을 계속하면서 ..
직장생활을 택하지않았던 날들을 후회했었는데 ..
막상 또 다니자니 애걱정 살림걱정..
후회하며 사느니 닥치는대로 해본다고 그냥 1년만이라도 다녀볼까요.
만약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참..돈문제도 중요하기때문에..말씀드리쟈면
보통 육아비빼고도 얼마정도는 남아야 다닐만하다라는 기준를 다른곳에서 썻던데
그 비용이 200 이더라구요. 그 이상은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