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눈물 나네요

[하늘빛]

다섯살 아이랑 광화문 갔다가

숨막히게, 테트리스 쌓아놓은 거처럼

광장 진입을 못하게 전경과

경찰차로 빙 둘러놓아서

두시간을 빙빙 돌다..

할 수 없이 돌아왔는데

아프리카 보니 종로에서 가투 중이군요.

젊은이들 외치는 함성 들으니

정말 미안하고 눈물이 납니다.

그래도 깨인 젊은이들에게서 희망을 보네요.

담 주엔 꼭 아이 맡기고 합류할께요.

집회 중인 모든 분들께 미안합니다.

다섯살 아이도

길을 막아선 전경들 보고 한마디 하네요.

<저 형들 정말 치사하다...>

정말 치사한 놈들은 숨어서 집회를

지켜보고 있겠지요.

오늘 이만큼 모인 것만으로도 시작입니다.

절반의 승리!

[...]

역사가 6.29가 있던 그 시절로 돌아갔군요

[홧팅!!]

집에 있는 저.... 정말 죄송합니다..

[걱정이예요]

저흰 친정식구들 저만 뺴고 어린조카들까지 일가족이 죄다 저기 갔을텐데 걱정입니다.

[이플]

중고등학생들은 없겠죠...

[...]

다음주면 중고등 시험 끝나기 시작하는데...

[재외국민]

아프리칻 안되고 라디오21도 안되고 트위터도 안되는 저는 가슴 졸이며 그저 무사하기를...빌고 있습니다.
날도 춥고 컴컴할텐데....그저 고맙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제 2의 6.29 선언]

우리모두 서로를 격려하며...

이명박 정권이 백기를 들대 까지 ~ ~

쫄지말고

힘 모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