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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많으면 묻지도 않고 주부?

-_- 조회수 : 1,789
작성일 : 2011-12-03 10:27:19

저 30대 후반  미혼입니다.

자동차보험을 어제 같은 보험사에서 그대로 갱신했어요

토요일 오늘...일도 없는데 현장에 근무하는분들이 있어 관리부도  어쩔수 없이 출근하는 분위기라 저도 출근..

꽁기꽁기한 맘으로 -_- 책상에 앉아 메일확인하던중

어제 갱신한 보험 청약서랑 증권이 메일로 와 있더라구요

근데 청약서를 보니 직업에 "전업주부"

묻지도 따지지도(?)않고 상담사 맘대로-_-

괜찮은 남편하나 앵겨주고 주부로 맹글던가!!!

별거 아니겠지만 괜히 보는순간 욱했다가 서럽기도 했다가...ㅎㅎㅎㅎ

평일 같았음 당장에 전화했을텐데 토요일이라 그냥 이러고 있네요

내년엔 메** 안하고 다른데로 갈아탈껍니다 ㅡㅡ+

IP : 211.244.xxx.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1.12.3 10:47 AM (114.207.xxx.163)

    그렇게 둔감한 사람이 꼭 있어요.
    직업은......자기 정체성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인데 말이지요.
    전 제이름 살짝 다르게 부르면
    그다음엔 30점이예요.
    전업을 폄하해서가 아니라,
    상대에 대해 정확히, 제대로 입력해 주는 건 최소한의 존중......하는 마음이죠.

  • 2. ㅎㅎㅎ
    '11.12.3 11:14 AM (59.6.xxx.65)

    그럴수도 있죠 근데 그 회사 일처리 진짜 이상하게 하네요 원래 꼭 직업 물어보게 되있거든요

    허술하군요 되게 ㅎㅎ

  • 3. 더 끔찍한 건
    '11.12.3 11:39 AM (112.144.xxx.216)

    20대 점원이 "어머님"이라고 부르는 거에요."내 나이가 몇인데 너만한 딸이 있니?"라고 쏴 붙이고 싶은 걸 참았답니다. 많은 이들 상대 하는 게 피곤할테니...그러나 진짜 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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