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부터 아이를 때렸네요

손님 조회수 : 2,018
작성일 : 2011-12-03 09:25:21

첫애가 30개월 둘째가 이제 6개월이에요.

첫애가 딸이고 둘째가 남아인데...

딸아이라 그런지 뭔지 질투가 갈수록 심해져요.

동생 때리고 그래도 제가 왠만해선 혼내지 않았거든요.

그냥 타일르고....그러지 말아라 정도 하고..

가끔 너무 화날땐 혼내고...

암튼 제가 요즘 목감기가 걸려서 몸이 안좋고 그런데

어제도 새벽 내내 칭얼대며 잠꼬대로 소리지르고, 제 머리 잡아당기고 얼굴 때리고....

몇번 받아주다가 저도 화가나서 그만하라고 소리지르고 그러다 다시 안아주고 그랬는데

아침에 방에다 떡하니 오줌을 한강으로 싸놨네요.

아이니까 그럴수 있다 생각도 들었지만 그동안 변기에다 잘쌌는데 바로 변기옆에 그렇게 한강을 만들어놓은걸 보면 이건 나 골탕 먹이려고 일부러 그런 생각이 들어서 화가 갑자기 치솟았어요.

어제 밤부터 저도 감정이 예민해졌고, 몸도 너무 안좋았고 소리지르고 애 엉덩이 때리고 그럤어요.

애도 놀라서 울면서 저를 때리네요.

아...다 싫고 도망가고 싶어요.

그냥 저 어린애한테 자꾸 스트레스 받으며 소리지르고 그러는 제가 견딜수가 없고

갈수록 너무 얄미워 지는 딸도 싫고...........진짜 왜 이리 기분이 들쑥날쑥인지 모르겠어요.ㅜㅜ

IP : 59.25.xxx.1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쩌나
    '11.12.3 9:45 AM (115.136.xxx.27)

    동생때문에 질투가 나서.. 퇴행 현상을 보이나보네요..
    어머니가 힘드시겠어요..

    엄마가 성인도 아니고.. 정말 힘들죠.
    이래서 다들 어린이집을 보내나봐요..

    30개월이면 어린이집 충분히 갈 수 있을테니.. 어린이집을 보내시는 걸 추천합니다.
    엄마 혼자 아이 둘 보기 너무 벅차요.

  • 2. ㅇㅇ
    '11.12.3 9:48 AM (211.237.xxx.51)

    그런말 들어보셨죠?
    동생을 본 큰아이는 시앗을 본 본처 심정이라고요.
    한집에 내 남편이 물고 빨고 하는 시앗이 눈앞에 있는데..
    그 본처 심정은 어떻겠나요..
    무조건 큰아이 편이여야 해요.
    아이들 개월수 보니 지금이 제일 힘들 시기네요..
    둘 이상 자녀가진 대부분 부모들이 겪은 일이에요..
    현명하게 넘기시길 바랍니다.

  • 3. 예쁜홍이
    '11.12.3 10:03 AM (59.29.xxx.53)

    저도 딸아이가 현재 18개월인데 내년에 둘째 임신하려고 하거든요.

    남일같지가 않네요^^; 애기 한명 키우는요즘도 가끔 폭발하거든요. 컨디션안좋은날은 진짜 애한테 미친여자

    처럼 소리지른적도 있어요 ㅠ 하루하루 근근히 버텨나가는 중인데 둘째낳으면 장난아닌가봐요.

    아휴 우리 같이 힘내요^^

  • 4. 손님
    '11.12.3 10:58 AM (59.25.xxx.132)

    메일 보냈어요~~

  • 5. 에고
    '11.12.3 11:43 AM (1.251.xxx.68)

    네^^*
    오후에 확인해보고 메일로 보내드릴께요.
    아무리 시간 없어도 애 재워놓고 꼭 보세요.
    분명히 도움 되실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919 짜장 한~솥 했는데 신맛이 너무 나요,ㅜㅜ 20 감자전분유통.. 2012/01/13 17,071
57918 언더씽크 정수기 사용하다가 이사할때는... 3 ** 2012/01/13 1,339
57917 너무나 이쁜 아들이지만.. 3 ,, 2012/01/13 1,199
57916 정려원이? 4 ... 2012/01/13 2,865
57915 왠지 구라같은데... 하이랜더 2012/01/13 469
57914 왠지 구라인듯 1 하이랜더 2012/01/13 565
57913 강아지 중성화수술이요... 4 하늘 2012/01/13 1,837
57912 한나라 비대위 “정부의 KTX 민영화 반대 外 2 세우실 2012/01/12 699
57911 애정남한테 물어보고 싶은 얘기가 있어요. 2 집귀신 2012/01/12 718
57910 계속 자기 상태에 대해 페이스북 올리는 남자 어떠신가요 ? 8 코치싫어 2012/01/12 1,929
57909 개신교와 “북한체제 너무 비슷해 깜짝깜짝 놀라” 탈북자 증언 .. 11 호박덩쿨 2012/01/12 1,715
57908 삼재요 10 2012/01/12 1,990
57907 전난폭한 로맨스는 안보시나들 12 로맨틱코메디.. 2012/01/12 1,753
57906 사야하는것들, 사고싶은것들...어떻게 물리치시나요? 4 나도 절약 .. 2012/01/12 1,525
57905 고등학교 1학년이면 키는 이제 다 큰걸까요? 5 경험맘님? 2012/01/12 1,525
57904 마요네즈맛을 궁금해하며 잠든 아이... 9 7세아이맘 2012/01/12 1,748
57903 나꼼수듣는데 14 아이폰에서요.. 2012/01/12 2,356
57902 돈이좋긴좋네요 7 양이 2012/01/12 2,785
57901 이건 무슨 아르바이트~?? 꺄꺄아하 2012/01/12 445
57900 시누이결혼식...축의금 5 질문 2012/01/12 1,542
57899 인삼선물 받으신다면...... 3 고민중 2012/01/12 725
57898 병이 깨져서 손가락이 찢어졌어요..ㅜ 8 .. 2012/01/12 2,426
57897 1991년의 컬트 영화제와 경희대 영화제 1 영화제 2012/01/12 374
57896 7살 아이 데리고 1월말 홍콩 여행 갈만한가요? 9 여행 2012/01/12 4,691
57895 팩에든 두유 유통기한 지났는데 먹어도 될까요? 3 울랄라 2012/01/12 2,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