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냥 들으니 속상

그냥 조회수 : 2,850
작성일 : 2011-12-03 03:20:10

여긴  외국인데요

 

친정엄마가  많이  편찮으세요

 

연세도  많고   편찮으신  후로 더 전화  자주  하게  되더라구요

 

가 보지도  못하고  그냥  안타까워서요

 

그런데  어느날  제  직장동료에게 (한국여자) 이  얘기를  했어요

 

엄마가  너무  아픈데  가 보지도  못하고 어떨  땐  이  곳에  온  걸  후회하기도  해

 

했더니  그럼  자기  한국  있다고  엄마가  아플걸  안  아파?

 

딱  무  자르듯이  냉정하게  말하더군요

 

그  사람  말은  맞지요

 

그런데   엄마가  아프셔서  걱정이겠다  그래주면  안되나요?

 

차가운  사람이군  하는  생각에  좀  정이  떨어지네요 

IP : 174.115.xxx.7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1.12.3 3:37 AM (70.58.xxx.96) - 삭제된댓글

    그 사람 참......

    저도, 원글님처럼 외국에 있고 엄마는 한국에 살아요.
    저희 엄마도 많이 아파서, 생각하면 가슴이 얼어붙는 듯한 느낌도 들고, 잠깐도 마음이 편한 순간이 없는 거 같아요.
    시어머니도 아픈데... 남편이 내색은 안하지만 얼마나 힘들까 생각하면 ..

    하루에도 몇번씩 한국가서 몇년 살다 와야지, 하지만, 또 경제적인 것도 그렇고 사춘기 아이도 있고 해서 그것도 어렵구요.

    원글님, 힘내세요.
    아음 아프고 안타깝지만 겪어내어야 할 일이잖아요....

  • 2. 원글
    '11.12.3 6:34 AM (174.115.xxx.78)

    ㅇㅇㅇ님 같은 어려움이 있으시군요

    님 댓글 읽고 잠깐 눈물이 핑 돌았네요

    언젠가 겪을 일들이 아주 아주 늦게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는 요즘이네요

    님도 힘내시고 양가 어머님들 쾌차하시길 바래요

  • 3. 저도...
    '11.12.3 6:39 AM (124.53.xxx.147)

    그 직장 동료 마음이 참 냉정하네요.
    저도 미국에서 10년 살았어요. 저 미국에 있는동안 엄마가 위암이 발병하셨는데 수술까지 다 하시고 나중에 알려주셔서 많이 울었었어요. 미리 알려주지 않은 언니들에게 괜히 화풀이하고 욕하고...

    다행히 지금은 완쾌하셔서 가까이 지내는데요, 그때 생각하면 지금도 마음이 아파요.

    어머님이 빨리 쾌유하시길 바랍니다.

  • 4. 원글
    '11.12.3 6:54 AM (174.115.xxx.78)

    감사합니다

    가까이 사신다니 부러워요

    저희도 돌아갈 계획은 있는데 언제인지는 모르겠어요

    예전에 부모님이랑 가까이 살 땐 이렇게 부모님이 그리울 줄 몰랐어요

  • 5. --
    '11.12.3 7:45 AM (211.206.xxx.110)

    말뽄새가 참...원래 성향이 이기적이고 자기만 아는 사람 아닐까 싶어요..

  • 6. ...
    '11.12.3 8:45 AM (108.41.xxx.63)

    냉정한 게 아니라 뽀인트를 못보는 거네요.
    엄마가 아파서 속상한 것도 있고 내가 가보지 못해서 속상한 것도 있는데 지금 여기서는 미국에 와서 두번째가 안되니 그게 속상하다는 거잖아요.
    원글님이 어떤식으로 얘기했는지 모르지만 설령 듣는 사람 짜증나게 징징댔다 하더라도 (원글님이 그랬다는 거 아니고요^^) 절대 할 소리가 아니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607 깍두기 담을 때 절이고 헹궈야 하나요 2 깓둑 2011/12/03 2,164
44606 어제 부산에선 이런일이. 1 .. 2011/12/03 1,890
44605 영화 많이 보시는 분들..추천 부탁드려요. 10 영화보고파라.. 2011/12/03 2,337
44604 수도계량기 동파 1 방지방법알려.. 2011/12/03 1,407
44603 검경 수사권 조정 과정에서 생긴 정부 여당에 대한 불만을 보여주.. .. 2011/12/03 1,333
44602 김어준총수는 야채를 싫어 하는 모양이네요? 15 참맛 2011/12/03 5,018
44601 반포 주공 살기 어떤가요 3 감자 2011/12/03 3,158
44600 정말궁금한데요 1 ??? 2011/12/03 876
44599 나는 꼼수다 택배기다리는 심정. 6 배송중 2011/12/03 1,764
44598 생명과학 인강쌤 부탁드려요^^ 1 예비고 1 2011/12/03 1,574
44597 휘트니스센터내 TV종편 채널 전부 몰~래 삭제했어요. 24 내가한일 2011/12/03 2,932
44596 빌라나 단독에 사시는 분들 부재중일때 택배 어떻게 받으세요? 5 aloka 2011/12/03 3,796
44595 이새 라는 옷 브랜드 아세요? 7 옷구경 2011/12/03 15,733
44594 얼마전에 저렴하게 옷을 사서 기분이 좋아요. 2 ^^ 2011/12/03 2,641
44593 에릭남. 4 ^^ 2011/12/03 2,859
44592 사탐 명강사 최진기샘의 FTA 강의입니다! 3 저녁숲 2011/12/03 1,806
44591 갈치조림이 너무 달아요(급해요) 3 ㅠㅠ 2011/12/03 2,104
44590 미국같았으면 대통령 하야감! 9 쳐죽일. 2011/12/03 1,839
44589 곽노현교육감님 재판 판사님 열받아서 500벌금때리고 구인장 발부.. 2 .. 2011/12/03 2,920
44588 애정남을 글로 간략하게 보고 싶어요. 1 개그콘서트 2011/12/03 870
44587 초3아들 스키캠프간다는데 조언좀 3 스키 2011/12/03 1,393
44586 십년된 정수기 어찌할까요 ?? 7 오드리 2011/12/03 1,587
44585 고속도로통행료 주말에 더 받는 거 아세요? 2 estuar.. 2011/12/03 1,337
44584 충고 고마운데 전 제 마음대로 할 거에요!! 4 safi 2011/12/03 1,507
44583 에스티로더 보라병은 효과있나요? 4 음... 2011/12/03 3,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