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그냥 볼륨매직한 생머리 단발에서 조금 길어가는 상탠데요.
이제 금방 마흔되는 나이라, 생머리느낌이 좀 불쌍해보이는 것 같고 추레해보이고..
그렇다고 웨이브 잘 못 하면 한방에 훅 다섯살은 더 먹어버릴 것 같은 느낌이고..
머리를 어떻게 하긴 해야겠는데, 저도 좀 더 길러서 조 밑에 적어놓으신 것 처럼, 윤유선씨 머리를 할까 하던 참이거든요.
실은, 제가....윤유선, 한지민, 박주미...랑 닮았다는 소릴 꽤 들었던(?) 얼굴입니닷....들었던...들었던....들었던....
지금은 나이먹어서 그냥 저같은 얼굴이긴 한데요.
암튼, 그래서 윤유선씨 하이킥에서 나오는 머리가 맘에 들어 그 머릴 할까 싶어 버티는 중이었는데, 남편이 한번 아주 짧게 잘라보라며, 지승현씨 머리를 추천하네요.
약간 바가지느낌의 짧은 커트.
이 머리가, 망하면, 기를때까지 정말 대책없이 지내야 하는 머리일 것 같아서요.
그 머리, 괜찮아 보이시나요?
남편이 본 건 이 사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