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사있는시아버지

불면 조회수 : 2,549
작성일 : 2011-12-02 04:31:00

시아버지가 주사가 있습니다.

이사가 코앞이라 할일이 태산인데 시아버지가 술먹고 전화해서 전화통을 한시간이나 붙잡고 게걸댔습니다

울화통 터져서 밤새 잠이 않옵니다

아침이면 아무일 없다는듯이 자긴 무조건 기억 않난다고 하죠.

술먹고 저희 친정 아버지한테도 전화해서 말실수 한적 있습니다.

시어머니나 시아버지 진짜 말실수 대왕들입니다.

어디까지 이해해줘야 하나요?

저 진짜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습니다.

그냥 무시하는게 제일 상책인가요?

여태까지 그냥 생까고 사니까 저더러 말수 적고 무뚝뚝한 며느리라고 자기들 나름대로

결론 내리고 살더군요. 저 절대 그런 성격아닌데 말입니다

제가 정말 현명하게 처신하는 방법을 멀까요?

저희 시댁 자기 앞가림 않되서 돈이나 빌려달라고 하는 집구석입니다.

IP : 117.123.xxx.2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2 4:41 AM (124.52.xxx.147)

    술드시고 전화하시면 바빠서 나중에 전화한다고 하고 끊어버리세요. 어차피 기억 안난다면서요.

  • 2. adf
    '11.12.2 4:48 AM (115.139.xxx.16)

    요즘 휴대폰에는 녹음 기능이 있지요

  • 3. ``
    '11.12.2 7:18 AM (125.187.xxx.175)

    윗분들 방법에 동의.
    다만 그냥 끊어버리면 술김에 쫓아오지 않을까...
    녹음 버튼 눌러놓고 한번 쫙 녹음해두시고
    그거 듣고도 못 고치면 다음부터는 전화기 코드를 뽑아놓으세요.

  • 4. ....
    '11.12.2 7:20 AM (121.160.xxx.81)

    저도 같은 스트레스에요.
    나머지 사람들은 다 좋은데 아버님만.... 평소에도 다혈질이라 저랑 안 맞는데 술마시면 원글님 아버님처럼 그런 주사가.. 자식들이 많이 스트레스 받으며 살았대요.
    신혼초에 저한테 부끄러웠는지 그 상황에서 남편이 왜 그러시냐고 대꾸했더니 다음날 기억 다 하시는지 삐치셨다며 어머님이 남편한테 그래도 아들이니 죄송하다고 그래라 하시더군요. 저는 성격상 절대 제 잘못으로 일어난 상황도 아닌데 한마디 대꾸했다는 이유로 자식이 부모한테 무릎꿇는 건 굴욕적이라 그런 상황을 피해야한다는 결론이 섰지요. 한귀로 흘리고, 저도 무뚝뚝며느리 모드로 살고 있어요.
    하지만 제 아이 태어나고 보니 아이한테도 그럴 거 같아서 저도 변할지 모릅니다.
    차라리 기억 못하시면 좋겠어요. 대충 대들어 한마디 해서 사태종결시키고 다음 날 아무일 없었던 듯 하면 저도 그나마 속이 시원할 듯....

  • 5.
    '11.12.2 9:31 AM (123.228.xxx.219)

    점넷님 위로드립니다

    주사는 아니지만 몹쓸! 아버지때문에
    자식낳는게 두려운사람 여기있답니다
    내한몸 노후에 잘살자고만의 이유가 아닌 자식에게까지 멍에를 씌우기 싫어서요..
    그러더라도 자식은 낳아야한다, 댓글은 정중히 미리 사양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573 사회적으로 멀쩡한데, 남들이 반대하는 남친 15 jaqjaq.. 2011/12/08 3,690
46572 서울시, 정부 부동산대책에 `반기'(종합) 1 서울시장만세.. 2011/12/08 1,655
46571 NOFTA뱃지 3000개 무료배포 - 오늘내일 서울대한문,토요일.. 1 참맛 2011/12/08 1,340
46570 갓김치도 김치찌개가 될까요? 8 행복찾기 2011/12/08 4,606
46569 死대강에 투기한 놈들이네요...ㅠㅠ 2 피리지니 2011/12/08 1,607
46568 중앙대랑 세종대랑 21 둘리 2011/12/08 4,009
46567 미국에서 한국행 비행기표 싸게 판매하는 싸이트 8 pianop.. 2011/12/08 7,750
46566 김윤옥 "욕 신경 안써…인터넷에서 뭐라 하면 패스다" 31 베리떼 2011/12/08 3,698
46565 개인의 취향을 정부가 통제하다니 시장경제 민주주의 맞나여? 2 정행자 2011/12/08 895
46564 확실히 헤어스타일이네요. 10 2011/12/08 10,013
46563 영시 잘 아시는 분 "널빤지에서 널빤지로 나는 디뎠네?" 영어 .. 3 에밀리디킨슨.. 2011/12/08 1,081
46562 출산할 병원으로 옮기는 시점 4 고민 2011/12/08 1,182
46561 제1회 신나는 봉사활동, 위안부 할머니를 방문합니다 참맛 2011/12/08 827
46560 송도신도시 갈만한곳 추천해주세요 3 송도 2011/12/08 2,758
46559 눈이 펑펑 내리는데 손님이 안가요 2 짜증나 2011/12/08 3,454
46558 새내기 인사드려요...^^ 1 피리지니 2011/12/08 1,271
46557 눈도 없고, 귀도 없는 KBS! 1 yjsdm 2011/12/08 993
46556 집이 너무 건조해서 바스러질것 같아요 15 집이 2011/12/08 6,983
46555 피겨스케이트 조언 부탁드려요. 3 즐거운맘 2011/12/08 1,858
46554 가입인사 드립니다 10 정재형 2011/12/08 1,317
46553 사람이 죽어서 어디로 갈까요? 51 인간 2011/12/08 8,722
46552 중학교 배정 전입신고 전입신고 2011/12/08 2,566
46551 저도 모르게 톡톡거리며 이야기를 내뱉어요. 2 흑흑 2011/12/08 1,484
46550 달걀찜 맛있게 하는법 가르쳐 주세요... 8 보들보들 2011/12/08 2,608
46549 [12/14 수요시위 1000회] 20년 전 작은 시위가 세계의.. 1 세우실 2011/12/08 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