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징대는 것, 혹은 죽어도 그렇게 못하는 것도, 성격차인거 같아요,
전 죽을 정도로 힘들어도, 징징대거나 하소연 잘 못 하거든요,
상황이나 몸과마음을 완벽히 제어해야 한다는 강박이 좀 있어요.
그리고 감사모드........ 유지하려고 엄청 노력하구요.
근데 그렇게 깔끔하게 내 안에서 잘 제어하는 사람이, 가끔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오기도 해요.
완벽히 감사모드 되서 마음의 평화 오기 전에는 말이죠.
워낙에 오랫동안 필터링이 강하게 되서
정신건강을 위해서 좀 털어놓으려 해도, 잘 나오지가 않아요.
친동생이나 인터넷 외에는 부정적인 이야기 꽁꽁 숨겨놔요.
설사 털어놓는다 해도 디테일은 엄청 탈색하고 사건 간결하게 정리해서 털어놓구요, 정리벽도 있네요 ㅠㅠ
그냥 전혀 이미지메이킹 안 하고, 좀만 친해도 옆사람 붙들고
주너리너저리 징징대는 사람, 가끔은...........진심으로 부러워요,
옆사람은 피곤해도, 그사람 정신건강은 짱짱할 거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