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탁소에서 옷을 망쳐왔는데...

조회수 : 1,445
작성일 : 2011-12-01 17:10:01

지난 봄에 드라이 맡겼던 겨울옷을 입으려고 꺼냈는데,

세상에나 탈부착 가능한 퍼 부분이 처음 상태보다 3분의 1 가량이 줄어들고 찌그러져서

도저히 옷에 부착해서 입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있더군요.

세탁소에 연락했는데 사장님이 직접 확인하러 오셨더라구요.

그러고는,

자신이 드라이한 옷은 맞는데 절대 이런 실수를 했을리가 없다,

제가 세탁을 맡겼을 때 이런 상황이었던거 아니냐,

세탁하다가 이런 상태가 되었다면 자기가 그 즉시 연락을 했을거다

라고 변명을 하며 실수를 인정하지 않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옷 상태를 보시라 털부분이 엉망이 되어 옷에 부착할 수가 없다,

이런 상태의 옷을 제가 그동안 입고 다녔겠냐,

입을 수 없는 상태인데 제가 무엇때문에 드라이를 맡기겠냐고.

 

세탁소 사장님은 끝까지 자기가 이런 실수 절대로 할리가 없고,

제가 처음부터 이런 상태의 옷을 맡겼다고 반복해서 말씀하시더군요.

 

너무 화가 나고, 더 이상 이야기하는 것이 의미없다고 생각해서,

그러면 됐다, 실수를 인정하고 그 부분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원했는데,

인정하지 않으시니 더 이상의 말은 그만 두고

저는 소비자보호원에 고발하겠다고 말씀드리고 돌아가게 했습니다.

 

방금 전화가 왔더군요.

동네에서 장사하면서 이런 복잡한 분쟁이 생기는 것을 원치 않는다,

실수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마음 상하게 한 것 사과드린다고요.

원하는 것을 얘기해 달라구요.

 

상식선에서 해결하고 싶어요.

6~7년 전에 49만원 주고 산 옷(브랜드:타스타스)입니다.

유행타지 않는 스타일의 옷이라 제가 많이 아껴입는 옷이었어요..

일단 정중한 사과를 받았기 때문에 심정적으로는 불쾌하고 화난 마음은 거의 풀렸습니다.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을지 의견 좀 부탁드려요...

 

 

 

 

 

IP : 114.111.xxx.15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1 7:57 PM (221.149.xxx.218)

    아끼시던 옷이니 속상하시겠어요 그런 경험 있어 잘 알아요...가격은 둘째고 다시 구하려해도 구할수 없는 옷 스타일 그게 참 아깝죠
    소비자 보호원에서 어떤 중재할지는 모르겠네요...아마 그 가격 그대로는 안될테고 약간의 위로금조의 돈만 받을수 있지 않나 싶어요 그러기위해 옷값이라든가 이런것 확인위해 여기저기 전화하셔야 하지 않나 싶고요
    전...그냥 동네에서 얼굴보고 하니 그냥 사과받고 넘어갔어요 위로를 드리면 원글님보다 0하나는 더 붙는 옷이었고요
    그뒤 드라이나 수선 자체를 잘 안 맡기게 되고요(세탁소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죠....일단 겁부터 나는) 정 고가의 옷은
    시간과 돈 들여 딴 전문 업체에 맡기고 있어요

  • 2. 속상하지만
    '11.12.1 8:16 PM (61.98.xxx.95)

    감가상각 생각하셔서 상식선에서 해결하기면 될것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7137 교정(교도소,보호관찰소) 집단심리상담가 전문성 향상프로그램 1 연구소 2012/01/11 890
57136 나는꼽사리다 듣고 있어요 3 ^^ 2012/01/11 730
57135 사장이란 인간 짜증나요. 3 짜증 2012/01/11 678
57134 어흑...시아버님이 욕실 청소를 하고 계세요--;; 6 그루터기 2012/01/11 2,740
57133 화장솜 어디꺼 쓰세요? 14 화장솜 2012/01/11 2,138
57132 돈봉투 연루설로 곤욕치르는 박지원을위한 .....(불펜 펌) 1 박지원 2012/01/11 606
57131 도시가스, 돈 먹는 마귀같아ㅠㅠㅠ 12 도시가스 2012/01/11 2,747
57130 한남동 출근 3 집구함 2012/01/11 722
57129 82cook 모바일 버전 다 좋은데 2 아유지겨워 2012/01/11 845
57128 결혼생활..을 잘하는 비법 좀 공유해주세요~^^ 6 라일락 2012/01/11 1,864
57127 짜장밥이 이상해요~ 2 이거 왜이러.. 2012/01/11 451
57126 아들이 사준 옷 얘기를 들으니.... 7 흠냐 2012/01/11 1,398
57125 1월 11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1/11 351
57124 정말 아기는 너무 귀여워서 눈물이 날거 같지만 이거 다시는 못하.. 6 2012/01/11 1,702
57123 포트메리온 잘 아시는 분, 구성이랑 가격 좀 봐주세요. 2 그릇 2012/01/11 898
57122 통합민주당이 성공하려면... 2 지형 2012/01/11 412
57121 갤럭시노트어때요+브레인 11 스맛폰 2012/01/11 1,841
57120 중학교 배정 궁금한게 있는데 아시는 분 조언좀 주세요 3 중학교 배정.. 2012/01/11 999
57119 1월 1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01/11 289
57118 부조금 보통 얼마하세요 5 친구 부모상.. 2012/01/11 1,823
57117 보일러 AS후 가스폭탄 가스 사용량.. 2012/01/11 931
57116 전세살다 주인이 들어올경우 계약금은? 2 전세궁금 2012/01/11 887
57115 동생 축의금 얼마가 적당할까요? 6 흐음 2012/01/11 2,768
57114 한경희 스팀 다리미 3 어때요 2012/01/11 929
57113 식기세척기를 구입하고 싶은데여... 날고싶은희 2012/01/11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