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탁소에서 옷을 망쳐왔는데...

조회수 : 1,949
작성일 : 2011-12-01 17:10:01

지난 봄에 드라이 맡겼던 겨울옷을 입으려고 꺼냈는데,

세상에나 탈부착 가능한 퍼 부분이 처음 상태보다 3분의 1 가량이 줄어들고 찌그러져서

도저히 옷에 부착해서 입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있더군요.

세탁소에 연락했는데 사장님이 직접 확인하러 오셨더라구요.

그러고는,

자신이 드라이한 옷은 맞는데 절대 이런 실수를 했을리가 없다,

제가 세탁을 맡겼을 때 이런 상황이었던거 아니냐,

세탁하다가 이런 상태가 되었다면 자기가 그 즉시 연락을 했을거다

라고 변명을 하며 실수를 인정하지 않으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옷 상태를 보시라 털부분이 엉망이 되어 옷에 부착할 수가 없다,

이런 상태의 옷을 제가 그동안 입고 다녔겠냐,

입을 수 없는 상태인데 제가 무엇때문에 드라이를 맡기겠냐고.

 

세탁소 사장님은 끝까지 자기가 이런 실수 절대로 할리가 없고,

제가 처음부터 이런 상태의 옷을 맡겼다고 반복해서 말씀하시더군요.

 

너무 화가 나고, 더 이상 이야기하는 것이 의미없다고 생각해서,

그러면 됐다, 실수를 인정하고 그 부분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원했는데,

인정하지 않으시니 더 이상의 말은 그만 두고

저는 소비자보호원에 고발하겠다고 말씀드리고 돌아가게 했습니다.

 

방금 전화가 왔더군요.

동네에서 장사하면서 이런 복잡한 분쟁이 생기는 것을 원치 않는다,

실수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마음 상하게 한 것 사과드린다고요.

원하는 것을 얘기해 달라구요.

 

상식선에서 해결하고 싶어요.

6~7년 전에 49만원 주고 산 옷(브랜드:타스타스)입니다.

유행타지 않는 스타일의 옷이라 제가 많이 아껴입는 옷이었어요..

일단 정중한 사과를 받았기 때문에 심정적으로는 불쾌하고 화난 마음은 거의 풀렸습니다.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좋을지 의견 좀 부탁드려요...

 

 

 

 

 

IP : 114.111.xxx.15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2.1 7:57 PM (221.149.xxx.218)

    아끼시던 옷이니 속상하시겠어요 그런 경험 있어 잘 알아요...가격은 둘째고 다시 구하려해도 구할수 없는 옷 스타일 그게 참 아깝죠
    소비자 보호원에서 어떤 중재할지는 모르겠네요...아마 그 가격 그대로는 안될테고 약간의 위로금조의 돈만 받을수 있지 않나 싶어요 그러기위해 옷값이라든가 이런것 확인위해 여기저기 전화하셔야 하지 않나 싶고요
    전...그냥 동네에서 얼굴보고 하니 그냥 사과받고 넘어갔어요 위로를 드리면 원글님보다 0하나는 더 붙는 옷이었고요
    그뒤 드라이나 수선 자체를 잘 안 맡기게 되고요(세탁소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죠....일단 겁부터 나는) 정 고가의 옷은
    시간과 돈 들여 딴 전문 업체에 맡기고 있어요

  • 2. 속상하지만
    '11.12.1 8:16 PM (61.98.xxx.95)

    감가상각 생각하셔서 상식선에서 해결하기면 될것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6682 부정선거 말하면서 부정선거 이승만은 왜 찬양하죠? 4 0000 12:09:26 88
1746681 챗지피티한테 화장실 물때 청소법 물으니 .. 12:07:47 267
1746680 지금 백화점에 패딩 p패딩 12:07:25 193
1746679 ’한국 종아리 진짜 유명해요‘ 5 ㅇㅇiii 12:04:11 655
1746678 이게 무슨 일 일까요? 염증이 없어지고 있나봐요 6 !!!!!!.. 12:03:53 522
1746677 생선구이기의 최고는 뭘까요 2 생선구이 12:02:54 260
1746676 거니 볼빵빵 사탕물은 젖살 얼굴 .... 12:01:17 246
1746675 고3학년1학기 생기부--아직 나이스에 안 올라왔어요 7 3학년1학기.. 11:59:30 144
1746674 쳇지피티로 물어본거? 5 커피 11:53:40 254
1746673 요새 신축아파트는 스프링 쿨러 다있죠? 5 ㅇㅇ 11:48:13 415
1746672 넷플에 쉬리 있네요 현소 11:41:57 114
1746671 노래 좀 찾아주세요 4 노래 11:40:44 145
1746670 코슷코 디너롤 너무 맛있어요!!! 9 ... 11:36:55 1,017
1746669 승진 발표 후 고민.... 19 승진 11:36:14 1,321
1746668 한국 군만두 맛집 있나요 6 ㅇㅇ 11:36:02 484
1746667 아들 여친 얼굴까지 간섭하는 엄마들 32 음.. 11:35:32 1,139
1746666 76,200원 내고 ktx 간이석으로 부산가는 중 6 11:30:55 1,326
1746665 최순실 형량은 몇년인가요? 4 11:29:20 677
1746664 챗지피티 Ai 변덕이 죽 끓듯 하네요 2 .. 11:28:59 490
1746663 쓱배송 차량이요. 어라 11:27:59 203
1746662 이사전에 유리가 자꾸 깨졌어요 8 ... 11:21:40 976
1746661 나중에 나이들면 요양원 들어가실생각있나요? 17 간병 11:21:16 1,266
1746660 마포 아파트 화재 사상자 늘어나…2명 사망·13명 부상 20 ........ 11:15:01 2,635
1746659 제 증상이 비염인가요? 2 ... 11:11:37 395
1746658 유스포뮬라 라는 화장품 들어보셨어요? 4 ........ 11:10:29 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