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방문판매 가격이...

[못난 나]

오늘 일하고 있는데 소아마비 장애인 성인이 크리넥스 6통 들고 들어와서 팔아달라고 하길래

안그래도 크리넥스가 다떨어져가서 조만간 동네슈퍼를 가야될일이 생겼는데 이왕이면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자 생각하고 티슈가격을 물어보니 11000원이라고 해서 생각보다 좀 비싼것 같아서

잠시 머뭇 거렸더니 장애인이 하는 말이 마트보다 1천원 비싸다고 양심적으로 말하길래 믿고

샀어요. 그리고  소모품 장부에 적으려고 보니 얼마전 7월에 똑같은 크리넥스6개(1통당 180매 2겹짜리)

를 8800원에 샀네요. 전 그래도 어딘가 좀 틀릴꺼(혹시 1통당 180매가 아닌 260매 2겹)라고 생각하고

쓰던크리넥스랑 새로 산 크리넥스랑 아무리 비교해봐도 똑 같네요.

얼떨결에 좋은일해놓고 얼마 안돼는 돈갖고 따진다고 못났다 남들은 더큰돈도 기부한다고

하실수도 있겠지만...

2200원 차액  얼마 안돼는 돈이지만 그래도 마트보다 1천원비싸다는 양심적인 말을

직접해서 믿고 샀건데 뒤통수 맞은기분 이네요. 장애인이라 양심적이라고 생각하고

믿었는데... 이런거 보면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 없고 장애인이 민간인 상대로 거짓말

할정도로 경제상황이 안좋은건지...

얼떨결에 좋은일 해놓고 욕하는것 같아보이는데 국민들이 이런식으로 서로 거짓말하며

살아야만 하는 현실들이 안타깝네요.

[..]

7월 가격이면 조금 오르지 않았을까요?

[..]

7월 가격이면 조금 오르지 않았을까요? 2222222

[에구]

그 정도는..
가격이 올랐을 수도 있고, 가게마다 가격이 틀리기도 하고..
장애인. 비장애인을 떠나서.. 바가지 씌운 가격도 아니고..
그걸 거짓말 했다고 하시면 좀 .. 너무... 하시네요.

좋은 일했다 치시라는 말도 못드릴만한 가격 차이라고 생.각.됩니다.-.-
더구나 휴지도 마침 떨어지셨다면서...

그리고 그 분이 천원 비싸다고 했으니 굳이 따져도 2200원 차이가 아니라 1200원 차이....

[음]

전 그렇게 사는 건 당연히 웃돈 주고 사는 거라고 생각하고 구입했던지라 공감은 잘 안가고요...
경제 상황이 안좋아져서 갑자기 거짓말을 하는 게 아니라 제 경험으로는 예전부터 그랬거든요.
80년대에 조리 팔러 다니던 대학생들(?)도 그랬고요.

장애인과 민간인(????)으로 구분하시는 사고 방식이 좀 거슬리네요.
딴지나 걸고 가서 죄송한 마음도 살짝 듭니다. 그냥 좋은 일 했다 생각하세요.

[....]

저도 그런거 사본적 있는데 일단 전 싸고 비싸고를 떠나 두 팔이 없으신분이 팔러와서 그냥 사줬어요. 근데 생각보다 질도 좋고 비싸지도 않던데요. 그냥 일반사람이 파는거랑 가격차가 없었던거 같은데. 단지 파시는 분이 장애인이고 가가호호 돌아다니며 파는것뿐.

[흠]

저희 사무실에..3개에 오만원주고 샀습니다. 하도 전화가 와서 말이죠. 다른단체에서는 무슨 비누만들어서 보내고 십만원 보내달라고 그러는거 저희대리님 결제안하신다는..보낸다는 말도 없이 허락안받고 무조건 택배로 보내서 괘심하다고 결제안함..매일전화옴..그래도 안함..휴지같은 경우는 조율해서 구매했으나 비싸긴 비싸더라구요

[거참]

윗분들 말대로 가격이 좀 올랐을수도 있고 가게마다 다를수도 있지요 22222
그 장애인이 거짓말한 증거라도 있나요??
이그그 참~

[슈퍼아줌마]

크리넥스 12000원 맞아요. 8800원은 할인점 가격이겠죠. 그리고 편의점은 더비싸요.
더러 납품처에서 땡처리 해주거나 아--주 많이 받을땐 좀 싸게 받을 수 있으나
동네슈퍼가격은 12000정도 합니다.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또 할인점 가격이
사실 납품 받을 때 보다 저렴할 때도 있고 원가가 다 공개된 상태로 장사하고 있는 소매인도
많다는 사실도 아울러 알아주셨으면...
코 앞에 할인점 없으면 일일이 다녀와야하는 값 생각해보세요^^

[..]

장애인 분들이 방문판매하는거 당연히 어느정도는 가격 도움되라고 감안하고 사죠.
양말이나 그런거는 정말 터무니없게 가격 붙이는 경우 있는데 님의 경우는 그런거는 아니네요.
흔히 접할 수 있고 가게나 편의점에서는 더 비싸기도 해요.
그 가격이면 얼마 더 붙인것도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