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만한 동네 북은 여자고, 전업인가? (군대와 직장맘)

ㅎㅎ 조회수 : 1,368
작성일 : 2011-12-01 16:03:17

군대문제가 나오면 남자들의 화살은 여자로 가더군요.

하지만 그들이 받은 군대에서의 트라우마는 분명 남성중심적인 군대문화와 상하관계에서 오는 데

군대라는 조직의 문제점에는 접근을 하지않고 모든 것을 여자들에게 돌리는 걸까요.

여자도 입대를 해라. 뭐 여건이 되면 하겠죠. 근데 군대에서 과연 여자들을 받고 싶어하긴 할까요?

한국에서 남성중심 문화는 군대에서 시작하는데 그걸 여자들에게 할당해 주려 할까요?

그리고 전업 논란도 마찬가지.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상사에 대한 불만 사회 불만은 왜 몽땅 전업에게로 화살이 돌아가는 걸까요? 전업도 일을 해라, 근데 여자가 육아를 하면서 직장을 다닐 여건을 만들어 주질 않죠. 직장 자체가 남성중심이라 여자들이 중도하차하기 쉬워요. 물론 진입도 비율로 따지면 여자가 힘들죠. 여성이 많은 직장은 아마 비정규직이 많은 서비스직종일테구요.

군대는 물론, 사회에서 여자들의 할당은 적고, 자연스럽게 진입을 막거나 중도하차하게 만들어 놓죠.

그렇게 여자와 전업은 '만만한 동네북'이 되네요.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분노의 원인이 어디서 나오는지를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분노의 배설은 눈 앞에 보이는 것만 만만한 것들에게 투사하죠.

그게 한국사회에서 여자고 전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들의 조직은 견고하고 바뀌면 안될 곳이라 건들지 못하죠.

복지복지.. 제도가 바뀐데도 사람들 의식은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IP : 122.34.xxx.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이좋게 지내자구요
    '11.12.1 4:15 PM (175.197.xxx.94)

    집안 빵빵 남편 연봉 빵빵인 전업 사모님
    아니면 능력 빵빵한 고액 연봉 직장맘
    이거 빼면 복지 그지 같은 한국에서는 다들 고단한 인생들입니다

  • 2.
    '11.12.1 4:23 PM (112.164.xxx.118)

    피해의식의 발로인 것 같아요. 그냥 서로 사는 모습 터치 안하고 살면 되지 않나 싶네요.

  • 3. ㅎㅎㅎ
    '11.12.1 4:36 PM (122.34.xxx.15)

    아 저도 군대 다녀온 남자들을 욕하는 게 아니라요, 너무 고맙죠 당연히. 근ㄴ데 군대 문제가 붉어질 때 저리 반응하는 것이 문제라는 거에요. 물론 직장맘들도 욕하는 게 아니죠. 육아랑 노동활동까지 다 하니까 대단하죠. 암튼 그 얘긴 아닙니다;;ㅋ

  • 4. ....
    '11.12.1 5:10 PM (110.13.xxx.156)

    솔직히 군대 문제는 여자들이 혜택을 받고 있으니 입다물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 난 아이낳잖아 이러면서 군대와 아이낳는걸 동일 선상에 올리는 여자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억지로 끌려가서 목숨까지 잃는 꽃같은 남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지애낳는거랑 동일 선상에 올리는게 맞지는 않죠 원글님 전업문제 얘기 하면서 군대 문제 끌고 가는건 솔직히 아니네요. 원글님이랑 여자도 군대가봐 하는 남자랑 뭐가 다른가요?
    여자도 군대 간다면 누가 제일 반발할까요?남자들일 꺼라구요? 당연히 여자들이죠
    원글님 딸 군대 2년 갈려 할까요? 왜 그걸 남자탓으로 돌리세요

  • 5. 말도
    '11.12.2 12:38 AM (110.92.xxx.101) - 삭제된댓글

    좀 부드럽게 하면 안되나요?
    애 낳는게 여자가 선택한것도 아니고 그게 동일시 하지 못할만큼 하찮은 거라는 근거는 뭔가요
    지 애낳는거라니 무슨 말뽄새가 그래요
    여자로 태어난건 무슨 죄인지
    자기 피붙이 낳아서 대잇고 가정을 이루고 가꾸는 건 혜택 아닌지
    반대할지 안할지 투표라도 해본것처럼 당연은 무슨 당연
    원글이 언제 남자 공격했다고 파르르
    아무튼 소견 좁은 티를 내는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733 김정일의 꿈, 대한민국의 꿈 쑥빵아 2011/12/18 984
49732 와~ 긴급결정. 나꼼수 호외녹음 합니다. 10 참맛 2011/12/18 3,479
49731 급해요 강아지가 도라지를 먹었어요 괜찮은가요?? 6 ... 2011/12/18 10,094
49730 스터디코드 조남호씨를 6 아세요? 2011/12/18 3,122
49729 아마존닷컴 9 황당한일.... 2011/12/18 2,342
49728 23개월 아기인데요 인후염에 항생제 꼭 먹여야하나요? 3 2011/12/18 7,345
49727 전집류 10년정도된건 중고로 팔기도 9 애매하겠죠?.. 2011/12/18 2,932
49726 연예인 팬 생활 이제 좀 작작하고 싶어요... 7 이제그만 2011/12/18 4,252
49725 청와대 디도스 지시에 대한 보다 상세한 기사가 나온다네요 2 참맛 2011/12/18 2,304
49724 나꼼수에서 거친 욕설을 남발 이유 26 정봉주 2011/12/18 7,682
49723 싱가폴에서 밤에 출발하는 싱가폴 에어라인 한국 시간으로 몇 시에.. 1 급해요 2011/12/18 1,537
49722 초3딸아이 친구가 돈을 훔쳐간거 같은데...어떻게하면좋을까요? 23 딸맘 2011/12/18 4,870
49721 김수미 변정수 배종옥 나오는 드라마 보다가 48 틀린말했나... 2011/12/18 11,748
49720 나꼼수 32회 올라 왔나요? 2 참맛 2011/12/18 2,281
49719 에프더스쿨 유이닮았다는데 7 쥬스 2011/12/18 2,279
49718 조용원씨라고 기억나세요? 34 .. 2011/12/18 18,950
49717 미권스 카페에서 탄원서 올리기 하고 있습니다. 5 달퐁이 2011/12/18 2,163
49716 제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건가요? 8 지혜를 주세.. 2011/12/18 2,448
49715 경미하지만 두 살 아이와 함께 교통사고를 당했어요... 8 조언부탁드려.. 2011/12/17 2,343
49714 어디서 살까요? 3 중딩 패딩 2011/12/17 1,477
49713 동생의 전남친이 자꾸 협박과 스토커짓을 합니다. 조언구해요. 11 도움이필요해.. 2011/12/17 6,627
49712 이 노래 아시는분 찾아주세요 2 ,, 2011/12/17 1,189
49711 오늘은 제생일어었땁니다. 5 나두 이제 2011/12/17 1,258
49710 조안 리 씨 기억하시나요? 62 파란 2011/12/17 20,254
49709 김어준총수가 시립대콘써트에서 한말 3 ... 2011/12/17 3,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