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고 나오지 않는 것은 비겁한 것이 아닌 무지한 것이지만,
알면서도 입으로만 욕할 뿐 행동으로 실천하지 않는 것은 비겁한 것입니다.
부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늘 나는 꼼수다 콘서트에 나와준 분들 만큼은
비겁하지 않게 행동해서 한미FTA를 막을 수 있게 힘을 모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르고 나오지 않는 것은 비겁한 것이 아닌 무지한 것이지만,
알면서도 입으로만 욕할 뿐 행동으로 실천하지 않는 것은 비겁한 것입니다.
부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늘 나는 꼼수다 콘서트에 나와준 분들 만큼은
비겁하지 않게 행동해서 한미FTA를 막을 수 있게 힘을 모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데 예전에 일제시대일때에도
독립운동을 앞장서서 했던 분들도 있고
아니면 군자금으로 도와 줬던 사람들도 있었고
또 그럴 형편이 안되면 독립운동가들을 숨겨주는 것으로 마음을 다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렇게 이해합니다.
모두 똑같을 수 없고,
다른 사람들의 상황이나 생활을 자세하게 아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그냥 이해하고 서로 다른 자리에서 다른 모습으로 함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잘 보듬으면서 나갔으면 합니다.
처음에는 그분들이 정말 일이 있어서 힘들어서 못온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후에 깨달았다고 할까요? 그런 핑계를 대는 사람들은 정말 시간이 있고 가깝고 올수 있는 상황이어도 안온다는걸요.
절실한 심정 전해집니다
그런데 진짜 헌신적인 이들은 좀 더 많은 이들이 함께 하고자 도닥이지
섣불리 타인에게 서운해하지 않습니다
님이 혹 촛불 때 첨 거리에 나가보신 거라면
그 전에도 누군가는 늘 싸웠지요
탓하기 보단 조금씩 절실함을 알리면서요......
사정상 못가는 분들의 안타까움도 진심이고
그게 더해지면 우리 모두 거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그게 더해지면 우리 모두 거리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에서 울컥.
저 밑에 쌍가락지에서 울컥.
설쳐대는 부류가 젤싫다
어설픈 좌파 정치하수꾼...
원글씨 얼마전까지 고정닉 쓰던 모모씨???
설쳐대는건 맞다고 볼수 있지만 좌파 정치 하수꾼이라는 말은 어이가 없네요.
국민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면 정치 하수꾼이 되는건가요? 관심 안가지면 우파 국민이고요?
그리고 전 고정닉 쓴적 없습니다.
저도 촛불때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니 현실의 벽은 있는 것이고,
상식이라 생각했던 내가 현실에서는 비상식이더군요.
똑같은 지능으로도 성적표의 등수가 다르듯이
저마다 들수 있는 촛불의 정도는 다 다를수가 있어요.
왜 나만큼 너는 불의에 저항하지 않느냐......
암 생각이 없어서 그럴수도 있고 그들의 임계점이 나와 다를수도 있어요.
우리는 10도만 되어도 끓어오르는데 100도나 되어서도 미지근한 사람들이 태반인 것이 현실이지요.
일단 현실은 인정하고요.
지금은 내가 끝까지 버티고 살아남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나만 왜 발버둥칠까, 죽어라 발버둥 쳐도 왜 세상은 내가 원하는대로 안 바뀔까........그런 생각이 너무 압도되면,
내가 먼저 지쳐 나가떨어지잖아요.
하지만 모두 내맘같지 않은게 현실이니까요.
우선 나부터 열심히 하고 주변사람들에게 있는 그대로만 얘기해주는걸 지속해도
변화는 조금씩 있을거라 믿습니다.
원글님같은 분들이 많아서 그나마 이정도 가는거죠.
명동에 나갔는데.. 극장앞에서 가카아웃이란 팻말을 한개 들고있고.. 한.. 20명즈음 안되는 사람들이 구호를 외치고있더군요.. 심정 충분히 이해가지만.. 소수사람들이 저러는게 이득이 될게없으니 전 그냥 지나가면서 보기만 하고 지나쳤는데.. 지나치면서 든생각이있었어요 본인.. 부모님.. 어머니 아버지.. 시댁어른들은 패스하고.. 본인 어머니 아버지만 설득해도.. 나라가 이정도는 아닐텐데.. 한표한표가 중요할텐데란 생각했습니다.. 차라리 스무명정도 모여서 구호외칠꺼라면.. 그시간에 부모님에게 전화해서.. 울나라 상황 이야기해주면서.. 설득이나 했음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과연 그네들 부모님들은 어떤쪽을 지지하시는지.. 궁금하기도 했구요.. 그렇게 한사람한사람 부모님.. 설득한다면.. 엄청난 파워가 생기지 않을까요.. 물론 저는.. 꾸준히 부모님 설득했습니다...
퇴근이 늦어 못나간 못난 1인 여기서 반성합니다!!
그래도 키보드앞에서라도 싸우렵니다.
담엔 꼭 함께 하겠습니다. 진짜 죄송함돠 ㅠ.ㅠ
어떤 사람들은 독립운동한다고 가산을 챙겨서 만주로 떠났고
어떤 사람들은 일제하에서 호적에 들기를 거부해서 존재하지 않는 사람으로 살았죠.
하지만 많은 수의 사람들은 그냥 일제하에서 호적도 들었고 일제하에서 농사도 지었고 상업에 종사했고 돈도 벌었고 성공하고 공부하기도 했죠. 일본 유학도 갔다온 사람들도 있었구요.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제하에서 살아가는것에 대해서 불행한 현실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렇다고 정상적인 생활을 향유했던 사람들에 대해서 비난하는건 별로 옳지 못하죠.
게다가 한쪽으로의 극단은 오히려 반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더더욱 현명하지 못함.
ㅡ,.ㅡ;;;;
게다가 한쪽으로의 극단은 오히려 반감을 불러 일으키기에 더더욱 현명하지 못함. 2222
이 나라는 민주주의 국가인데...
좌빨이니 빨갱이니 하는 사람들만큼이나..
이제 야당성향에 동조하지 않으면 생각이 다른게 아니라 '악한사람'으로 치부되는게 굉장히 불편해요..
정치는 이익집단을 대표하는 사람을 의원으로 뽑아서 그 집단의 의견을 대표하게 하는 민주주의 제도에 차선책인걸로 알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나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으면 상대도 하기 싫은 나쁜 사람인걸로 자꾸 몰아가면 이거야 말로 또 다른 독재 아닌가 싶어요..
격렬하게 반대하고 싸우고 싶으면 그렇게 하면 되지만..
그 정도로 행동이 나올만큼 화가 나지 않고 반감이 들지 않는 사람도 있게 마련인건데.
왜 넌 나처럼 화가나지 않냐며 상대도 하지 않으려 하는건 자기 말 안듣는다고 물대포 쏴대던 mb랑 뭐가 다른가요?
옳은 일을 하는건데 왜 이게 같냐고요?
지금 fta같은 일들은 옳고 그른 윤리적 문제가 아니라 누구의 이익이 더 돌아가고 덜 돌아가느냐 하는 이득싸움아닌가요.
내 삶에 마이너스가 될 것같으면 반대하는게 맞지만..
굳이 그렇지 않을거 같아서 무신경한 사람들을 '틀렸다'라고 말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죄송하지만 이런식의 글쓰기 싫습니다.
저같은 경우 촛불때 열심히 했지만.그리고 촛불이전에도 노통때도 나가야 할때는 또 열심히 나갔던 사람이지만
나오지 않는사람에게 비난하진 않았어요.
그리고 제가 그때는 어떻게라도 시간을 낼수있는 상황도 되었고.
그러나 지금은 어떻게든 시간자체를 낼수가 없는 여건입니다.
내가 여력이 있을때 시간과 환경이 주어지지 않는 사람들의 몫까지 해줘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나갔던거구요
또 제가 그반대 입장일때 그전에는 못갔지만 지금은 나갈수있는여력의 사람들이 그런사람까지 보듬어야 한다고도 저는 봅니다.
그 마음의 빚이 또 다른 상황에서 값아지고 그러는거 아닐까요?
정말 열심 나갔어요
길거리에서 노숙하기 다반사고 그것두 아이와 함께 뭐 주말엔 세식구 시청주변에서 노숙했네요
백만 모여두 꿈쩍 않는 이메가에 치떨었지만
전 나오지 못하신 분보다 무신경한 사람들
사람들 모였는데 지나가며 쟤들 뭐야 하며 이상한 집단 취급하듯 쳐다보며 지나가는 사람들이
정말 싫었습니다...
함께 못해도 다른 방법으로 같이 하시는 분 많았어요
그래서 이해하게 되더군요
아직도 무관심한 사람들 닥치고 딴날당 인 사람들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을까가
가장 고민이네요
이해해요. 그 마음... 하지만 안 나오는, 혹은 못 나오는 사람의 처지도 이해합니다.
관심없으니까 그런 거죠.
모던 보이라는 영화에서 박해일이 절친 일본인 검사와 사치스럽게 신나게 노는 장면, 일제강점기인데도 박해일은 어디 하나 어두운 구석이라곤 없죠. 만사 즐겁고, 조선을 비하하고, 일본을 찬양하며, 나라엔 관심없으니깐.
그런데 박해일이 끌려와서 친구 일본인 검사에게 취조를 당하면서, 친구한테 왜 이러냐고 그러지만
그 친구는 박해일의 귀를 그어버려요.
그 순간 박해일은 깨달았겠죠. 자긴 조선 사람이라는 걸. 조선의 운명이라는 것이 자기와 영원히 함께 한다는 걸.
사람은 모두 이게 자기 일이다, 라는 생각이 들기 전엔ㄴ 움직이지 않는 것 같아요.
촛불 때 우리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그 쇠고기를 먹이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움직였듯이...
분노하면 더 빨리 지쳐요.
계기가 되면 알게 되면, 그 사람들도 참여할 날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소고기때부터 열심히 참석했던 사람이니까
입찬 소리 좀 하겠습니다.
나라를 위하는 마음은 얼굴 모습이 다르 듯이
표현하는 방법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집회에 참석 못 하시는 분들이
미안하다고 문자를 주시면 각자가 맡아서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나라를 사랑하는 일이라구 답을 해 드립니다.
집회에 참석할 시간에 돈을 벌어서
이 번 나꼼수 공연 때처럼 후원을 맣이 하는 것도
나라 사랑의 또 다른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도 심정적으로는 항상 왼쪽인 사람인데요
님글을 보고는 "극과 극은 통한다" 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국민의 절대다수를 나와는 다른 사람, 나쁜 사람, 적으로 돌려서 무엇이 이로울까요...
글쓰신 심정 조금 이해합니다마는...
그들은 우리가 끌어안고 같이 가야 할 사람들입니다.
집회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은
무임승차하려는 사람들이 아니고
아직 깨어나지 못한 우리들의 일부에요.
먼저 각성한 사람들이 품고 함께 가요.
이런 글을 보면
열정은 가지고 계시지만
이런 태도로 인해
자신이 속한 정치적 세력을 고립시켜 외로운 외침을 만든다는 것을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
왜 그런 사람들이 제.일. 싫으세요?
제일 싫어할 사람은 딴나라 사람들 아닌가요?
저도 아이 어리고 임신중이고 입덧이 심해 대중교통을 못타는 관계로 못가고 죄송하다고 했던 사람인데요.
거기에 그런 댓글 쓰면서도 이런 댓글이 이분들을 또 다른 분들을 오히려 기운빠지게 하는 건 아닐까.. 망설였지만.. "oo에 다녀왔습니다" 라는 글에 댓글도 없고 대단하시다 응원한다 멋지시다 이런 응원의 글도 없다면 오히려 무관심 하다고 씁쓸해하지 않으실까 하는 생각에 굳이 달았습니다.
차라리 말이나 말라고요?? 그럼 다녀오신 분들끼리만 게시판에서 대화를 나누시겠습니까?
그나마 죄송하다.. 라고 하시는 분들은 그 뜻에 동조하시는 분들입니다. 그 분들을 적으로 돌리고 싶으세요?
나꼼수 4인방이 MB에 대적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고.. 왜! 당신들은 목숨 걸지 않느냐! 목숨걸지 않는 당신들이 제일 싫다! 라고 한다면 그분들을 따르고 추종할 수 있겠습니까?
다들 본인들이 견딜 수 있을 만큼의 한도에서 하는 겁니다. 나와 비교해서 못하는 사람들에 대한 적대심..
원글님에게 반감만 가지게 되네요. 과도하십니다.
대학 4년을 길바닥에서 보냈어요.
덕분에 남은 인생이 너무나 비루했던건 아닌지
피해의식이라면 피해의식에 쩔어 삽니다.
그 정도 했으면 내 평생 할건 다 했다, 생각합니다.
만약 원글님보고 대학다닐 때 뭐했냐,
희망버스 한진중공업 현장에 왔었냐,
평택 대추리 현장에는 왜 안갔냐,
제주 강정마을 현장에는 왜 안가냐,
핑계도 가지가지다 하면 뭐라하실거에요?
원글님은 원글님이 쳐 놓은 울타리 안에서만
행동하는 사람입니다.
그 울타리가 최선인지 어떤지는 알 수 없는거죠.
세상에... 님의 그 엄청난 아집에 놀랍니다. 심지어 뜻을 함께하는 이들의 고마움이나 부채의식까지 비웃는 댓글도 있네요.
바로 윗님 말에도 있듯이, 님도 세상의 모든 약자들의 집회에 항상 함께한 거 아니잖아요.
또다른 님 말처럼 사람들마다 끓는 점이 다르고 어떤 용매냐에 따라 반응속도나 반응 자체가 다를 수 있고요.
옳은 일을 하는 사람, 내가 정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휘두르는 칼이 자칫 가장 매서울 수 있습니다. 왜냐면 실수에도 반성이 덜 따르니까요. 내가 옳은데 왜??? 이렇게 말하고 싶나요? 님 칼갈은 혀에 여러 사람 베입니다.
바로 윗님 글 보고 짠하고 울컥해지고 심지어 우울해져서 그런 맘도 드네요. 님은 님의 아이의 미래를 위해 나갔다지만, 그 어느 시기에 아니 지금도 내 아이가 아니라 전혀 낯모르는 누군가를 위해 단 하루나 단 며칠이 아니라 몇년을 보냈던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렇게 너비나 폭이 다 다른 거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님이 어린 아이 셋이나 데리고 추운날 나가서 함께하신 거 정말 대단하고 존경스러울 정도라는 말은 꼭 드리고 싶네요.
저는 원글님의 기준으로는 비겁한 사람이군요.
고마워해서도 안되고, 미안해해서도 안되고, 안쓰러워해서도 안되고,
자랑스러워 해서도 안되는 건가요?
원글님,
적을 만들지 마세요.
이해해요..
저도 그제 콘서트에서 그런 생각 들었어요.
우리는 왜.. 어려운 길을 가는 것일까?
국회에서 비준 통과하기 전에,
MB가 서명하기 전에,
콘서트처럼 10만 모였으면..
어땠을까?
지금도 12월 10일에 100만 모이면 FTA 막을 수 있다고 알려줘도 과연 그 정도 모일까요ㅠ
이제 시간이 별로 없고, 시간이 갈수록 되돌리려면 더 많은 댓가를 치뤄야 할텐데..
이 현실에 서운함을 넘어서 분노가 생겨요.
물론 못오신 분들도 각자의 사정이 있을것이고
결론은 서로 보듬고 가야하는거지요.
그래도 더 많이 행동으로 보여주셨으면 해요..
제 아이는 물론이고 그누구의 아이도 집회에 나와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못오신 분들도 각자의 사정이 있을것이고
결론은 서로 보듬고 가야하는거지요.
그래도 더 많이 행동으로 보여주셨으면 해요..22222222222
첨언 하자면...
어느정도의 인원이 모일 수 있을까 노심초사 자게글들 살피는데
모피에 성형타령...은 최소한 아니라고..
82쿡이니까요.
다른 커뮤니티 사이트와 구분짓는 우리만의 자긍심이 있지 않나요?
집회가 예정된 그 날이 아니면 질문을 못 하는것도 아니잖아요.
전지전능 82자게니까, 의식(?)있는 82 자게므로 자제할 수도 있을것이라는 기대, 무리일까요.
님의 열정은 대단하지만
6개우러 아기를 요즘같은 날씨에
그것도 밤에 델고 나가 있는 건 아주 무모한겁니다.
애기를 먼저 생각하는 게 애기엄마 아닌가요?
집회에 직접 참석해서 국민들의 불만을 보여줄 필요도 있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또 내가 노력해 번돈으로 후원을 해주는 사람들도 필요하지요
저는 집회는 자주 참석 못하는 대신 진보통합당에 힘을 보태는 이들에게
정기적으로 후원은 하고 있어요
돈으로라도 성의를 보이고 싶어서요..
후원금도 중요한역할을 한다고 생각하구요
원글님...고생하셨어요
그런 생각은 옳지 않아요.
나쁜 놈들은 따로 있는데 걔들보다
동조는 하면서 핑계만 대는 니들이 더 나뻐 이건 아니죠.
물론 같이 행동해주면 좋겠지만 사람들이 다 같을 순 없잖아요.
마음이라도 같이 하면 좋은거라고 생각해요.
난 이런데도 하는데 넌 왜 안해? 자꾸 편을 나누는 듯한 이런 강요는 반발심이 일어나지 않을까요?
아직도 무관심한 사람이 태반인게 현실인데 한 사람이라도 더 알아주면 고마운거지...
원래 싸우는 상대보다 기회주의적으로 움직이는, 난 조금도 손해안보고 눈치보다가 남들 힘들게 싸워 논
결과물만 따먹으려는 인간들이 더 질리게 싫더군요.
인간에 대한 실망이랄까..........
원글님은 그런 심정이 아니실까.......
그냥 그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으려니 하면서 맘을 다스리시는 수밖에......
제 지금의 모습이 원글님이 말하는 이리 빼고 저리 빼는 그런 사람이네요.
진심으로 고맙고 죄송.........
극과 극은 통한다.
이런 논지의 글이 주장하는 바와 82에서 극도로 혐오하는 보수 꼴통들의 논지와 똑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해는 합니다.
그 추운곳에서 물대포 맞고, 전경의 압박에 심리적으로 공포심을 느끼겠죠.
나와 같은 뜻을 가지고 있으나 행동하지 않는 그 사람들에게 분노를 느낄겁니다.
이해해요.
근데 이런식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방법은 위에도 말한것처럼
'그들'의 방식과 똑같습니다.
제발 분노에 휩싸여 이성을 상실하지 마시길.
현장 참가 안한 사람들은 그저 입다물고 관심끄면 되겠습니까?
다들 사정이 있는건데 익명의 여러 사람에게 칼을 휘두르시네요.
다른때는 집회에 꼭 나가야 겠다는 마음까지는 없고
그냥 마음속으로 응원한다는 허울로 나 자신을 위안했는데
요즘에는 제 자신이 비겁하다는거 저도 인정할수밖에 없습니니다..
영하의 날씨에 물대포 맞을 자신없고
한밤 추위에 밖에서 떨 자신없고
아이들은 누가 챙기며
지금의 이 중차대한 사안에 비하면
아주 사소한 핑계거리에 몸사리는 저는 비겁한 국민 맞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너무 미안해서
집에 앉아서 욕할 자격도 없는거 같아 욕도 못하겠습니다...
집회에서 맞서는 그 많은 분들에게 저는 빚진자죠
집에 앉아있는 이들보다 어쨌든 밖으로 나아가 행동하는 분들덕에 이 세상은 한발 나아가는거니까요
이 작은 나라는 기회주의자들이 득세했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죠. 그저 미안한 마음 한 조각도 없이 누군가가 피흘려 이룬 것들을 아주 당연한 듯 여기는 이들이 왜 밉지 않겠어요. 그럴 땐 이렇게 마음을 다스려요. 지금 내가 겪는 고통으로 내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이 좀 더 공정하고 편하면 되었다.
님 분노는 이해하지만 내 기준에 남을 맞추면 내 편은 얼마 안남게되요.
님보다 더 오래 더 치열하게 삶을 희생하면서 산 사람이 자신의 잣대로 님이 그 기준에 못미친다고 하면
님은 어떠실까요. 여유를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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