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에 가길 너무 싫어하는 5세, 성향이 나중에 바뀔 수도 있을까요?

취학자녀 엄마님 조회수 : 934
작성일 : 2011-12-01 12:07:16

내년이면 6살되는 남자애예요.

4살때부터 어린이집에 다녔고 올해는 스포츠단으로 옮겨줬구요.

(좀 문제가 있는 어린이집이었고 애가 너무 심심해하고 가기싫어해서 스포츠단이면 좀 나을래나해서)

그런데 2학기 즈음 다닌 지금, 스포츠단도 너무 싫어합니다.

그냥...

집에만 있고 싶데요 집에만

이번주들어 감기가 심해서

화,수,목 오늘까지 집에 있는데

셔틀 떠난 시간임을 아는지 너~~~~무너무 행복해하며 이불 친친 감고 정말 함박눈웃음으로 '아~~~~ 조~~~타!'

오늘 하루종일 완전히 업되어서 난리입니다 지금...

수는 1-10까지 겨우 세고 글자 못읽어요. 그냥 자기 이름만 그리는 수준.

맨 집에서 블럭하고 맥포머스하고 그림그리고 tv만화보고... 밑에층사는 친척 엉아(7세) 어린이집에서 돌아오면 놀고,, 집근처에 놀이터가 없어서 엉아들이랑 실내축구하고 뛰어놀아라 싶어 5시쯤보내는 태권도 가고..

그래요.

아이 전체 인생에 있어서 이렇게 빈둥거리는때가 있을까 싶어... 내년 한학기 정도는 그냥 엄마랑 점심먹고 볕쬐고 그렇게 빈둥대며 놀릴까도 싶은게 제 마음이예요. 책이나 읽어주구요. (제가 막 다양한 활동들 서포트 잘해주고 잘놀아주는 스타일은 아니구요)

근데 그러다가 6세 내내 1년 놀지 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걱정은..

사내아이인지라 더더욱, 얘가 혹시 사회활동 자체를 안좋아하는 성격이면 어쩌나.. 학교가서도 학교가기 싫다고하면 어쩌나... 그게 가장 걱정입니다.

혹시 저희 아이같은 스타일의 아들 키우시다가 초등 or 중등 or 고등 or 대딩까지... 키우고 계신 분들 계실까요?

저희 아이 성향이 시간 가면 바뀔 수 있을까요??

데리고 있어도 될까요?

IP : 27.115.xxx.16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2.1 12:08 PM (180.64.xxx.147)

    그냥 그렇게 놀다가 6세 가을부터 유치원 다녀도 잘 적응합니다.
    지금 중딩인데 사춘기 좀 진하게 했지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사회성은 그때나 지금이나 끝내줘요.

  • 2. ...
    '11.12.1 12:47 PM (220.122.xxx.179)

    저라면 지금은 당장 스포츠단을 그만 두고 6세되면 3월부터 어디를 보낼것 같아요..

    유치원이든 어디든 6세가 되면 또 좀 커서 잘 다니더라구요..
    시간이 아까우니 12,1,2월을 엄마가 집에 데리고 있을면 어떨까요??

  • 3. 네..
    '11.12.1 2:40 PM (27.115.xxx.161)

    저도 그럴생각이었는데 12월에 재롱잔치가 있는데 (전 참고로 그런거 무지 싫어합니다) 짝꿍댄스도 있고 해서 어찌되었든 그거까진 하고 그만두는것으로 잠정 결정을 내렸어요.. ^^

  • 4.
    '11.12.1 5:30 PM (1.124.xxx.7)

    제 아들은 4 살인데요. 엄마랑 노는 걸 젤 좋아하는 거 같아요. 종종 가기 싫다고 할때가 있는데
    눈 맞춰서 간식만들기나 소풍가거나 둘이서 놀다가 다시 심심해지고 그러다보면 또 유치원 가고 싶어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77 시간없으니 ......황당한 급식 유부초밥 2011/12/04 1,517
44776 (그것이 알고싶다 보고) 나는 절대 이해 못해 소리는 안해야 한.. 3 정말 2011/12/04 2,727
44775 세상에 팔자 편한 여자들이 얼마나 될까요? 7 여자들 2011/12/04 7,049
44774 핑크싫어님 시키미 글은 14 ... 2011/12/04 1,537
44773 답답한 마음에 조언을 얻고자 7 생활의 지혜.. 2011/12/04 2,156
44772 "한기총의 이단 옹호 행보, 이유 있었네..." 1 호박덩쿨 2011/12/04 1,479
44771 19금) 부부관계가 편하질 않아요.. 조언 꼭요. 7 뿔리 2011/12/04 12,783
44770 다음 최다 댓글 뉴스 9호선 지하철 막말녀? 1 시국이 참;.. 2011/12/04 1,205
44769 선물 때문에 인간관계 재정비했어요 저도 1 베스트 글처.. 2011/12/04 2,960
44768 맹꽁이서당 , 이문열의 만화삼국지 삽니다. 1 dma 2011/12/04 1,078
44767 워커힐(W아님), 하얏트, 오크우드, 리츠칼튼 중 어디가 나을까.. 6 결혼기념일 .. 2011/12/04 2,406
44766 백일된 아기 몸무게 봐주세요~ 2 엄마 2011/12/04 3,190
44765 카카오톡이라는 것이?(스마트폰 기초질문) 1 궁금? 2011/12/04 1,788
44764 6월 항쟁에 참여하신 분들 계세요? 24 2011/12/04 1,837
44763 범퍼만 망가진 가벼운 교통사고로도 허리가 다칠 수 있나요? 4 이것참. 2011/12/04 1,996
44762 지금 심야토론 이재교 씨 이력 화려하시네요~ 7 ㅋㅋㅋ 2011/12/04 2,239
44761 솔가비타민사이트 레드망고 2011/12/04 1,683
44760 애들보고 놀지 말라며 경찰이 왔대요ㅠ.ㅠ 8 병다리 2011/12/04 3,538
44759 fta와 관련해서 질문 한가지 2 동동구리 2011/12/04 797
44758 초딩고학년여아 좋아하는 브랜드좀 알려주세요-조카선물 엄마 2011/12/04 1,165
44757 나는 꼽사리다 꼭 청취하세요 3 깊푸른저녁 2011/12/04 2,172
44756 지금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에서 맹박을 까네요.ㅋㅋ 8 SNL 2011/12/04 2,457
44755 부산 사시는 분들께 조언 드려요... 13 동후맘 2011/12/04 2,738
44754 지금 이혁재 나오네요 2 ... 2011/12/03 2,474
44753 한나라당쪽 토론자들은 왜 꼭 16 심야토론 2011/12/03 2,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