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백일 좀 안됬어요.
근데 제 살이 장난아니네요. 젖주고나면 왜이리 배고픈지 돼지처럼 먹어대서, 옷이 맞는게 하나도 없고
임부복 아직도 입어요.
그러다보니..안그래도 우울한데 거울속 두리뭉실한, 아직도 임신 육개월당시의 모습인 제가 너무 싫어서
그냥 하루 세끼만 먹고 그외에 간식 안먹고, 양도 줄였어요.
근데 기분탓인가. 젖이 줄어든달까요. 아기도 오랫동안 젖을 물고있고요.
제가 알기론 모유수유 중이라도 밥 한공기 분량만큼만 더 먹으면 아무 지장없다고, 일부러 막 먹을필요 없다고 들었는데,
제가 느낄땐 확실히 많이 과식하다시피 할때가 젖은 더 풍부한거 같거든요?
그냥 평균적으로 먹으면.. 줄어드는거 같고요.
그렇다고 마구마구 먹자니, 이건뭐 몸무게가 장난아니에요.
당연히 아이가 우선인데 요즘 사회통념상 임산부조차 막 살찌는거 경계하는 분위기고,
제 주변서도 저한테, 이제 몸관리좀 하라고 슬슬 잔소리 들어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