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세바스찬 바흐(Johann Sebastian Bach: 1685 ― 1750) 작곡
<시칠리아노> G단조 제2악장 ‘Sichiliano’ G minor
17~18세기경 이탈리아의 시칠리아 섬에서 생겨난, 6/8, 12/8박자의 다소 느린
서정적인 선율의 ‘무곡舞曲’을 말한다. 이 아름다운 피아노 곡 <시칠리아노>
G단조는 원래 BWV 1030~1032까지의 ‘플루트와 하프시코드를 위한 3개의
소나타’ 중 두 번째 곡인 1031번 ‘플루트 소나타 No.2 Eb장조’로 1730년에
작곡되었다.
전 3악장으로 이루어진 이 곡의 두 번째 악장이 <시칠리아노> G단조이다.
피아노 건반을 따라 흐르는 애잔한 선율, 슬픔에 취해 있는 듯하면서도 경건함
으로 다가오고, 은밀하게 느껴지다가도 흐트러짐 없이 단아함으로 우러나오는
절제된 멋.
그러면서도 들으면 들을수록 한없이 따스한 위안을 가슴으로 전해 주는 이
아름다움!........ 바로 바흐의 피아노 음악 <시칠리아노> G단조의 매력이다.
원래 피아노의 옛 형태인 하프시코드(쳄발로)와 플루트를 위한 곡이었으나
오늘날에는 피아노 독주(또는 클래식 기타 곡)로 편곡돼 연주되는 경우가 많다.
(퍼온 글을 정리)
Eb장조: 내림 마장조, 내림 E장조
연주자 ―
츠비 에레츠(Tzvi Erez: 1968~ ) 이스라엘 태생 피아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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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흐의 작품번호 ―
모차르트의 작품번호 K(쾨헬) 넘버와 같이, 바흐도 작품마다 ‘고유의 번호’가
매겨져 있는데, 이것은 바흐의 작품을 구분하여 정리한 볼프강 슈미더에
의한 것이다.
BWV는 Bach Werk Verzeichnis(바흐 작품목록; 독일어)의 첫 글자를 딴 것으로
여기에 정리한 순서대로 아라비아 숫자가 붙어서 <바흐 작품번호>가 된다.
◆ BWV Anh. ―
독일어 ‘Anhang’은 영어의 ‘어펜딕스Appendix’ 즉 부록의 의미.
BWV Anh.은 그럴듯하게 바흐의 것으로 여겨지는 작품, 미심쩍은 작품, 단편,
분실된 작품 및 재구성된 작품 등을 모아 <부록> 개념으로 분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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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처럼 비가 질척거렸던 무채색의 을씨년스런 날에는 바흐의 음악이 제격이죠.
바흐의 음악은 천상의 선율이 담겨 있어, 들뜬 마음을 평상심으로 인도해 주고
‘사랑의 꽃피어남’을 산들거리게 해주는 따뜻함이 있어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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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의 <시칠리아노> 2악장
피아노 연주: 츠비 에레츠
연주시간: 4분 25초
http://www.youtube.com/watch?v=xHZfY6yIxu0
<시칠리아노> 2악장
하프시코드 & 플루트 연주곡
http://www.youtube.com/watch?v=5LjGTSGgB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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