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저녁챙겨주고 뭐에 홀린듯. 1시간 거리를 전철타고 고우고우~
5호선 여의도역에서 내리니. 안내방송에선 계속. 여의도 공원 가실분들은 3,4번 출구이용하세요. 하고
화장실 들렀더니. 장사진. 깜짝놀람.
다들. 기다리며 꼼수이야기..
전철출구 나가는 에스컬레이터 기다리는데 장사진..
마치. 피리부는 사나이 동화속 쥐가 된 모양으로. 사람인파에 홀려서.
몇번의 신호를 건너서. 도착.
차대로는 사람들과 막 뒤엉켜있고,. 전철역주변. 만두가게는 정말 대박났고
커피빈등 커피숍들도 사람들로 꽉차있고.
평소 여의도 저녁풍경을 모르는상태라 어떤지는모르겠지만.
정말 도로에 사람꽉꽉..
7시 반 좀 안되어 여의도공원 주변에 도착했지만. 윤도현 목소리만 들리고.
핸드폰도. 아이패드도 안되더라고요.
나뭇가지에 막 긁히면서. 자리 이동.
정면쪽에서 멀리 떨어지니. 대형스크린 보이긴했고.
소리는 좀 작게 들려서. 사람들 계속 안들려요. 외치고.
우비 2천원씩 파는 아저씨가. 방석대용으로 쓰시면 돼요 하고 외치고 다니고.
혼자갔더니. 좀 뻘춤하긴하더라구요.
공원안에 자리잡은 사람들 말고. 그 주변에 있는사람 다합치면 정말 엄청날것같아요.
혹시. 머리수 부족할까 노파심에 갑자기 저녁도 못먹고 나간참이라.
많은 사람들보며 다행이다 하면서.8시반쯤 귀가
반대편에서. 여전히. 많은 인파가 구름떼처럼 여의도 공원쪽으로 몰려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