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주 도우미 아주머니께 출퇴근으로 하자고 하면 힘들겠죠?

색종이 조회수 : 2,941
작성일 : 2011-11-30 23:06:56

둘째 녀석 3개월부터 아이를 봐주신 분입니다.

만6세 생일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6년차 되신분이죠.

그동안 큰 문제 없이 아이 잘 봐주시고 집안 살림도 그럭저럭 해주셨습니다.

큰아이는 초등고학년이고 둘째는 아직 유치원다니고...

 

이제 거의 입주의 의미가 없는 나이이지요.

 

조만간에 출퇴근으로 바꿔야지 생각하고 있는데 아주머니가 월급인상 얘기를 꺼내시네요.

 

제가 파트 타임으로 일하는 터라 일주일에 두세번 일을 나갑니다.(아침 8시반 - 저녁 7시정도) 문제는 토요일이 격주로 일이 있다는 거죠.

어쨌든 이번에 한번 바꿔볼까 해서 알아보고있답니다.

워낙 저나 아주머니나 그다지 깔끔한 스타일은 아니라서 그냥저냥 대충 집안 청소 하고 빨래 다림질 대충(신랑이 와이셔츠를 별로 안입으니 셔츠가 별로 많지 않습니다), 그러고 살지요.

 

지금 근무형태는 입주로 월요일부터 토요일 오후4시까지구요 일요일 저녁 9시에 돌아오십니다.

150 이구요.

제가 원하는 근무형태는 제가 일하는 주중 이틀에 토요일까지 사흘은 풀타임(아침8시- 저녁 7시) 으로 일하는 것입니다. 어차피 둘째 유치원보내면 낮시간이 여유있으니 그때 대충 일해놓으면 되니까 따로 더 안써도 되지 않을까 해서...

 

이렇게 되면 아주머니가 싫어하실 것 같아요 그죠?일하는 날도 불규칙적이라 다른 일자리 구하기도 쉽지않을 것 같고...

이런 근무형태로 일하려는 사람이 있을지 의문이기도 하구요.

 

의견 주심 좋겠어요.

IP : 114.206.xxx.17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3
    '11.11.30 11:14 PM (121.167.xxx.22)

    아주머니 집이 출퇴근 하실 수 있는거리인가요?

  • 2. 음...
    '11.11.30 11:25 PM (122.32.xxx.10)

    그럼 기존에 받던 급여는 그대로 주시고 근무만 그렇게 조정을 하시는 건가요?
    아니면 근무도 조정을 하면서 급여도 깍으시는 건가요? 아무래도 후자가 되겠죠?
    그렇다면 제가 그 아주머니라면 싫을 거 같아요. 원글님네에서 그렇게 시간을 조정해도
    다른데 가서 일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니라서요. 차라리 그만두게 하시고 다른 분을 찾아보심이...
    만약 기존에 받던 급여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시간만 줄이는 거라면 괜찮을 거 같구요.

  • 3. 색종이
    '11.11.30 11:38 PM (114.206.xxx.175)

    출퇴근이 가능하긴 한데 한시간 정도...걸리는 거리예요.



    급여인상얘기하시면서 오래되기도 했고 그간 문제도 없지않았느냐 ㅡㅡ 뭐 그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저도 새사람을 알아보는게 좋겠다 싶긴 해요.
    근데 이런 근무조건에 오려는 사람이 있을지 고민이네요.

  • 4. ㅇㅇ
    '11.11.30 11:46 PM (122.32.xxx.93)

    급여인상을 원하셔서 입주를 출퇴근으로 바꾸시려는 건 아니시겠죠.
    그 아줌마 입장에서는 황당하겠어요.

  • 5.
    '11.11.30 11:49 PM (14.47.xxx.237)

    한시간 거리 출퇴근하라는 말은 그만 두라는 말보다 더 기분 나쁠듯 해요.
    회사에서 해고 안 시키고 자리빼는 기분 들겠는걸요.

  • 6.
    '11.12.1 12:00 AM (119.196.xxx.96)

    시터 역할이 중요해서 입주를 쓰신 것이고,
    이제 출퇴근 가정일 도우미로 바꿔야 할 시점이 온 것 같아요..

    이분 입장에서도 차라리 다른 일을 찾는 게 낫겠지요
    터놓고 이야기를 한번 해보세요. 아이들이 다 커서 이제 제가 케어할 수 있으니..커가니 돈도 많이 들고..
    다른 사람의 도움은 좀 줄여보려 한다고..

  • 7. 음...
    '11.12.1 12:05 AM (124.195.xxx.143)

    고정적으로 도우미를 고용하시면
    격주로 어떤 요일
    을 쓰시기가 좀 어려워요
    불가능하진 않지만
    대부분은 다른 집과 날짜별로 일을 나누시기 때문에
    그렇게 안하시려고 할텐데요,,

  • 8. 6년 간 그래도 내 집에서
    '11.12.1 12:16 AM (58.141.xxx.13)

    내 집 안일 알아서 해 주신 분인데 님 글에서 크게 그 아주머님이 그동안 수고 많으셨다는 느낌이 없네요
    님이 깔끔 떨지 않으신 편이니 아주머니께 깔끔을 강요하지도 않으셨고 그러니 아주머님도 깔끔하지 않으시다는 말씀과 셔츠도 다릴게 별로 없다는 말씀..그만큼 아주머님이 님 집에서 힘들지 않게 일하고 계셨다는
    말씀인 것 같은데요..
    님..남의 사람을 내 집안에서 크게 문제거리 안 일으키고 6년 동안 들이셨다는 건
    님이 진심으로 아주머님께 감사해야 할 일입니다
    당연히 6년 동안 월급을 인상 안 해 주신건 님이 그 감사함을 모르셨다는 걸로 저는 해석이되요
    그래도 아이들이 어렸을 때 아주머님께 맡길 만큼 아주머님이 믿음이 가시게 하셨으니까
    님도 밖에서 일에 몰두하셨을 수 있었다고 생각 안 드시나요?
    내 친정 엄마에게도 어린 아이들 둘 맡기고 밖에서 일에 몰두 할 수 있는 사람들 드물어요
    돈도 아주머님 드리는 것 만큼으로 드려야하구요
    오히려 외손주 6년 동안 봐주느라 골병 들었네,어디가 탈이 났네 하시며 더 부담주시는 엄마들 많으셔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님은 그 긴 세월동안 십 만원도 안 올려 주신건 심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글을 보니,님은 이미 아주머님과 관계 정리 결심이 선 것 같으니
    그동안 감사했다고 하시고 최소 50만원 봉투에 넣어서 관계 정리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원래 어린 아이들 둘 있는 집에서 입주 2년 차 부터 십만원씩 올려 주는 집도 있고,3년 차 부터 올려 주는 집도 있어요
    그렇게 계산해 보면 최소 5년 차 부터 님이 월 십만원씩 올려 주셨다면 백만원 봉투에 넣어서 감사 인사 드리고 아주머님 보내시는 것 보다 50만원이 덜 드는 셈이죠
    처음 부터 이상한 분 오셔서 계속해서 바뀌고 또 바뀌고 또 다시 오셔서 아이들이 정 붙이려고 하면
    또 바뀌고 한 것 보단 지금 아주머님께 님이 감사하셔야 해요

  • 9. 색종이
    '11.12.1 1:04 AM (114.206.xxx.175)

    제가 자세히 안써서 오해하셨나봐요.

    입주 이년차부터 꼬박꼬박 일년마다 월급 인상 해드렸습니다. -.-

    휴가 당연히 주고 휴가비에 명절마다꼬박꼬박 챙겨드렸고 심지어 저희가 한달동안 집을 비울때도 월급 한달치 그냥 다 드린 적도 있습니다. 저도 이런 생각을 하기까지 편하게 결정내린 건 아니라 이런 댓글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 10. .,
    '11.12.1 5:58 AM (222.101.xxx.249)

    막내에겐 엄마만큼 친숙한 사람일텐데 돈 때문에 다른 사람 구하면 아이에게 안좋을듯 ..

  • 11. 1시간씩..
    '11.12.1 8:01 AM (218.234.xxx.2)

    도우미들 1시간씩 걸려 출퇴근하는 것보다는 입주가 낫다고 할 거에요. 왕복 2시간 출퇴근하면서 애 돌봐줄 아줌마는 없을텐데...
    저 아는 분은 도우미가 성산동에서 마포까지 30분 걸리는데 직통 버스 없어서 2번 갈아탄다고 그만둔다고 했대요. 그래서 자기들 중고차를 도우미 아줌마한테 내줬어요..

  • 12. ....
    '11.12.1 9:25 AM (121.180.xxx.75)

    음....
    제가 비슷하게 경험해봐서..그맘 알아요^^

    전 입주는 아니고...
    아주머니에로 가는거였는데...(아파트 같은동)

    아이가 둘이었고...
    둘째낳고..12월말경부터 한3개월만 둘이다 풀로보셨고...
    튼아이 5세에 유치원가고 2살터울 작은아이도 4살부터 어린이집갔어요
    그래도 그돈은 그대로드렸구요

    일단 원글님...
    아이가 학교를가고하면 어쩌실건가요?
    도우미분의 도움을 계속받으실건가요?
    그러실거면 금전적인거보다는 아이생각을 먼저하시는게맞구요

    현실적으로...
    저는 그리 여유있는상황도 아니어서..원글님 시기쯤 되어서 힘들지만 제가 종일반 보내면서 제손으로했어요
    저희 아주머니는 당연히 애들 컸으니 그려려니 하셨구
    맘적으로도 생각을 하고계신듯했어요

    그런데 그아주머니께 출퇴근으로 전환하라고하는건...아닌거같아요
    차라리 다른분을 구하셔야지..급여인상까지 말씀하시는데...
    그건 아닌듯합니다..

  • 13. 근데
    '11.12.1 9:48 AM (121.169.xxx.85)

    입주에 150 아이 둘이면 급여가 적은거 같은데요..
    저도 요새 알아보고 있던데 중국분들이 입주면170정도시던데...

  • 14. 조금만 더^^
    '11.12.1 3:15 PM (61.78.xxx.102) - 삭제된댓글

    참으세요. 큰애가 고학년이라서 그러신 것 같은데 둘째가 유치원이면 아직 출퇴근으로 바꾸시기 그렇습니다.
    둘째가 초 1은 지나야 출퇴근으로 바꾸셔도 큰 무리 없어요.
    저도 큰애랑 작은 애랑 나이차가 좀 있어서요. 출퇴근으로 성급히 바꾸었다가 제 근무시간 조정하고 그랬어요.(전 다행히 그게 가능해서요.)
    내년에 제 둘째가 입학하는데 그것만 기다리고 있어요.
    지금 섣불리 바꾸셨다간 혹시 후회하실까봐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8268 회 몇킬로 뜨면 좋을까요? 3 어른 여섯명.. 2012/01/13 806
58267 자신을 사랑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4 dd 2012/01/13 1,822
58266 동물 보호소에 안 쓰는 이불 보내는 방법 아시는 분 5 ... 2012/01/13 1,531
58265 부끄러운 넋두리... 5 2012/01/13 2,030
58264 참여정부와 이명박 정권 비교 3 사랑이여 2012/01/13 682
58263 저 취향이 독특한가봐요~내시가 제일 좋아요 ㅡㅡ;; 7 해품달 이야.. 2012/01/13 1,454
58262 주민등록증대신 운전면허증도 5 외국여행시 2012/01/13 1,112
58261 생일이 어색한 사람.... 2 나무 2012/01/13 1,007
58260 영어 질문... 2 rrr 2012/01/13 433
58259 남편 식구들 어이없고 기가 2 막히네요 2012/01/13 2,165
58258 강아지를 어느 정도로 혼내야 할까요? 20 2012/01/13 3,988
58257 부천에 있는 맛있는 부페 11 초이스 2012/01/13 2,115
58256 대성 기숙학원중에 가장 전통있고 본원직영은 어디인가요? 2 급함 2012/01/13 1,160
58255 여동생이 결혼하는데, 축의금으로 얼마가 적절할까요? 3 해피트리 2012/01/13 1,324
58254 홍콩,대만,싱가폴등 아시아 비슷한 다른나라들도 불황,취업대란인가.. ... 2012/01/13 651
58253 (급)칼국수반죽에 강력분과 박력분중 어떤게나을까요? 2 토토네 2012/01/13 1,512
58252 가수 김광진이요..... 9 좋아 2012/01/13 2,211
58251 해몽 부탁드립니다. 고3엄마 2012/01/13 357
58250 대입 들어가는 조카 얼마나 주시나요? 14 .. 2012/01/13 2,571
58249 김총수의 재기발랄 3 이거 재밌어.. 2012/01/13 2,466
58248 모공관리 어떻게 하나요? 3 난이미틀.... 2012/01/13 1,737
58247 스마트폰으로의 변경을 막는 이번달 요금입니다. 2 우주 2012/01/13 1,017
58246 멀버리 블랙색상 괜찮은가요...? 2 ... 2012/01/13 1,004
58245 ㅎㅎ 저도 부끄러운 몇 가지 쇼핑 뻘짓.. 31 아오 2012/01/13 13,510
58244 명절에 선물 + 용돈 ...모두 다 이렇게 하시나요? 5 둘째 며느리.. 2012/01/13 1,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