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사는 40대 후반 아줌마에요.
저는 요즘 거의 매일 점심 약속을 하거나 아니면 저희 집에서 차를 마십니다.
이때까지 투표도 잘 안하는 동네 아줌마들에게 한 미 FTA 설명 해주고 있습니다.
82에서 배운 것을 말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그런데 예전하고는 정말 다른 반응이 나옵니다. 전에는 귀찮아 하고, 저를 별난 사람 취급했었는데
지금은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느냐, 촛불 이라도 들어야 하느냐 등등 예전과는 너무 다릅니다.
그래서 지금은 저 혼자 으싸, 으싸 하면서 한명 이라도 더 붙잡고 이야기 합니다.
그래서 계속 점심 약속을 만들고 오전에는 집에서 간단하게 차라도 마시면서 이야기 나눕니다.
그 동안 너무 외로웠거든요. 제가 투표한 사람이 당선된것은 두 분의 대통령 말고는 아무도 없엇으니까요.
한번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했었으나 결과가 ......
그렇지만 요즘은 이야기할 맛이 납니다.
저의 소박한 희망인 부산에서 한나라당에게 투표하는 사람이 없어지는 그 날까지 열심히 해볼렵니다.
한 미 FTA가 철회되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