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의도 후기요~

,, 조회수 : 2,500
작성일 : 2011-11-30 22:53:56

7시쯤 나꼼수 전세철 타고 도착했어요.

혼자 갔는데 이건 뭐 길 찾을 필요도 없이 떠밀려서 가니 여의도 공원이더라구요. ^^

지하철역 3번 출구 에스컬레이터는 사람들 인파로 이미 고장난 상태구요. 2번 출구로 안내하더라구요.

공원 입구로 들어서니 이미 인파 거기까지 꽉 찼구요. 어묵 장사 아주머니가 들고 있는 거 까지 이천원이고 지금부턴 삼천원이라고 외치시네요. -_-;;

암튼 뒤쪽 오른 편에 자리잡고 서서 삼십여분 기다리니 공연 시작했는데 계속 사람들은 밀려오고

춥기로 유명한 동네라 중무장을 하고 갔건만 걸리적거려 혼났어요.

공연 보다가 다리가 저려서 일어나서 뒤에 가서 서서 봤어요. 아무리 객관적으로 봐도 5만 이상이예요. 뒤쪽까지 사람들이 너무 많고 제가 운동으로 다져진 몸이라 버텼지 옆에 아가씨가 자꾸 사람들에 밀려 넘어지는 걸 몇 번이나 목덜미를 잡아 일으켜 줬어요.^^;

인근 상점들도 다 털렸더라구요. 대박났을 듯.^^

친구가 늦게 온대서 만나기로 했는데 핸드폰도 안 터지고 몇 번 시도 끝에 통화는 했는데 서로 만나는 게 불가능하다는 걸 알아서 합치자자는 말도 없이 각자 봤어요. ㅋㅋ

오는 길에 3번 출구 위에서 지하철 직원들이 에스컬리이터 고치면서 마치는 시간까지 고쳐야 할텐데 감당할 수 있을까 이런 얘기 하고 있더라구요.

오늘 섞여 있으면서 너무 조마조마했어요. 사고날까봐. 말이 5만이지 정말 그 속에 있으니 무섭기까지.

담번엔 무리하더라도 일찍 가려구요. 앞쪽에 앉아 보는 사람들 넘 부러웠어요.

무사히 사고없이 다들 집에 가셨음 좋겠어요.

 

IP : 222.108.xxx.10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산이좋아
    '11.11.30 10:57 PM (14.42.xxx.11)

    ^^

    재미난 후기 감사해요~

  • 2. 정말
    '11.11.30 10:59 PM (117.123.xxx.100)

    좋으셨겠어요. 고생하셨구요.
    여의도 나꼼수 이야기 너무 기다리는데 감사해요.
    따수운 방에서 푹 쉬세요..~

  • 3. ..
    '11.11.30 11:01 PM (125.128.xxx.208)

    후기 짱이네요 ...
    근데 옆에서 서로 나눠먹었다는데 머 드신거 없으세요?

  • 4. 참맛
    '11.11.30 11:01 PM (121.151.xxx.203)

    어묵장사 하시는 분 아이디어 대박이네요 ㅎㅎㅎ

    담부터 너꼼 공연장엔 여러 가지를 파는 분들이 오실 거 같으네요.

  • 5. 미르
    '11.11.30 11:02 PM (121.162.xxx.111)

    저도 다녀왔습니다.
    4시(사무실에서 10분)에 도착했는데 앞에서 12번째줄에 자리잡았어요.
    제 앞쪽에 바로 주진우 팬카페회원들이 딱 선점하고 있더라구요.
    그러고보니 거기서 무려 7시간이나 있었네요.

    나중에 82깃발을 보기는 했는데
    너무 멀리 있어서 가보지 못했습니다.
    회원들들과 함께 보았으면 더 재밌었겠던데.....

    정말 십만정도 온 것 같았어요.
    감동이었습니다.
    공연내용보다도
    그냥 그 인파가, 그 사람들과 한자리에 그렇게
    다 모일 수 있다는 것이 제일 큰 감동이었습니다.

  • 6. ..
    '11.11.30 11:03 PM (125.128.xxx.208)

    미르님 그쵸?
    같이 있었다는 동지애...그것이더 크게 와닿더라구요..
    감사 합니다..미르님

  • 7. ㅗㅗ
    '11.11.30 11:20 PM (115.140.xxx.18)

    그냥 그 인파가, 그 사람들과 한자리에 그렇게
    다 모일 수 있다는 것이 제일 큰 감동이었습니다.2222222222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918 12월말의 제주도 어떤가요? 9 제주도 2011/12/07 1,492
45917 홍삼을 먹고부터 몸이 넘 아파요 15 야리야리 2011/12/07 4,658
45916 "국민 절망과 분노에 사죄‥책임을 지겠다" 유승민·원희룡·남경필.. 25 ... 2011/12/07 2,035
45915 코스트코에 블루베리케잌 있을까요? 그린그린 2011/12/07 753
45914 82쿡 쪽지 받은 거 확인하려면 마이홈에 일일이 들어가 봐야 하.. 7 쪽지 2011/12/07 645
45913 82님들의 4학년 딸아이는 어떠세요? 8 응석 2011/12/07 1,511
45912 욘사마가 꿈에 나타났어요. 2 욘사마 안좋.. 2011/12/07 731
45911 쌍욕한 남친과 이별.. 홀로인게 괴로워요.. 22 하아 2011/12/07 11,101
45910 12월 7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3 세우실 2011/12/07 1,106
45909 한마디로 쏙 들어오네요 5 DDOS사태.. 2011/12/07 1,101
45908 면생리대 회사에서 쓰시는분들은 관리 어떻게 하세요? 8 면생리대 2011/12/07 2,601
45907 백토... 냉면집이요 3 백토요.. 2011/12/07 1,600
45906 공@@가 어떻게 최구식 의원 비서가 됐나?(단독보도) 1 사랑이여 2011/12/07 1,238
45905 12월 11일 (일요일) FTA반대 바자회 안내 1 끌어올리기 2011/12/07 668
45904 어젯밤 백토 냉면파동 때의 트위터리안들의 재치~ 2 참맛 2011/12/07 1,859
45903 모유비누에 대해 한말씀....천연비누에 대한 오해와 진실 20 비누인 2011/12/07 13,028
45902 호가나스 2 공구 2011/12/07 809
45901 코스트코 핫팩 효과 좋은가요? 5 추워요 2011/12/07 1,549
45900 이번 선과위 홈피사건 논란의 배후는 고성국 박사?? ㅎㅎㅎ 7 재밌는 정치.. 2011/12/07 1,770
45899 시아버지 사촌의 결혼식 며느리가 가야하나여? 11 ^^ 2011/12/07 2,355
45898 방송쪽에 계신분들께 문의합니다. 2 써니 2011/12/07 652
45897 방학동안 읽을 전집 추천 부탁드립니다. 2 초등3학년 2011/12/07 846
45896 12월 7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2/07 425
45895 머리가 며칠째 어지러운데, 혹시 같은 증상 겪으신분.. 3 어질어질 2011/12/07 7,533
45894 와인 5-10만원대로 좋은 것 추천해주셔요 4 와인 2011/12/07 1,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