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썼었는데요( 시모생신관련)
다들 남편 생일날은 시어머니랑 같이 식사하고 보내시나요?
결혼 1년차구요..
남편 생일이 내일이에요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시모 오늘 득달같이 전화해서 저녁에 밥 먹자고 하더라구요
전 싫거든요.
그 글에서도 썼지만
시모때문에 신혼에 합가해서 별의별 악담에 막말 다 듣고, 별거에 남편과 이혼직전까지 가고
시모가 저희친정( 별거기간)에 전화해서 그지랄( 정말 화나서) 해대고
결혼할때도 해준거 없이 이바지에 폐백이고 뭐고 다 요구해서
섭섭하지 않게 해줬어요.
현재는 분가했구요 시모랑 1시간 20분거리 같은 서울에 살아요
아주 꼬라지도 보기 싫고
분가해서도 그때 당한 일때문에 홧병이 나서 순간순간 그때 들었던말들 있었던 사건때문에
괴롭구요.
그래도 인연 안끊고 한달에 한번은 가서 밥먹고 그러고 있어요 .
그런데 이 시모가 웃기는게( 감정이 안좋아요.)
그때 이후로( 분가를 5월에 했어요 올해) 착한척 해대요..
너희둘 잘살면되지( 좀 웃기지도 않아요.. 그때 한 미친행동을 기억도 못하는건지..삿대질에 별의별 말 다했어요
친정 다녀온 날은 말도 안하고 삐져있고 정말 손끝하나 안댔어요 저혼자 반찬하고 난리펴도)
암튼 전후사정이 다시 이야기 하게 되네요..
근데 분가 이후로..
자꾸 기념일마다 끼여들려고 해요
저희 결혼기념일날도 같이 밥먹자고 자기가 사준다고 하더라구요( 그돈은 우리가 준 생활비로..)
정말 싫었지만 알았다고 했고 시모집 근처로 가서 밥만 먹고 왔어요.
근데 자꾸 이런식으로 불러 들여요.
아버지 산소에 다녀오자..( 명절때만 가면 되잖아요? 그리고 천주교에서 하는것이라 관리 다해주거든요.)
그러고 불러 들이고..
이번에는 내일 남편 생일이라고 저녁 먹자고 하대요..
그돈은 누가 낼까요? 어차피 시모가 내도 저희가 드린 생활비에서 내는건데..
물어보고 연락 드린다 했는데요
남편한테 난리쳤어요.
싫다고 .. 그랬더니 자기 알아서 한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웃기는건
결혼전에 남편 생일 챙긴적이 없거든요. 시모가.
작년에도 제가 챙겨줬지. 시모 손끝하나 안댔어요
자기 아들이 뭘 좋아하는지 얼마나 힘든지 생각도 모르고 안하더라구요.
왠만하면 혼자 아들 키워 얼마나 힘드셨을까
이해해 주고 싶지만
알고보니 그것도 아니고.. 남편 혼자 큰것이나 마찬가지..
합가했을때 저보고 자긴 콩나물도 못무치고 밥물도 못맞춘다고 하더니
왠일..콩나물도 무치고 김치도 간단하게 담그시고 오이도 무칠줄 아시더라구요.
전 순진하게도 그말을 믿었어요.
몸이 살짝 불편한 편이시라..( 4급 소아마비)
몸만 저렇지 근력 엄청 좋아요. 산도 타고. 본인입으로도 보기에 그렇지
나 왠만한 사람보다 체력좋다고.
오늘 오전에 전화왔는데 받기 싫어서 안받고 있는데 오후에 또 오고 또 와서..
정말 할수 없이 연락 드렸는데..
이것때문에 하루가 짜증이 나요.
시어머니한테 워낙에 당한게 많고 신혼초 둘 부부가 아니라 시어머니의 싸이코 같은 행동에
상처 받고 홧병에 짓눌리다보니..
정말 미칠것 같아 글도 2번이나 남기네요
저도 평화가 오고 싶어요.
안챙기던 아들 생일 며느리 들어오니.. 그러고 싶은건지
그렇다면 평소에 그렇게 잘해줬으면
제가 고맙게라도 생각하지.
그렇게 친정이며 며느리 속을 다 태우고
그 난리를 치다가 지금 왜저러는지
갈수록 꼬라지도 보기 싫고
전화만 와도 스트레스 받아요
혼자 또 불쌍한척... 하고 있겠죠.
끔찍해요
그냥 제발 마음 편해지게.. 시모랑 안보고 살고 싶어요..
시간이 흐르니 벌써 그때 자기한 한 행동 말 다 잊어버리고 저렇게
뻔뻔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