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지방갈일이있어 ktx를 타러 갔었습니다.
캐리어 때문에 엘레베이터를 탔고,
휠체어타신분이랑 그 보호자, 그리고 철도공사 젊은 남자직원분
외국분1-일행1, 또 한 아줌마가 탔었습니다.
직원은 휠체어타신 장애인분때문에 같이 가시는거 같았고,
들고계신 무전들어보니 출발시간 5분전인데, 다른 장애인이 계셔서 또 바로 올라가셔야 하는거 같더라구요.
외국인분이 직원에게 티켓을 보여주며, 자리가 어디냐고 물어봤고
남자 직원은 친절하고 유창하게 설명을 해가며, 농담도 하며 엘레베이터안 분위기를
밝게 해줬었는데,
그때 같이 탄 아줌마 직원에게 왈..
"가방이 무거워서 그런데 이거 차안까지 좀 들어줘요"
아줌마의 너무 뻔뻔하고 당연한 말투에 황당하더군요.
직원도 표정보니 어이없어 하는기색이 역력했는데,
"제가 들어드리고싶은데, 위에 도움필요하신분이 계셔서 바로 올라가야 해서요, 죄송합니다."
"에이..이거부터 좀 들어주고 가지."
"차시간 5분밖에 안남았는데, 몸 불편하신분 안내해드려야 해요. 리프트 설치해야해서 시간이 촉박하답니다. "
"가방들어주는데 2분이면 돼잖아요. 3분남네요뭐"
아 정말 듣고있는 제가 화나더군요.
"저희가 몸 불편하신분은 안내해드리고, 판단아래 도와드릴만하면 도와드리겠는데, 고객님 짐까지 들어드리지는 않습니다. "
딱부러지게 말하는데, 속이 시워하더군요.
아줌마 궁시렁거리구..
내려서 차탔는데, 지나가는 남자볼때마다 짐들어달라고 하고,
결국 저와 같은 차를 탔는데, 출발시간 다돼서 소리소리 지르는거예요.
차 잘못탔다구..
그럼 빨리 내리던지... 천천히 걸어가는데 정말 짜증 지대로인 아줌마였습니다.
왜이렇게 요즘에 개념없는 사람들이 많은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