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흔인데 아이 갖고 싶네요

수리야 조회수 : 3,438
작성일 : 2011-11-30 03:22:29

남편은 재혼이고 저 만나기전에 정관수술을 했어요

전부인과 자식이 있어서 아이 낳을 생각은 없었거든요

이상하게 저는 사주나 관상을 보면 자식을 낳아야 좋은 팔자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되니 아무래도 마음이 그쪽으로 가기도 하고 실은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지 못하는것 같아서 아쉽기도하지만

무엇보다 제가 아이를 무척 사랑해서 입양도 생각이 되네요

나이 마흔이면 아직은 좀 희망을 가져봅니다만 더 늦으면 안될것 같기도 하네요

경제적으론 좀 넉넉한 편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기적으로 부인과 검사를 받으면 남편이 정관 수술을 해도 방법은 있다고 하네요

(아직 병원에 알아본건 아니라서 어떤 방법이 있는지는 잘 몰라요)

남편을 설득 시켜서 병원에 한번 알아볼까 싶기도 한데 일단 82회원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해서 의견묻고싶습니다.

IP : 87.201.xxx.24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30 4:04 AM (24.251.xxx.131)

    어려운 상황이시네요. 하지만 여자로서 임신, 출산 그리고 육아는 꼭 경험해보고 싶은게 당연하다는 생각이예요. 근데 요즘은 정관 수술이 영구적이라고 하던데, 방법이 있을지 좀 걱정스럽네요. 용기내시고 부딛쳐 보세요.
    저도 아이들이 둘있는 사람으로서 이 아이들이 없었으면 남편과의 결혼생활을 유지할 이유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아이들이 주는 의미는 상상할 수 없을정도로 크죠. 물론 남편을 지금도 변함없이 사랑하지만요. 그리고 특히 남편분이 재혼이라고 하시니 원글님과의 사이에서 아이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도 엄마가 일찍 돌아가셔서 아빠가 재혼하시고 동생이 태어났는데, 그 동생으로 인해서 비로서 새어머니와 한가족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희도 처음에는 반대를 심하게 했죠. 하지만 지금 그동생이 좀 안쓰럽고 친동생 못지 않습니다. 다 원글님 하시기 나름이예요.

  • 2. 대한민국당원
    '11.11.30 5:57 AM (211.206.xxx.191)

    아이를 가지고 싶으면..?? 노력하세요.
    여성의 마지막 생명이 끝날 때가 오기 전까지는 노력해라!
    그렇게 사랑해라. 누가 하지 말라고 했어?ㅎㅎ

  • 3. 절대로..
    '11.11.30 6:43 AM (14.63.xxx.92)

    제가 살면서 가장 잘한일을 아이들을 낳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피 한방울, 살 한점을 만들지 못하는 세상에
    하나의 완벽한 몸과 인격체를 만들었다는 것이 20년이 지난 지금도 기적같습니다.
    세상이 주는 기쁨과 행복과는 비교할 수 없는 축복입니다.

    절대로 늦지 않았습니다.
    노력하면 가능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부디 좋은 소식 있으시길 기도합니다.

  • 4. ^^
    '11.11.30 6:55 AM (220.86.xxx.73)

    저희 언니 딩크로 살겠다며 고집피우다가 42살에 첫 조카 봤습니다
    피임을 오래해서였는지 난임이었거든요
    38살 넘어가면서 흔들리더니 온갖 애를 다 쓰고 결국 시험관으로 어렵게 성공했어요
    원하시면 아가가 올 거에요..

  • 5. ..
    '11.11.30 7:39 AM (1.225.xxx.87)

    낳으세요. 마흔이란 나이가 결코 아이 갖기에 늦은 나이가 아닙니다.
    저희 고등학교때 은사님은 마흔 넘은 나이에 재취로 결혼해서 마흔셋에 낳으셨어요.
    그게 30년 전 얘기입니ㅏ.
    그때도 낳았는데 지금은 더 좋지요.

  • 6. ~~
    '11.11.30 8:11 AM (163.152.xxx.7)

    남편분 설득하시는게 가장 일에겠군요.
    전처와의 아이가 있으니 갈등하시겠구요.
    두분의 대화가 중요할듯..

  • 7. ...
    '11.11.30 8:48 AM (110.13.xxx.156)

    입양까지도 생각하면 남편 아이를 내아이라 생각하고 정성으로 키우면 안될까요
    남편입장에서도 전부인의 아이 현재 부인의 아이 부모는 좋아도 아이들에게 못할일 시킬것 같고 그럴것 같아요
    결혼전에 아이 문제 의논된것 아닌가요? 남편이 정관수술 까지 하신것 보면 의논이 된것 같은데
    암튼 여자 입장에서는 내아이도 낳고 싶은 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합니다
    남편이랑 충분하게 의논하세요 님 입장도 설명하시고 님네는 님의 나이가 문제가 아닐것 같아요

  • 8. 삼순이
    '11.11.30 8:55 AM (71.119.xxx.123)

    쉰동이도 있는데, 이제 겨우 마흔가지고 뭘요. 됩니다.

  • 9. 요즘 의술에
    '11.11.30 9:24 AM (75.157.xxx.201)

    40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제 거의 모든 친구들이 40가까이 또는 40이후에 첫 아이를 출산했습니다. 모두 건강하가 아무 문제 없이요. 아이도 건강하고요. 원하시면 꼭 나으세요^^

  • 10. 남편
    '11.11.30 11:05 AM (211.46.xxx.253)

    문제는 남편의 마음이네요.
    의학적으로는 별 어려움 없을 걸로 보이는데요.
    정관수술 복원도 가능하고 40 넘어 초산도 얼마든지 가능하니까요.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은 엄마가 키우고 있는 듯 한데요.
    이런 경우 남자들은 아이들에게 죄책감을 많이 가지고
    배다른 동생을 낳지는 않겠다는 생각들을 하더라구요.
    남편분과 그 부분만 합의되면 얼마든지 가능할 것 같습니다.

  • 11. 꽁이 엄마
    '11.11.30 11:13 AM (118.38.xxx.27)

    남편이 동의 하는지 안하는지 그게 제일 문제네요.... 그리고 내년이면 41살 아이 가져서 낳아도 42살 ..

  • 12. 충분히 가능해요
    '11.11.30 5:04 PM (220.86.xxx.87)

    나중에 후회하지 마시고 지금당장 도전해보세요. 가장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거잖아요. 일단 병원부터 가서 두분 검사부터 받아보세요. 마리아병원, 제일병원, 라헬병원, 차병원등등 집근처로 다녀보세요.. 네이벜페 맘스홀릭베이비에 자료 많습니다. 저도 놀랬어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다니고 있구나 싶어서요. 제가 다니고 있는데 또래분들 많습니다. 혹시 몸에 이상있어서 아이가 안생기는게 아닌가 싶엇는데 가서 검사하니 내몸에 대해서 더 잘알게되고 막연히 아기 갖고싶다생각했는데 노력하면 가질수 있겠구나 긍정적으로 바뀌었어요. 가만히 계시지 마시고 병원부터 가보세요. 요즘 의학발달 놀라워요. 방법 있을거예요.

  • 13. 수리야
    '11.12.1 3:26 AM (87.201.xxx.248)

    관심 갖아준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참고하니 더 아이를 갖고 싶네요
    저는 아랍국가에 살고 있는데 아랍말로 '인샬라'라는 말이 있어요
    '신의 뜻이라면..'그런 뜻인데 신의 뜻이라면 어떻게도 되겠다는
    생각으로 들리네요. 모두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971 새집증후군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 8 지겨운이사 2012/01/10 1,667
56970 진중권이 선물해준 2가지 가르침 2 해피트리 2012/01/10 810
56969 해외 배송대행이 더 싼데 8 .. 2012/01/10 1,871
56968 교통사고 대인합의 문의좀.. 1 저도 2012/01/10 2,180
56967 어느 옷이 괜찮으세요? 4 돌촬영 2012/01/10 1,782
56966 아이폰으로 해외통화해도, 요금은 똑같나요??? 3 아이폰 유저.. 2012/01/10 1,264
56965 서지영 남편 집안 아시는 분 안계시나요? 12 Jj 2012/01/10 96,943
56964 아기스포츠단엔 주로활발한아이들이 많이오겠죠?? 4 eee 2012/01/10 941
56963 적정가격 좀 봐주세요 3 어떨까요? 2012/01/10 541
56962 충치 떼울때 첫날은 약만 바르고 오는 치과 많아요? 6 ** 2012/01/10 2,432
56961 MBC를 망치는 세력.. 1 yjsdm 2012/01/10 675
56960 모처럼 fta반대 촛불집회있네요..범국본 주최.. 2 fta반대~.. 2012/01/10 521
56959 드디어, 마침내, 급기야 서류 접수 했습니다. 43 어제 2012/01/10 17,708
56958 베란다에 둔 오래된 다시마 먹어도 될까요? 1 지니이뿌이 2012/01/10 1,999
56957 블로그 얘기나오니깐 생각난거 ㅋㅋㅋ 1 @@ 2012/01/10 1,097
56956 루이비통 스피디를 면세점에서 사면 2 신고해야하나.. 2012/01/10 2,509
56955 지금 해운대 인데요~ 10 해운대 2012/01/10 1,968
56954 웅진압력밥솥 써비스 받았는데요 1 딸기 2012/01/10 726
56953 JN커피 버터토피 시켰는데요. 같이 섞어먹을 것 추천해주세요! 1 원두왕초보 2012/01/10 966
56952 방사능 과유출 되었다는 대동벽지 사용자분들, 어떻게 하고 계신가.. 오늘 안 사.. 2012/01/10 3,197
56951 국민무서워 이것은 절대 못하는 것 하나 듣보잡 2012/01/10 592
56950 시사되지의 짜장면이 성토를 받네요 ㅋ 4 참맛 2012/01/10 1,379
56949 택배기사의 역할은 어디까지일까요? 8 황당 2012/01/10 2,336
56948 초 2 딸래미 친구 생일 선물 뭐가좋을까요? 2 ^^ 2012/01/10 448
56947 전세 빨리빼고 싶네여 ㅜ.ㅜ 4 힘들어 2012/01/10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