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님 전화 잘 드리고 싶은데 잘 안되요 ㅜㅜ

ㅜㅜ 조회수 : 1,567
작성일 : 2011-11-29 23:19:07

어릴 적부터 친구들, 친정엄마한테도 전화를 잘 안 하는 게 굳어지고,

제가 하는 일이 전화응대가 주된 일이라 전화 자체를 더 안 해요

(집에서는 휴대폰, 집 전화 자체도 안 받을 정도..... )

결혼한지 6개월이 되었는데요

스스로 생각해도 시어머님께 전화를 너무 안 드리고 있어요

처음에는 주마다.... 이번달에는 한번...... ㅠㅠ

그렇다고 시댁에 안 가는건 아니예요

2주에 한번씩은 가고 택배로 과일이나 필요하실거 같은 것도 보내드리고,

얼굴 뵈면 애살있게 잘 하는데 이상하게 전화는 참...... 안 하게 되네요

지난 주에 집안 제사 문제가 있어서 전화를 드렸어야 했는데

전날, 다음날 타이밍을 놓치니.... ㅠㅠ

마음속으로는 계속 전화 드려야지하는데 막상 전화 드리면

뭔가 어렵고 어색하고....

매번 전화 드릴 때마다 전화 자주 못 드려서 죄송하다 이번 주에 못 가서 죄송하다

저도 모르게 계속 죄송하다며 움츠려드는 마음도 생기고....

안부만 묻고 끊기엔 왠지 매정한거 같고....

그렇다고 저희 시어머님 깐깐하거나 어려우신 분 아닌데,,

전화 드리는 게  왜 이렇게 어렵게 다가올까요?

저희 신랑은 2~3일마다 시어머님께 전화 드리니깐 전화 안 하는 저를 서운해해요....

저희 엄마하고도 전화 잘 안 하는거 알고 성격 이해하면서도...... 대놓고 서운해하니 ㅠㅠ

친정엄마보다 시어머님 더 생각 많이 하는데

표현이 안되는거 같아요

어떻게 하면......좀더 부담 덜 느끼고 편하게 전화드릴 수가 있을까요?

IP : 182.215.xxx.9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머
    '11.11.30 12:52 AM (110.46.xxx.213)

    남편은 장모님께 전화 자주 한대요?
    저는 시집 와서 5년 정도를 매일 출근하듯 시댁에 갔었어요.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게 되면서부터는 안가고
    그 후론 거의 매일 안부전화를 해요.
    이젠 하루라도 전화를 안하면 무슨 일이 있느냐면서 전화를 하셔요.
    다른 동서들이나 시누이들은 전화를 잘 안해요.
    그렇다고 그네들한테는 전화가 안와도 섭섭하다는 말씀 안하는데
    제가 전화를 하루 안하면 다음날 전화가 와요.ㅠㅠ
    님,어쩌다 한번씩 전화해도 돼요.
    전화 잘 안하는 스타일이라면서 전화하는 것에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 2. ...
    '11.11.30 12:59 AM (175.115.xxx.94)

    저도 첨에는 고민되었는데(전화좀 하라는 소리도 들었음)
    3년차..이제 전화 안해요.
    시어머니가 전화하실정도.

    일이 있거나 가끔..(한달에 한번?)날이 춥다..집에 별일없냐 한통화 합니다.

    대신 주말마다 찾아 뵙긴 하지만...
    신혼때도 그건 마찬가지 였고..

    그래서 이젠 전화 스트레스는 없어요.
    서로 그러려니하고요.
    (동서는 자주 하는 스타일입니다..그것도 이젠 신경쓰이지가 않네요)

    억지로 하지 마시고요,
    할까말까 하는 생각들땐 그냥 하세요(가벼운 마음으로)
    시간지나면 서로 진심을 알게되요.

  • 3. 한국에서의
    '11.11.30 1:44 AM (211.234.xxx.20)

    결혼생활 정밀지긋지긋해요. 둘이잘살기도 바쁘고 힘든데 둘이잘살면된것을. 시댝이란존재까지 산경쓰고. 잘해도 욕하고 더바라고 그럴시간 있심. 친정부모님 한테 효도나하세요 적당히하세요.

  • 4. ..
    '11.11.30 9:44 AM (175.112.xxx.72)

    마음이 불편하면 하시 마셔요.
    좋은 맘이 있어야 통화도 자연스럽게 되죠.
    연차가 오래되면 점차 편한하게 할말이 있을때만 하게 됩니다.
    남편이 하는 말은 귓등으로 흘리시고.
    자꾸 뭐라 하면 내가 한두살먹은 어린애냐 내가 알아서 할 것은 알아서 한다라고 하세요.
    사실 제사건으로 전화를 해야 할것은 꼭 해야 할 일이기때문에 남편이 뭐라 한 걸껍니다.
    그런 일에는 일삼아 전화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평소에 안해도 되는 거구요.
    전화 횟수 세어 보면 일년에 50통 정도 하는 거 같아요. 얼마 안하는데 막상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엄청나게 많이 하는 것처럼 여겨지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094 17년 된 중앙난방 1층 아파트 8 .. 2011/12/11 3,594
46093 어제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영재시험 참가한 학생 있나요? 6 혹시 2011/12/11 1,738
46092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이메일 아시는분 안계신가요? 4 백화점매장 .. 2011/12/11 1,549
46091 88년도 구매한 증권 어떻게.처분하나요 3 88년 주식.. 2011/12/11 992
46090 서리태조림할 때 콩 불리는 건가요? 3 동네아낙 2011/12/11 1,477
46089 아시는 분이 생굴을 무려 5kg 보내왔어요 Help me!! 15 요리초보 2011/12/11 2,431
46088 로드샵 스킨푸드, 미샤, 페이스샵 등등 좋은 아이템 추천해 주셔.. 4 푸른 2011/12/11 3,514
46087 다모라는 드라마 볼만 한가요? 10 드라마 2011/12/11 1,868
46086 상대방이 관심이 없어도 왜 계속 자기 이야기만 하는지? 5 2011/12/11 1,541
46085 저도 미샤제품 (클린징 오일) 사보려고요 2 궁금.. 2011/12/11 1,917
46084 무휼로 나온 배우 얘기 해주세요 18 뿌나 2011/12/11 3,007
46083 매실엑기스 2 ... 2011/12/11 844
46082 채식주의자들..... 1 리민 2011/12/11 1,035
46081 소심한 성격은 어떻게도 바꿀수가 없을까요? 4 에휴 2011/12/11 1,909
46080 미용실 아주머니가 박그녜를 지지하는 이유 10 fjtisq.. 2011/12/11 2,644
46079 이과에서도 영어 인증(텝스, 니트)점수가 필요한가요 6 궁금 2011/12/11 2,023
46078 비싼 레진가격에 놀라서 의문이 생겼어요... 10 후덜덜 2011/12/11 3,473
46077 기말 성적 15 중1 2011/12/11 1,951
46076 SNL Saturday Night Live 케이블 방송을 어제 .. 1 케이블방송 2011/12/11 966
46075 남편에게 돈얘기할때면 자존심이 상합니다. 25 돈이 뭔지 2011/12/11 7,856
46074 중등 아들 스마트 폰 해지하려면. 9 애타는 엄마.. 2011/12/11 1,662
46073 sns에서 음란물을규제한다고? 참 "정직"하네? 3 참맛 2011/12/11 702
46072 유산문제 정답이 있을까요? 21 야옹이 2011/12/11 2,824
46071 초3아이가 수학연산에서 실수를 많이 해요. 6 실수 2011/12/11 1,865
46070 1주일 한번 과외비,얼마 드려야할까요? 2 과외비 2011/12/11 1,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