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결혼할 예정입니다
대학 또래나 대학원 동기들에 비하면 많이 늦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남들 결혼식 꼬박꼬박 참석해서 축의금도 넣고 했는데
막상 제가 결혼하려니 연락할 사람들이 없네요
절친중에 결혼한 뒤 연락이 끊겨서 전화번호마저 바뀐 사람도 있고
미국으로 이민 가버린 사람이 2명....
캐나다로 어학연수 가 버린 사람이 1명
회사일로 바쁘다... 미안하다 2명...
가족일로 바쁘다... 미안하다 3명...
눈물나려고 하네요
꼭 내가 받은 만큼 받으려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섭섭한 마음은 감출 수 없고...
결혼식장에 아무도 없이 휑한것은 아닐런지...
암튼 우울한 오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