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밥 먹는 거 보기 넘 지루해요..

휴우.. 조회수 : 2,781
작성일 : 2011-11-29 15:07:30

저는 밥 빨리 먹고 5살 아이 밥 먹는데 혼자 잘 먹으려 하지도 않고

돌아다니고 책 가져오고 와서 무릎에 앉고 나한테 뽀뽀하고 누워있고..

그러니 1시간도 더 걸립니다.

밥 먹어, 이 소리만 50번 이상 하는 거 같아요.

내가 계모다, 생각하고 30분 후에 밥 치워버리고 그렇게 해야할까요?

마른 애라 밥 뺏는 게 잘 안 되더라구요 ㅠㅠ

신생아도 아니고 다음달이 4돌인데

아직도 밥 먹여, 옷 입혀, 바지에 응가도 수시로 묻혀, 밤기저귀도 해...

아 진짜 돌아버리겠어요

IP : 124.197.xxx.25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메롱
    '11.11.29 3:10 PM (210.105.xxx.253)

    저희아이도 5살..언제 지손으로 먹나하는데 동료 결혼식장 갔더니 선배언니가 초3아들에게
    밥먹여주는거보고 기겁.. 언제까지 먹여줘야되나요.

  • 2. 너무 귀여워요.
    '11.11.29 3:18 PM (121.135.xxx.55)

    애기가...가만보면 애기랑 멍뭉이랑 공통점이 있는것 같아요.
    다들 어려서 그런건지...
    우리 멍뭉이도 사료 한그릇 떠주면 돌아자니면서 한두번 먹다 안먹어서
    먹여줘야해요. 그래서 제가 쓰다듬어주면 와서 제볼에 입맞추고 가요 ㅋ
    원글님 나름 심각하신데 제가 울 멍뭉이랑 비유해서 죄송해요.
    세상해서 제일 이쁜것들은 어린아가들이랑 멍뭉이들 인것 같아요.ㅋ

  • 3. ^^
    '11.11.29 3:19 PM (116.123.xxx.9)

    둘째 밥 먹이는일로 하루가 다간다며 우울해 했던 1인있습니다.
    아침먹는데 1시간 40분, 30분후에 또 점심 1시간 40분...조금후에 저녁.
    저도 힘들지만 이렇게 먹는 아이는 어떨까 싶었어요. 그래도 넘 마른 아이라...어거지로 먹였어요.
    요즘 초등1학년인데요, 엄마만큼 양을 엄마보다 더 빨리 먹어요.
    빛의 속도라고 제가 놀립니다.
    끝까지 먹여줘야 하는 애도 있겠지만 저희아이같은 경우가 더 많아요.
    힘내세요.
    그러나 몸무게는 22키로. 일년에 일키로 늘기도 힘듭니다.ㅠㅠ
    키는 커요.지금 130정도 될꺼예요.

  • 4. ...
    '11.11.29 3:22 PM (119.197.xxx.71)

    좀 강하게? 하셔야해요. 첨에 좀 그랬는데 딱 잘랐어요. 자리에 앉아서 먹지 않으면 치워버렸죠.
    걱정 왜 안되겠어요. 걱정되서 젤리영양제랑 잘먹는 과일은 줬구요. 밥은 짤없었어요.
    배고파서 달라고 하면 주고 결국엔 밥상에 앉아 먹기 시작하더라구요.
    가슴아프지만 할 수 없어요ㅠㅠ

  • 5. 완도 태화맘
    '11.11.29 3:25 PM (211.228.xxx.10)

    저희 아이는 30개월인데 혼자 먹어요

    저도 역시 안먹으면 무조건 치워요 그러면 배가 고프면 있다가 더 주라고 해여

    ㅜㅜㅜ 둘째는 그러는데 첫째는 밥때 안먹고 꼭 지나면 밥 주라 해서... 잔소리 많이 했었는데

    애들마다 다르니... 서서히 연습 해보세요

  • 6. 동병상련
    '11.11.29 3:27 PM (203.235.xxx.131)

    그심정을 제가 압니다.
    저 그래서 주변 엄마들 말을 듣고 밥을 안줘봤어요.. 배가 안고파서 안먹는다고 하길래
    그랬더니 정말 먹을 생각을 안해요
    한달내내 하루에 한끼 정도 먹을까... 그러다가 변비걸려서 1년반을 고생했어요 (4살-6살까지)
    지금 7살인데.. 그냥 하루에 한끼씩 1시간씩 먹여줘요 T.,T
    한의원도 가보고 치과샘도 그러고 먹는게 안땡기는 애라서 어쩔수 없다고..
    위장기능 좋아지고 위 커질때까지 기다릴수 밖에 없다고..
    그떄가 언제냐니깐 9살은 넘어야 할거 라고 T.,T
    앞으로 2년남았네요
    저 직장맘인데 주말에 토일 도합 6시간을 밥먹이는데 보내고 밥하는데 매일 2시간씩 보내고 하면 주말마다 진짜 힘드네요.

  • 7.
    '11.11.29 3:30 PM (119.197.xxx.71)

    동병상련님 정말 고생이 많으시네요. 아긴데 운동이라도 시켜서 배고프게 만들어야 하나요 ? ㅠㅠ
    엄마고생이 커서 알아줘야할텐데요.

  • 8. 동병상련
    '11.11.29 3:39 PM (203.235.xxx.131)

    아.. 윗님.. 감사합니다 T.,T 애가 알아줄리가 있겠나요..안그래도 운동을 시키는데요 보니깐.. 배가 고프긴 한거 같은데 한 3-4숟가락만 자진해서 먹구요 4숟가락 넘어가면 허기가 가시는지 스스로 안먹어요..먹는데 관심이 없어요 그래서 나머지 떠먹여줘야 해요 어찌되었던 1시간은 끼니마다 걸리네요 금새 내년에 학교 가야 하는데.. 걱정이네요 원글님 아이는 우리애정도는 아니겠죠. 근데 보니깐 애기때 침많이 흘리는 애들이 잘먹더라구요 우리애는 침같은거 안흘렸거든요 돌전에. 그래서 깔끔하니 좋다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 9. 안먹는 애들은
    '11.11.29 4:01 PM (112.154.xxx.155)

    식탐 식욕이 별로 없는 애들이에요

    식탐식욕이 많은 애들은 어려도 잘 먹어요 먹을게 없어서 탈이죠

    적당히 먹이시고
    혹시 잘 먹는 음식이 있으시면 그걸 위주로 잘 주시고
    양이 아니라 질적으로 주세요
    많이 안먹어도 영양소 잘 챙길 수 있도록요
    그리고 운동을 진짜 시키셔서 배고프도록 유도하시고
    먹을거 자주 주기 보다 한번에 줄때 잘 주시고
    그런식으로 유도하세요

  • 10. 식탐 없는 아이
    '11.11.29 4:37 PM (121.190.xxx.208)

    저희 아이도 다음달에 4돌 되는데 정말 식탐이 없는지 밥 먹이면서 저 혈압 올라 죽을꺼 같은
    경우가 다반사네요.
    유치원도 다니는데 유치원에서는 혼자는 잘 먹는데 먹는 양도 적고 먹는 속도는 엄청 느리다고
    하더라구요. 먹기 싫어서 울때도 많고요.
    집에서도 안먹으면 먹이지 말라고 해서 안먹여 봤는데 하루를 쫄쫄 굶어도 밥 달라는
    소리를 안하더라구요.
    밥 좀 잘 먹을까 싶어서 놀이터에서 두시간씩 놀리고 과자며 심지어 과일도 일절 안주는데도
    밥을 안먹으니 정말 돌아 버릴꺼 같아요.
    요즘은 그냥 맘 비우고 영양제랑 홍삼 챙겨서 먹이고 있네요.
    그래도 이건 억지로라도 먹이면 먹는지라..

  • 11. ??
    '11.11.30 4:05 PM (218.234.xxx.2)

    혹시 아이가 땀흘릴 정도로 밖에서나 운동으로 실컷 놀게 해보셨어요? 그리고도 밥을 안먹을리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69 자꾸 머리가 아프다는 아이 11 어쩌죠 2011/12/01 9,372
43968 현재 101분의판사님이 서명하셨답니다.. 40 .. 2011/12/01 7,715
43967 현재 서명판사님 91명이라고나오는데.. 12 .. 2011/12/01 1,778
43966 그것은 대답이 될 수 없다를 영작하면? 1 영작 2011/12/01 857
43965 김장김치 양념에 배 갈아 넣으면 안되나요? 7 김장초보 2011/12/01 12,687
43964 회사 소개해줬는데 고맙다는 소리 한번도 안 하는 사람, 섭섭해해.. 8 .... 2011/12/01 1,428
43963 지상파와 종편 !!그래도 다른 이유 2 막무가내 떼.. 2011/12/01 993
43962 고등학교 배정방법 문의드려요... 3 학부모 2011/12/01 1,761
43961 유정란에 대해서.... 4 주부 2011/12/01 1,597
43960 오늘도 세종문화회관 앞에 이정희 민노당 대표께서 도착하시여 4 참맛 2011/12/01 1,161
43959 종북. 제정일치 사회로의 퇴보를 꿈꾸는 이들! safi 2011/12/01 519
43958 개 키우시는 분들~ 저 좀 도와주세요! 3 냄새의 정체.. 2011/12/01 1,175
43957 [긴급] 조현오, 딴지에 선전포고 5 사월의눈동자.. 2011/12/01 2,751
43956 크하 시사돼지 김용민님 라디오 광고하네요. 6 .. 2011/12/01 1,770
43955 30대후반 피부미용.전산회계 아니면? 추천좀 해주세요 3 고민중 2011/12/01 2,189
43954 강남역근처 도시락이나 포장가능한 음식점좀 추천해 주세요 2 도시락 2011/12/01 1,443
43953 보세 옷가게 하는 분 봐주세요 5 오리털 패딩.. 2011/12/01 1,937
43952 "금반지가 해냈다"..연간 4%물가 달성 - 햐 이런 수가? 2 참맛 2011/12/01 1,151
43951 트윗에 서명판사님 70명? 10 .. 2011/12/01 1,542
43950 강남역 애슐리 가보려는데요 5 샐럿바 2011/12/01 1,843
43949 샐마 오일스킬렛 사용하시는분 계시나요? 후기쫌~~꾸~벅~^^ 궁금 2011/12/01 3,304
43948 장기 행불뒤 암 3기로 나타난 시아버지.. 49 속쓰림 2011/12/01 14,033
43947 초4 아들 수학 2 꿀이맘 2011/12/01 1,096
43946 감동하고있어요 저는...나꼼수 이후 2번째 쫄지말자 집단행동.... 10 .. 2011/12/01 2,399
43945 제가 실수한건지 봐주세요. 4 2011/12/01 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