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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김어준의 심장에 생기가 돌게 할 방법은 딱 하나..."

저녁숲 조회수 : 2,659
작성일 : 2011-11-29 14:18:57
김어준, 심장통증 쓰러져…네티즌 걱정 ‘쇄도’ 

 탁현민 “30일 공연후 병원행”…김미화 “김어준 ‘괘안음’” 
 
인기 정치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이하 나꼼수)를 통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김어준 <딴지일보> 총수가 27일 가슴에 통증을 느끼고 쓰러졌던 것으로 전해졌던 것으로 알려져 많은 네티즌들의 걱정을 자아내고 있다. 

‘나꼼수 토크콘서트’를 연출하고 있는 탁현민 성공회대 겸임교수는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26일) 대구공연 끝나고는 김 총수가 호텔로비에서 갑자기 가슴 붙잡고 거의 쓰러져서 혼비백산했다”며 “식은땀을 흘리며 아파하길래 급하게 마사지하고 나아지긴 했지만. 꼼수 멤버와 스탭들 다 한계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자신을 의사라고 소개한 한 네티즌이 “심장 문제 아닌가 걱정된다. 몇분간 어느 부위가 아프셨느냐”고 묻자 탁 교수는 “왼쪽 가슴아래부터 허리와 등까지 아프다면서 식은땀을 흘리길래 일단 급하게 마사지 하면서 나아졌는데 진짜 걱정”이라며 “본인 말로는 뒤틀리는 것 같은 기분이라던데”라고 답했다.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도 “건강하셔야 해요! 30일 여의도 걱정은 마시고요!”라는 글로 우려를 표시했다. 이에 탁 교수는 “의원님부터 챙기세요...하루이틀도 아니구ㅜㅜ”라며 오히려 이 대표를 걱정했다. 

한 네티즌이 “김 총수 심장에 무리간 거 아니냐”며 병원진료를 당부하자 탁 교수는 “(김 총수가) 병원에 가라는 말을 안듣는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아울러 탁 교수는 “내일이라도 제가 강제라도 김 총수 병원 데리고 가겠다”며 “다들 건강하시라”고 당부했다. 한의사인 한 네티즌은 “김 총수가 병원 안간다고 똥고집 피우면 출장 진료가능하다”며 “주사 싫으면 수기치료도 가능. 치사하게 지병으로 비행기 못타면 안됨. 언제든 연락달라”는 의사를 나타내기도 했다. 

탁 교수는 “다들 걱정스럽게 해서 죄송하다”며 “김총수는 그때 마치 ‘쥐가 난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하더라. 그러면서도 ‘쥐.. XX...난 쥐가 시러..XX’ 이랬다”며 “내일 제가 꼭 병원 데리고 가겠다. (소설가) 공지영 샘도 친구 의사분께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탁 교수는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김 총수가 26일 대구 공연 마치고 27일 바로 양산 공연까지 마쳐 이날 매우 피곤한 상태였다”며 “김 총수가 이전에도 심근 경색 증세로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오는 30일 예정된 ‘나꼼수 서울 여의도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겨레>에 따르면 탁 교수는 “김 총수에게 공연을 재고해보는 게 어떠냐고 물었지만 김 총수는 ‘무대에서 쓰러지자’고 답했다”고 전했다. 

 ⓒ 탁현민 교수 트위터탁 교수는 29일 트위터에 김 총수를 비롯한 ‘나꼼수 4인방’이 여의도 공원에 서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해당 사진에는 “내일 저녁 7시30분 여의도공원 우리는 지금부터 당신들을 기다립니다. -나는꼼수다-”라는 글이 달려있다. 

또한, 탁 교수는 “김어준은 여의도 공원 공연을 끝내고 병원을 가기로 했다. 당장 데려가고 싶었지만 그래서 꼼수 멤버들이 모두 설득을 했지만 진짜 일정이 안나오더라”며 “일단 급한대로 오후에 한의사분께 부탁드렸고 병원은 내일 공연끝나고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방송인 김미화씨는 이날 트위터에 “오늘 아침.. 김어준총수와의 긴..대화.. 김: 몸괘안은겨? 김: 괘안음. 끝”이라는 글을 남겼다. 김 총수 특유의 ‘시니컬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는 평가다.

한편, ‘나꼼수’의 김용민 시사평론가는 트위터에서 “김어준의 심장에 생기가 돌게 할 방법은 딱 하나. 내일 저녁 7:30 서울 여의도공원을 가득 메우는, 경찰추산으로도 10만에 이르는 '동지'를 확인하는 것”이라며 “김어준을 외롭게 말자”고 네티즌들에게 당부했다.

http://newsface.kr/news/news_view.htm?news_idx=4085&PHPSESSID=f4f4abec9be7cc0...
IP : 58.235.xxx.4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9 2:26 PM (118.33.xxx.227)

    요즘 우리 국민의 처지가 엄마 아빠 잃은 고아들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노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이 곁에 계실 때는 힘들어도
    우릴 지켜주는 든든한 엄마아빠가 계신 것 같았는데...

    나꼼수 4인방을 생각하면 그 두분들 가시고
    엄마아빠 대신 큰오빠가 동생들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느낌이랄까.
    저랑 비슷한 연배 혹은 저보다 나이가 적은 분도 계시는데
    그 분들 생각하면 그런 느낌이 진하게 들어요.

    엄마도 아빠도 안계신데
    큰오빠들 아프지 말길...ㅠㅠ

  • 2. 수박
    '11.11.29 2:31 PM (122.203.xxx.194)

    윗님말씀 읽고 잃어버린 엄마아빠생각나 울컥했어요..

  • 3. 저도 울컥
    '11.11.29 2:34 PM (125.177.xxx.193)

    우리 엄마 아빠..ㅠㅠ
    내일 여의도에 많이많이 모여 우리 총수 가슴에 생기를 불어넣어줍시다!!

  • 4. 지도자
    '11.11.29 3:14 PM (175.118.xxx.4)

    영도자 엄마 아빠 오빠 뭐 수식할 말이 부족해요

  • 5. 한지
    '11.11.29 9:08 PM (58.102.xxx.202)

    저도 가고 싶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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