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강아지랑 동네산책하다가 무농약 귤을 팔길래 가격을 물어보니 10kg 한 상자에 17,000원이네요.
하나 달래서 먹어보니 새콤달콤 진한 맛인데 맛이 좋아 샀어요.
부부가 항상 은행 앞에서 트럭을 세워놓고 과일을 파는데 제주중문귤박스에 하얀색 무농약딱지가 붙어있는 걸 샀습니다.
맞은 편 길이 저희 동네 번화가라 할 수 있는데 한 쪽 도로변에 재래시장처럼 노점이 쫙 있어서 과일, 야채, 수산물 등을 팝니다.
저는 지방광역시에 살고 있구요.
바로 직전에 생협을 지나쳤는데 무농약귤 5kg 한 상자에 12,000원이라고 밖에 붙였던데... 그냥 일반노지귤은 가격이 정말 형편없고.
그런데 회원장터가격은 참 비싸네요. 무농약이나 일반 것 모두.
마트(지방중형마트)에 들르니 과메기도 5마리 10쪽을 포장해서 5980원.
회원장터에서 20마리 40쪽 배송비포함 22,000원인데 마트가격으로 계산하면 2,000원 못 되는 차이인데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사다먹는게 낫다싶고.
그 동안 장터가격이 비싸다는 글 몇 번 본 거같은데 귤값은 너무 차이가 나서...
생산자를 생각해보면 요즘처럼 채소값이 싸고 귤값 쌀 때는 참 돈 내는 손이 미안하기도 할 때가 있는데 그래도 마트나 노점에서 파는 과일들 전부 경매받아 와서 소매로 파는데 그 분들에게 공급하는 생산자의 마음은 헤아려져서 그걸로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거래인데 왜 이리 비쌀까요?
안 사면 그만일뿐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