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우리 검찰의 두 얼굴

이준구 조회수 : 3,296
작성일 : 2011-11-29 13:34:00

오늘 아침 신문을 보니 우리 검찰의 슬픈 얼굴을 보여주는 두 개의 기사가 한꺼번에 올라왔더군요.

하나는 변호사로부터 벤츠를 얻어 타고 다니던 검사가 동료 검사에게 청탁을 해준 대가로 540만원 짜리 샤넬 핸드백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는 기사였습니다.
벤츠는 부적절한 관계를 통해 얻어 탄 것이라니 제3자가 이러쿵저러쿵 말할 수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청탁의 대가로 명품 핸드백을 받았다는 것은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리라고 봅니다.

특히 한심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그 검사의 나이가 30대 중반에 불과하다는 사실입니다.
검사 일을 한 지 10년도 채 못될 텐데 벌써부터 그렇게 물의를 빚는 일을 한다면 이건 큰일 아닙니까?
권력의 핵심에 있는 사람들이 남들보다 더 모범적인 자세를 보여도 모자랄 판에 그런 모습을 보인다니 정말로 한심하군요.

또 하나는 검찰이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못하고 편향된 태도를 취하고 있는 데 분개해 사표를 던졌다는 어떤 검사에 관한 기사입니다.
그는 '이제는 떠나렵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검찰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하고 비판 대상이 되는 가장 큰 원인은 국민적 관심사가 집중되는 큰 사건들을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지키며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데 있다고 생각한다.”고 검찰을 비판했다고 합니다.

이 검사의 행동을 돌출행동이라고 감히 돌을 던질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최근 검찰의 행보를 보면 이런 일이 언젠가는 터지고 말 거라는 예감이 들지 않았나요?
패거리 문화에 빠져 버리면 자신이 속한 조직을 비판하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항의의 표시로 사표를 던지며 홀연 검찰을 떠난 그 검사 분이 얼마나 비장한 심정이었을지 짐작이 가고도 남습니다.
비록 슬픈 일이지만, 그 용기에 아낌 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문제가 터질 때마다 검찰이 자정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한 게 벌써 몇 번째입니까?
신문 스크랩 해보면 최근에만도 그런 일이 여러 차례 일어났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검사 자신의 입에서 우리 검찰이 '정치검찰'이라는 말이 나왔다는 것은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닙니다.
이 두 사건을 보면서 과연 검찰이 어떤 태도로 나올지 자못 궁금해집니다.

IP : 121.162.xxx.11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11 판타지소설 중독된 고딩아들 어떻게 해야 하나요? 8 속상해요 2011/12/04 6,494
    48410 코스코 상봉점에 카터스옷 파나요? 3 .. 2011/12/04 3,017
    48409 책 제목이.. " @@키즈" 라고 영어일기...? 2 제목 2011/12/04 3,343
    48408 김어준 총수 생일 선물은 고기세트~~~ㅋ 1 참맛 2011/12/04 5,289
    48407 여러분은 왜 나꼼수를 들으시나요? 12 나꼼 2011/12/04 4,342
    48406 김장할때 밑반찬은 뭘로 준비할까요? 4 ㅇㅇ 2011/12/04 3,642
    48405 보이러라는 전기요 쓰시는분 계신가요? 6 전기요 2011/12/04 4,872
    48404 90년대 동요비디오구할수있나요? 1 그리워 2011/12/04 3,329
    48403 법관의 반란 1 쑥빵아 2011/12/04 2,807
    48402 산울림 노래 눈물 나지 않나요? 6 ... 2011/12/04 4,616
    48401 통골뱅이 어떻게 해서 먹어야 되요? 2 @@@ 2011/12/04 3,169
    48400 나꼼수 31회 100인분 다운 받으세요~ 4 test 2011/12/04 3,793
    48399 전국모의고사 외국어 변형문제는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7 검색 2011/12/04 3,524
    48398 정말 화가 납니다. 30 후우 2011/12/04 13,725
    48397 립스틱이나 립그로스 괜찮은 브랜드 어딘가요?-미샤같은 브랜드중... 4 두아이맘 2011/12/04 4,272
    48396 생필품이요~한국제품 중에 혹시 미국에 없고 요거다 싶은게 뭐가 .. 5 아리 2011/12/04 3,836
    48395 8시부터 손바닥TV 개국축하, "하하의 ㅇㅇㅇ"출연 참맛 2011/12/04 3,517
    48394 오늘밤 11시 MBC시사매거진 2580 본방사수합시다. 4 밝은태양 2011/12/04 4,629
    48393 여행지에서 사온 일본과자를 왜 유치원 전체에 돌리는 걸까요 ? .. 4 의문점 2011/12/04 5,019
    48392 커피 관련...일리캡슐머신....모두 만족 하시나요? 7 지름신 2011/12/04 5,242
    48391 잠자리에 드시는 어머니에게..... 2 흠... 2011/12/04 4,365
    48390 침대랑 식탁 어디께 이쁜가요? 5 가구고민 2011/12/04 4,711
    48389 나경원 찍었던 보수판사, ‘반 FTA’로 돌아선 까닭 2 세우실 2011/12/04 3,581
    48388 20대 후반 남자 신입 연봉이 8천 정도 되는 직업은 무엇일까요.. 3 웅.. 2011/12/04 5,139
    48387 아빠가 읽으면 좋을 육아책 5 6세아빠 2011/12/04 3,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