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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야동 보는 거 알고는 있었지만..

무력해짐 조회수 : 5,519
작성일 : 2011-11-29 08:36:09

동생이 지 형 야동 보는 거 같다고 그래서 알게 됐어요.

그래서 고등이니까 볼 수는 있다 이해했지만 그래도 아직은 절제하는게 나을거 같아서..

아이에게 야동 보지마라고 말했더니 쑥스러운지 알겠다고 안 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런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이 녀석이 집에 아무도 없으면 가끔 야한 영화 정도는 보는 줄 짐작했거든요.

그런데..어제..

책상에 앉아 공부하길래 저도 작은 애 공부 봐 주면서 책 보며 앉았는데..

시간이 너무 늦길래 그만 자라고 아이 방에 갔더니.. 자고 있더라구요.

그래서..이불 덮어준다고 머리깨로 갔는데..!

아이는 잠 들었는데..아이팟에서 야동이 벗은 나신들이 꿈틀대는..충격 받았어요..!

밤에 잠을 못 자겠고..안 그래도 곧 대학생 되면 연애라도 하면 그 자체로도 마음 쓰일거 같은데..

그런 동영상을 항상 휴대하는 아이팟으로 버젓이 보고 있었다니..!

전에 아는 언니가 고등 아들이 야동 본 거보고 흥분하고 길길이 날 뛰는 모습보고 뭐 고등 정도 되는 애에게 저렇게 야단일까 싶었었는데..막상 닥쳐보니..미치겠네요!!

어쩌죠! 너무 꼴뵈기 싫어요! 지는 뭐 잘했다고 아침에 밥도 안 먹고 갔어요.

일단 아이팟 저장한거 다 지우고 제게 반납하랬거든요. 오늘 중으로..그리고..어째야 할지 모르겠네요..기만 막혀요..

IP : 61.79.xxx.6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9 8:41 AM (125.152.xxx.90)

    요즘은 중학교때 다 마스터 하고....고딩때는 열심히 공부한다는 말이 있던데...

    넘 예민하게 받아들이시면 아이랑 관계도 멀어질텐데.....

    원글님 아들만 그런 거 아니래요.

    넘 죄짓는 것 처럼 몰지 말아주세요.

  • 2. ㅎㅎㅎ
    '11.11.29 8:46 AM (211.246.xxx.61)

    야동은말이죠.. 평생보는거에요 나중에 성인되고 직장인되서 바빠지면 좀뜸해지지... 중학교때마스터후 고딩땐공부? 노노...그냥대학교때까지 쭈욱봅니다..
    야동은나쁘죠 야해서나쁜게 아니고, 변태적인 성관계가 정상이라고 생각하게 되니까 나쁜거에요

    수준이 있는 성인영화를 몇개 보여주시며 현실의 성을 갈쳐주심이...

  • 3.
    '11.11.29 8:48 AM (14.63.xxx.41)

    그렇게 혼을 내시는 건 좀 아닌 것 같은데요.

  • 4. //
    '11.11.29 8:56 AM (128.134.xxx.253)

    아무리 낳아주고 키워주신 어머니지만...저런 얘기 듣고, 현장적발에 압수까지....
    너무 창피하고 수치스러울거 같아요 -_-;;;;

  • 5. 야동은..
    '11.11.29 9:01 AM (222.121.xxx.183)

    야동은 평생 보는 거예요..22222 심심풀이잖아요..
    43살된 남편도 36살 먹은 저도 봐요..
    어쩔 때는 둘이 각자 스마트폰 들고 어떤게 재밌나 찾기.. 이런 것도 하는데용..

    야동 보는건 사생활이고.. 남자들 입장에서는 자위와 같은거 아닌가요??

    야동 보고 따라하지말아라..라고 해야하는거라고 알고있는데..(저도 남자아이 키우고 있어요.. 아직 유아..)
    야동 지우고 반납... 아.. 이건 아닌거 같은데요??

  • 6. 남자애둘
    '11.11.29 9:08 AM (119.195.xxx.166)

    저 남자애들 둘이예요

    아빠는 직장일로 멀리 계셔서 애들 교육은 내가 해결해야해요

    애들이 처음 야동을 보는것 알때는 참 민망했지만

    못보게 한다고 안봐지는것도 아닌것 같아서

    이제는 그냥 아무렇지도 않은척 하루 한편만 봅시다~ 합니다.

    어른이 되어 가는 과정 아닐까요?

  • 7. -_-
    '11.11.29 9:20 AM (108.41.xxx.63)

    아드님이 되게 착한가 보네요. 엄마한테 그런 취급 당하면 반항이 장난 아닐 것 같은데요.
    저는 애들이 야동보는 거 상상만해도 징그럽고 싫지만 그래도 그런식으로는 안할 거 같아요.
    저도 어릴 때 엄마 보시기에 정말 기가막힐 일도 하고 했겠지만 그렇다고 엄마가 저런 식으로 나왔다면 저는 진짜 수치심에 내가 잘못한 거고 뭐고 완전 반항했을 것 같아요.

  • 8. 히로
    '11.11.29 9:27 AM (61.37.xxx.12)

    정말 이건 아니다 싶네요....

    활화산 같은 고등학교 시절인데 지나치게 야동에 몰두한다면 모를까..

    엄마가 먼저 성교육을 받아야 할듯..

  • 9. ...
    '11.11.29 9:32 AM (121.124.xxx.185)

    초4-5이면 알거 다 압니다.
    아니 볼만큼 다 봐서 한번본거 안볼껄요?

    성교육과는 달리...너무 오픈되다보니 야동이 야동으로 안느껴질듯.

  • 10. 뭐라해야할지..
    '11.11.29 9:35 AM (1.224.xxx.128)

    저는 남동생이 그러는 걸 목격;;;하고 충격과 공포에 사로잡혀 오버떨면서 엄마한테 고자질을 한 전력이 있죠. (당시 남동생 고2)
    울 엄마 왈...
    그럼 그런 걸로 호기심 풀지 실습 나가라고 하랴? 하셨다는...;;

    지나치게 탐닉하는 게 아닌 이상에야 그냥 넘어가시는 게 좋을듯.

    제 동생 지금은 멀쩡한 사회인이고 견실한 가장입니다. ㅎㅎㅎ

  • 11. ....
    '11.11.29 9:59 AM (218.158.xxx.149)

    아드님이 이제 엄마랑 눈도 안마주칠려고 할걸요
    너무 강경책으로 나가지 마셔야 하는데....

  • 12.
    '11.11.29 11:43 AM (121.130.xxx.192)

    심각하게 몰두하지 않는다면 문제되지 않는다고 봐요.
    드라마에서 주인공은 화장실도 안가고 잠잘때도 화장한채로 자는것처럼 야동과 현실은 다르다 라는점을 인지시켜주는 선에서 그쳐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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