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조현아 홍세희 기자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강행을 규탄하는 집회가 지난주에 이어 28일에도 계속됐다.
야5당과 '한미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한미FTA범국본)'는 이날 오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정당 연설회를 열었다. 지난 26일 열린 집회에서 종로경찰서장이 일부 시위대로부터 폭행을 당한 이후 시위대와 경찰간 갈등이 고조됐으나 이날 집회는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다.
집회 참가자 1000여명(주최측 추산·경찰 추산 700여명)은 한미 FTA 비준안 강행 처리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와 함께 종로경찰서장이 일부 시위대로부터 폭행을 당한 것을 언급, "경찰의 꼼수"라고 비판했다.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는 "경찰이 갖은 꼼수를 부려도 우리 막을 수 없다"며 "26일 종로서장이 혼자 쳐들어왔다. 배포된 폭행관련 보도 사진은 이제 와서 왜 나간지 모르겠다고 발뺌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내일 한미 FTA 비준안 서명만을 남겨놓고 있다"며 "헌법상 경제민주화를 지키지 않는 대통령에 맞서 우리는 저항권을 행사해 끝까지 막아설 것"이라고 선포했다.
한국진보연대 이강실 상임대표도 "경찰이 집회의 본질을 훼손시키기 위해 자작극을 벌이고 있다"며 "이러한 경찰이 수사권 독립을 외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호소했다.
이날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86개 중대 6600여명의 병력을 세종문화회관 인근에 투입했다. 참가자들은 오후 9시께 집회를 마친 뒤 거리행진 없이 자진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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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기사라서 신빙성이 없긴한데 오늘 천여명 나왔나요? 근데 경찰은 6천명...
다들 점점 지쳐가고 포기하는거 아닌가싶어 두렵네요..
쥐박이넘..오늘 심장마비로 보낼수만 있다면 뭐든 다 할수있을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