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발레 공연을 좋아하지만
아이가 7세 남자 아이인데
혹시 지루해 할까요?
공연을 자주 보러 다니긴 하는 편인데 (발레는 아이에게처음)
발레를 자칫 지루해 할까 싶어서 고민이 되네요
차라리 선물이 아이게 나을지 어떨지..
또래 남자아이들 데리고 발레 공연 본 적 있으신 분 댓글 부탁드릴게요
저는 발레 공연을 좋아하지만
아이가 7세 남자 아이인데
혹시 지루해 할까요?
공연을 자주 보러 다니긴 하는 편인데 (발레는 아이에게처음)
발레를 자칫 지루해 할까 싶어서 고민이 되네요
차라리 선물이 아이게 나을지 어떨지..
또래 남자아이들 데리고 발레 공연 본 적 있으신 분 댓글 부탁드릴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별로 안좋아할거에요.
제 아들 7살때 발레 보여줬더니 정말 지루해하더군요. 뮤지컬은 재미있게 봤는데 발레는 말도 안나오고
춤추는거 별로 관심도 없고 그랬나봐요.
지금 4학년인데 아직도 발레는 별로 보고싶지 않다고 해요. 클래식 음악회는 잘 가지만요.
제가 우리 아들 여덟 살 때 데리고 갔어요. 제일 좋은 자리였어요. 저는 좋았는데, 아들은 무척 지루해했어요. 그나마 공연 문화에 익숙하고 제가 '절대 조용, 얌전'을 교육해온지라 참기는 하는데, 졸더군요. ㅠㅠ 다른 애들은 떠들어서 짜증 났고요. 저만 재미있어 했어요. 그래서 매년 크리스마스즈음 호두까기인형 발레를 보리라던 제 꿈이 와르르르... 무너졌어요.
우리집 꼬마도 7살 크리스마스 무렵에 이 공연 봤는데 저흰 재밌게 잘 봤어요. 발레도 발레지만 음악도 너무 좋아서 집에 와서 차이코프스키 CD도 주문해서 들었는 걸요. 올해도 광고하는 걸 보고 또 보고싶다고 했지만 경제 사정이 별로라 내년에 보자고 했네요.
전 23년전 일곱 살 때, 호두까기인형 발레공연을 아주아주 감동적으로 보았던 기억이 있어서 아이들이 떠들거라곤 생각을 못했네요.
서른 살이 된 지금까지도 그 감동이 잊혀지지 않는걸보면.. 제가 특이한 케이스였을까요.. ㅠㅠ
이년 뒤, 까미유끌로델(아마도) 을 발레공연으로 보았을 때는 내내 졸았던 경험으로 비뤄볼 때, 호두까기인형은 아이들에게 무난할 것 같은데..
남자아이라면 다를 수도 잇겠네요 ㅠㅠ
저도 몇년전에 보면서 잠시 졸았답니다.
하긴.. 제가 좀 잘 졸아요, 오페라의유령, 캣츠.... ㅠㅡ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