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 다니는 아이들 생일 답례품

유치원 조회수 : 7,763
작성일 : 2011-11-28 10:51:41

저는 4살 5살 두아이의 직장맘입니다.

작년부터 처음 아이들을 기관에 보내기 시작했는데요..

처음엔 아이들이 친구 생일때 뭔가를 오히려 받아오길래 이건 왜 받아오나 했었지요..

좀 지나서 알고보니 그것이 생일 맞은 친구의 답례품이드라구요..

그래서 아..이렇게 답례품을 챙겨주는 엄마도 있나보네~ 하고 넘어갔는데..

어느날 어린이집 홈페이지에 사진 올라온것을 보니....

답례품 보내주는게 거의 당연하다시피 되어있는듯 하더라구요..

깜짝 놀랐네요..

생일상에 올리는것들도 포장도 예쁘게 해서 얼마나 많이도 보내셨는지...

순간 먼저 생일을 치룬 우리 아이들은 얼마나 초라했던가 하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그냥 첫째아이는 생일회비 3만원 내라길래 3만원만 보냈고..

둘째 아니는 케잌하나 사서 보내라길래 그냥 적당히 큰것으로 하나 사서 보냈거든요..

엄마들이 이렇게나 해서 보내는줄은 얼마전에야 알았네요..

언제부터 였나요???? 유치원에 이런 생일 문화는????

참....답답하네요...

이런걸 우리 아이만 안따라갈수도 없고...

따라가자니 우리같은 서민들 힘들기만 하고...

제발...엄마들 적당히좀 하셨으면 좋겠어요...ㅠ.ㅠ

 

 

 

 

IP : 14.35.xxx.3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8 10:53 AM (125.187.xxx.18)

    그러게요....
    그런데 그런 건 따라하지 않아도 되는 거 아닐까요....
    다 한다고해도 저 같으면 안해요.^^

  • 2. 클로이
    '11.11.28 10:56 AM (58.141.xxx.243)

    저도 어린이집 들어가자마자 바로 생일이라(4월생인데 3월말부터 보냈던터라)
    다른분들 어찌하는걸 보지도 못하고 해서 답례품까진 생각이 미치지못했는데
    아이 생일파티후부터 다른아이들은 뭔가를 하나씩 챙겨보내시더라구여
    쿠키나 떡 과자 같은것들...

    제가 다 맛있게 먹어치웠습니다만.. 저만 안하고 넘어가서 좀 뻘쭘하더라구요 ㅋ

    그나마 어린이집 첫생일이라고
    제철과일 5~6가지 한입크기로 송송 썰어서 큰통으로 한통
    꼬마 김밥이랑 꼬마 유부초밥, 미니샌드위치 만들어서 한통 보낸것이 있어서
    나름 위안이 됐네요.
    생일파티에 케익만 덜렁 있는것보다 다른 먹을게 좀 있어야 할듯해서 구색 좀 맞출까하고
    보냈는데 그나마 다행이었다는...

  • 3. ㅇㅇ
    '11.11.28 10:58 AM (14.35.xxx.1)

    전 올 생일에는 떡집에서 아이들 먹기 좋게 자그마하게 세트 구성해서 아이들 수만큼 보냈어요.

  • 4. 저도 직장맘
    '11.11.28 11:03 AM (183.100.xxx.227)

    저도 첫 애를 올해 처음 기관에 보내서 첨에 깜짝 놀랐었어요.
    다행히 저의 아이는 생일이 늦어서 다른 애들 하는 거 보고 안 것이 있어서 챙겨보내주긴 했는데
    사실 선물만 딸랑 받고 마는 것도 미안하더라구요.
    선물이래봤자 몇천원이고 답례품이라 해봤자 또 그정도 밖에 안하는 것인데
    저희 아이는 선물 받고 저도 나눠주고 하는 것이 재밌나봐요. 참 좋아하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의례히 답레품을 챙겨보내게 되고 그러나봐요.

  • 5. ㅠ.ㅠ
    '11.11.28 11:14 AM (124.56.xxx.39)

    저는 전업맘인데요, 솔직히 말하면 이런것 직장맘들이 더하세요.

    분명 유치원 생일 행사에 답례품 이런것 챙겨 보내는 엄마들도 있지만, 아닌 엄마들도 있거든요.
    동네 엄마 오가다 만나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안보내도 그만이다, 그런 얘기 들으면 그냥 저도 빈손으로 보냅니다.
    분명 생일 잔치상 비용 냈으니까.. 답례품 안해도 그만이 맞거든요.

    그런데 직장맘 들은 자주 못보는데다 평소에 못해주는걸 보상이라도 하듯이.. 답례품들 너무 열심히들 챙기세요.

    학교 가니까 더하더군요.
    그냥 전업인 저는 평소에 학교 청소며 바자회며.. 몸으로 떼우는데, 평소에 자주 못뵈는 엄마들.. 꼭 어린이날에 선물 쫙 돌리고...운동회날 음료수 날리고..ㅠ.ㅠ;;
    사실 한둘이 처음 시작하니 그 뒤로 다른 엄마들이 자꾸 부담 느끼는 거예요. 참.. 그렇더라구요..전..

  • 6. 예전
    '11.11.28 11:22 AM (61.43.xxx.119)

    예전 유치원에서는 그냥 생일 파티하게 엄마별로 김밥 샌드위치 과일 케익 이렇게 정해주더라고요
    생일인 아이 엄마가 좀 더 하고 아닌 엄마들도 돌아가면서 음식 준비하고요
    첨에는 몇달에 한번 돌아오는 거지만 이렇게 챙겨야 싶었는데 유치원 옮기고 나니 차라리 유치원에서
    뭐 사오라고 정해주는게 낫더라고요
    어차피 3달에 한번은 준비해야 하니까 다들 그냥 따로 뭐 안하던데 여기는 유치원에서는 아무것도
    안해도 된다는데 생일인 엄마 혼자 생일상에 답례품에 더 부담스럽더라구요

  • 7. 꼬마버스타요
    '11.11.28 11:38 AM (211.36.xxx.130)

    4세까지 가정어린이집 다닐 때, 그런 거 한 번도 안 했거든요. 생일 때 케이크나 과일 준비해서 보내라 하시면 그 정도만 챙겼어요.
    올 해 유치원 처음 갔는데, 4월 생일 잔치 치르고 딸 애가 안전 가위를 가지고 왔는데 생일인 친구 이름이 포장지에 써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친구가 받은 선물을 들고 온 줄 알고 얼마나 안절부절 했는지 몰라요. 애는 친구가 준 거 라고 하는데... 친구가 줬어도 친구 선물을 왜 네가 받아 오냐고 담임 선생님한테 전화 드렸더니, 그게 생일 답례품이더라고요. 하는 친구도 있고 안 하는 친구도 있고요. 저는 8월에 생일 잔치 했는데, 안 했어요. 남들이 한다고 억지로 해야 하는 것도 싫고요.

  • 8. ....
    '11.11.28 11:46 AM (122.32.xxx.12)

    그냥 하실꺼면.. 그냥 떡집에 유치원 답례품 한다고 하면...딱 맞춰서 선물용으로 해 주구요..
    아니면 쿠키류도 이런걸로 나와요.. 그래서 그런거로 보내셔도 되는데..

    저는 제발 안받았으면 하는 답례품은..
    여러가지 사탕.. 초콜렛 껌 카라멜 같은거 잔뜩 넣은 답례품이예요..
    그렇다고 제가 가려 먹이는 엄마도 아닌데....(저도 사서 먹일때 있어요..)

    근데 답례품 봉지 가득 이런거 잔뜩 넣어서 보내면..
    진짜 난감해요..

    그냥 간단한 쿠키 정도나 떡.. 같은거..

    아님 그냥 캐릭터 문구 용품 같은거..
    이런거 보내세요..

  • 9. ^^;;
    '11.11.28 1:41 PM (121.137.xxx.136)

    생일때만이면 괜찮게요?! 무슨 발렌타인데이.화이트데이부터 시작해서 빼빼로데이까지 챙겨서 보내는 엄마

    들이 있더라구요.

    전 일년에 딱 1번씩 생일때만 떡세트와 음료해서 보내거든요. 것두 우리아이 생일날에요. 아이둘이 있으니

    두번이네요. 그 이후론 안보내요. 그런데 사탕이며 이런거 보내는 분들이 은근히 많으시더라구요.

    우리아이들 색소에 반응하는 아토피성이라 전 캔디류 거의 안먹이거든요. 저 없을때 먹는건 어쩔 수 없는거지

    만...;;

    두 아이 받아오는거 모아서 버리는것도 일이네요... 초콜릿도 설탕성분 많은건 안먹이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3023 결국 친구가 한 명도 안 남은 나 12 ..... 2012/01/27 9,076
63022 비데 렌탈과 구매중 어떤게나은가요? 7 ... 2012/01/27 2,564
63021 뉴스타파 유투브 17 .. 2012/01/27 1,248
63020 아이가 과천 과학관에서 하는 투탕카멘전을 보고 싶다고 하는데요... 5 겨울바람 2012/01/27 1,489
63019 어깨관절 충돌증후군 겪어보신분 계신가요? 2 .. 2012/01/27 1,346
63018 이은결 마술콘서트 보신분 리플좀 달아주세요.. 3 마술 2012/01/27 1,298
63017 9호선근처에 아파트 전세를 구하고싶은데요.조언좀 해주세요!! 15 lollil.. 2012/01/27 2,654
63016 65세 어머니는 기미 하나도 없는 피분데 저는 왜 이럴까요? ... 2012/01/27 1,544
63015 시댁관련 행사가 있으면 몇달전부터 계속 그 생각만 하게 되요.... 7 ... 2012/01/27 1,503
63014 초등생이 볼만한 책은 아니지 않나요? 3 해를 품은 .. 2012/01/27 1,190
63013 족욕, 꼭 땀나야 할까요? 2 찬손 2012/01/27 1,624
63012 초등-중등생 A형 간염 예방접종 모두 하셨나요? 4 예방접종 2012/01/27 1,533
63011 헬스장에이어 목욕탕 더나은 2012/01/27 771
63010 생리 유도제 부작용 있나요?(살려주세요) 1 애기엄마 2012/01/27 11,771
63009 힐링시티 글보고-저는 서울에 가면 기분이 좋아져요 3 파란 2012/01/27 1,117
63008 뉴스타파 때문에 서울시선관위 작살나겠네요. 5 .. 2012/01/27 2,272
63007 세수비누 추천해주세요~ 6 ... 2012/01/27 2,638
63006 남편 얼굴만 보고 결혼하셨다는 분들 8 ㄹㄹㄹ 2012/01/27 2,515
63005 피부과 소개~ 노화 2012/01/27 472
63004 초 민감성 건성피부인데...국내 C사 화장품 괜찮네요 6 ... 2012/01/27 1,985
63003 5월에 가지좋은 동남아는 어디? 2 봄이다 2012/01/27 964
63002 일본어 독학 가능할까요? 6 ... 2012/01/27 2,867
63001 미백에센스좀 추천해주실래요? 7 화이트 2012/01/27 4,448
63000 Bottega veneta 19 가방 2012/01/27 3,099
62999 집에서 만드는법 알려주세요.. 5 요거트만들기.. 2012/01/27 1,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