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김장....아우 자꾸 본전생각나요

본전 생각나 조회수 : 3,852
작성일 : 2011-11-28 09:46:01

하아......우선 한숨 한 번 쉬고요..

이런 마음 가지면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왜 마음 한구석에서는 이런 마음이 드는 걸까요..

지난 주말 시골에 다녀왔어요..

시고모님께서 김장 해 놓았으니 가져가라고요...너무 좋은 고모님이죠..

네....저 즐거운 마음으로 내려가서 고모님 및 일가 친척분들께 인사하고 김장 받아왔어요..

3집에 과일 한 상자씩 갖다 드리고 , 김장해주신 고모님께 10만원 드리고요...

제가 얻어먹기만 해서 죄송스런 마음에 김장 같이가서 거들겠다고 했는데도 고모님이 아니라고 애기 데리고 어떻게 하냐고 다 해놓았다고 가져만 가라고 하시더라구요...하튼 그래서 김치 3통 받아왔어요...

근데 토요일갔다 일요일에 집에 왔는데 시아버님이...

가져온 김치 형님네도 좀 나눠주고 ...시어머니도 드리래요..(김치 못담가서 사드심)

근데 시어머님은 고모님을 싫어하세요..

그래서 김치 집에 가져오지 말라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어머님이 김치 많다고 집에 가져오지 말라고 하셨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랬더니 그럼 형님한테 전화해서...고모네가 형님네도 주랬다고 시골에 잘다녀왔다고 전화하면서 김치를 나눠주라고 하시더라구요...기분이 확 나빴어요..

전 형님을 싫어해요...명절때도 맨날 늦게와서 제가 혼자 일 다하고, 제사 때도 마찬가지고...1원 한장 더 안내고 그러면서 아버님 어머님 다음으로 자기들이 젤 어른이니 자기한테 잘 하래요...

저랑 동갑인 형님입니다..;;;  뚫린 입이라고 나오는게 다 말인줄 아는지..

하튼 그런 형님한테 시골 잘 다녀오구 뭐 이랬다 저랬다 보고를 하라고 하니 너무 기분이 나빠요..

거기다 저 원래 이런 치사한 사람 아닌데....

뭐 시골 다녀오면 그냥 다녀오나요..??

 기름값 10만원, 과일 3상자 10만원 좀 더들고, 김장값이라고 10만원 드리고 하는데... 매번 갈때마다 30만원 이상 들어요..

근데 형님네는 시골도 안가요...맨날 바쁘다고 하고...

그러면서 저희가 시골가는걸 그렇게 싫어해요..자기한테 보고하고 가라고 하고....

와이셔츠 생일선물로 사드리면 한달뒤 우리 신랑 생일에 샴푸를 선물이라고 주는 형님네한테는 왠지 너그러운 마음이 안들어요...왠지 본전 생각나요..

우린 그렇게 돈들여서 시간들여서...밀리는 고속도로에서 고생하면서 받아오는 김치를

자기는 홀랑 받아만 먹고...

아버님은...상대방이 잘못한다고 똑같이 할게 아니라 내 도리를 하면 그게 나중에 다 돌아온다고 ...저한테 잘하라고만 하세요...안그러면 형님 삐친다고...

정말 지겨워 죽겠어요...싫은 형님이라고도 부르기 싫은 윗동서 싫은 윗동서 싫은 윗동서 싫은 윗동서 싫은 윗동서..

 

못된 마음인거 아는데.....김치가 썩어나가도 윗동서한테만은 주기가 싫어요...

저 원래 이런 사람 아니거든요...그래도 그런 마음이 들어요...

 

죄송해요...하지만 말할곳이 여기밖에 없어요....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

IP : 122.203.xxx.6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1.28 9:49 AM (1.225.xxx.52)

    그리 윗동서가 싫으면 시아버지가 하신 말씀은 그냥 모른척 하세요.
    삐치거나 말거나..
    뭐 김치 안준다고 때리겠어요? 뺏으러 오겠어요?

  • 2. ..
    '11.11.28 9:50 AM (121.190.xxx.65)

    손해보는 사람 따로 자기 이익 챙기는 사람 따로인지 이해불가입니다.

  • 3. 감놔라배놔라..
    '11.11.28 9:53 AM (203.232.xxx.1)

    시아버님,, 좀 참으셔야 할 듯..

  • 4. 삐지던지말던지
    '11.11.28 9:55 AM (59.86.xxx.217)

    김치아무도 주지말고 원글님네만 드세요
    원글님네 겨울식량이잖아요

  • 5. 그냥
    '11.11.28 10:00 AM (222.107.xxx.181)

    네 하시고
    잊어버린척하세요 ㅎㅎ
    어머~ 깜빡했네요

  • 6. ok
    '11.11.28 10:01 AM (14.52.xxx.215)

    생까세요
    극단적인 표현죄송
    아버님..웃기네요
    집안 분란만들일 있는지..
    좀 거리를 두는게 상책입니다.
    아버님이나 형님이나..
    세월이 지나면 자연 터득하게됩니다. 여기에서 경험자들 글 많이 읽어두시고요

  • 7.
    '11.11.28 10:04 AM (122.37.xxx.101)

    저같아도 주기 싫겠네요.
    뭐했다고 앉아서 받아먹나요. 형님은.
    말이라도 예쁘게하면 몰라도.
    저도 원글님과 비슷해요. 그런 동갑형님이 있답니다.ㅠㅠ

  • 8. ㅇㅇ
    '11.11.28 10:16 AM (211.237.xxx.51)

    주책 시아버지 같으니라구..(죄송)
    절대 절대 주지 마세요
    그냥 모른척 하세요... 또 물어보시면 대답만 하시고 나중에 모른척

  • 9. 99
    '11.11.28 10:18 AM (59.27.xxx.100)

    전화도 하지 마시고
    김치도 절대 주지 마세요
    그래도 괜찮아요
    님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세요
    나쁜사람아니랍니다

  • 10. 노!
    '11.11.28 10:23 AM (61.79.xxx.61)

    주지 마세요~
    사 먹은 거랑 마찬 가진데 왜 나누나요.
    받는 사람 고마운 줄도 몰라요.
    님이 안 주시면 속이 시원하겠네요.

  • 11. ....
    '11.11.28 10:33 AM (1.227.xxx.155)

    주지 마세요...
    안 주면 사먹든지 담궈먹든지 알아서 하겠지요..
    본전 생각나게 만드는 사람에게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지요.
    줘도 본전 생각 안 나는 사람이 있고 욕먹기 싫어서 줬더니 적반하장으로 뻔뻔하게 나오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이런 글은 욕도 아니고 불만을 적은 글이네요.. 에효.

  • 12. 그냥 그런전화
    '11.11.28 10:39 AM (122.42.xxx.21)

    안받을걸로 생각하시고
    생~까세요

  • 13. ㅇㅇ
    '11.11.28 10:44 AM (122.32.xxx.93)

    당연히 시부님 전화대로 안하는 거죠.
    주지 마세요. 동네사람을 줄지언정 주지마세요. 줘 버릇 하면 내년에도 갖다줘야 할걸요.

  • 14. 안주는게 맞지만
    '11.11.28 12:35 PM (110.15.xxx.248)

    저도 님 심정 충분히 이해되요
    그런데 그 시가도 어느 정도인지 저도 빙의되어서 아네요


    정 방법이 없으면...
    다른 방법으로
    다이소에서 작은 김치통 하나 사세요
    1~2천원해요
    그럼 두세쪽 정도 들어가면 딱 끝나거든요
    거기다가 담아서 '김치' 가져다 주래서(주어없음) 가져왔다고 하면서 갖다주세요

    나중에 시부가 김장 갖다 줬냐구 하면 가져다 줬다고 하세요
    얼마만큼 줬냐구는 체크 안하던데요

    평소 와이셔츠에 샴푸 답례라면 딱 그정도로 해서 끝내세요

    님은 김장 나눠준거고..
    동서는 김장 받아먹고 입닦은거구..
    이게 더 낫지 않나요?

    안가져다 주면 님만 나쁜 동서 되는거구요

    인사치레 중요시 여기는 분은 내용보다도 겉보기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안가져다 주면 님만 나쁘다고 하거든요... 남편이 님편이 아니면 남편하고 같이 가지말고 님만 가세요
    김치 작은 통에 담아서 가져다줘버리세요
    아주 조금 적선하듯 주고서 시고모한테서 얻어온 김치 나눠먹는 착한 동서역할하세요

  • 15. 안주는게 맞지만
    '11.11.28 12:40 PM (110.15.xxx.248)

    나중에 혹시 시가에서 만났을 때 어른들 앞에서 적게 준걸로 동서가 gr하면
    우리 먹으라고 주신거 나.눠. 줬는데 그걸 적다고 하면 사람사는데 어떻게 인정쓰고 살겠냐고..
    형제간에 오며가며 살자는 맘에, 맛보라고 보낸건데
    적네 많네 하는 형님 이상하다고..

    이렇게 하심 됩니다

  • 16. 전화도말고
    '11.11.28 12:41 PM (222.238.xxx.247)

    김치도 주지마세요.(한쪽도 아까워요) 네가지없는형님 삐치거나 말거나

    시아버님 왠 오지랍이시래요.

    나중에 뭐라하면 감빡했다하세요.

    그리고 시아버님한테 뭐하러 김장하러 시골다녀왔다고 보고하시는지?

  • 17. ..
    '11.11.28 4:54 PM (110.35.xxx.171)

    정말 제 삼자가 들어도 정내미가 뚝뚝 떨어지네요..
    저는 저런 열받는 동서도 없고 외며느리지만..저같으면 절대절대 안주겠네요.
    정말 썩어버려도 안줘요!!~절대 주지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548 유통기한11월3일까지인 청포묵 어제(11/27) 해 먹었어요. .. 3 먹고 안죽긴.. 2011/11/28 6,798
41547 구반포 주공 근처 영어학원 추천좀 해주세요~^^ 1 구반포 2011/11/28 2,302
41546 아놔 사기꾼인데 욕을 못하겠네요 ㅠ.ㅠ 2011/11/28 812
41545 전세집 고를때 학군과 생활편의중... 4 전세 2011/11/28 1,281
41544 이하정 MBC 사표, TV조선 측 “메인뉴스 진행 아직 미정” 4 베리떼 2011/11/28 2,684
41543 11월 28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세우실 2011/11/28 363
41542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예요 6 도움의 말씀.. 2011/11/28 2,029
41541 뻔뻔한 사람이 참 많네요.. 3 된다!! 2011/11/28 1,520
41540 천일..에서 이해안되는 수애연기 3 yuu 2011/11/28 2,805
41539 옷좀 봐주세요./제가 언니들 말은 잘들어요.ㅎㅎ 13 코트 2011/11/28 2,881
41538 고등학생 보신용으로 뭘 먹이면 좋을까요 1 엄마 2011/11/28 1,850
41537 한미FTA 요약본 1 미르 2011/11/28 719
41536 후쿠시마 농산물 홍보하다 백혈병사망 5 후덜덜 2011/11/28 2,897
41535 냉동실에 넣어둔 과메기가 쩐내가 나는데... 3 .. 2011/11/28 1,067
41534 日후쿠시마 폭로 경악, 4300명 사망…입막음 대가 45억원 2 진행중 2011/11/28 2,686
41533 이런 인간은 어떻게할까요? 1 칼날 2011/11/28 1,061
41532 송석구 대통령직속 사회통합위원회 위원장 "盧 前대통령, 사저 .. 10 광팔아 2011/11/28 1,600
41531 수신료도 내고 유선방송료도 내고.. 3 .. 2011/11/28 1,445
41530 종로서 고 아무개 경사, 나도 황당하다~ 2 참맛 2011/11/28 1,487
41529 새아파트 아이방바닥에 곰팡이 피듯이.... 1 2011/11/28 1,284
41528 강기갑=내가 그게 인간이라고 기도까지 했다 3 참맛 2011/11/28 2,000
41527 나거티브님. 당신 정말 비열한 사람이로군요. -_-;;; 50 알밥보다더나.. 2011/11/28 6,739
41526 멜론이나 벅스 같은 데서 파는 다운로드 이용권이요 1 음악다운 2011/11/28 591
41525 12월 1일 조중동종편 개국? 1 알콜소년 2011/11/28 654
41524 왜 경찰과 찌라시들은 셀프빅엿을 막막 쳐드시나요? 3 왜왜? 2011/11/28 1,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