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종로경찰서장, 너무 안타깝습니다~

조회수 : 3,697
작성일 : 2011-11-28 05:39:30

여러 기사를 본 결과 '자작극'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하지만.

윗대가리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기회는 이때다 종로경찰서장이 혼자 쑈한 걸로 보이기도 하고.

 

만약 이도저도 아니더라도, 너무 멀쩡한데요? 저게 무슨 전치 3주?

시민들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히 기자회견 등은 꿈도 못꿀 정도로

더 좀 쳐 맞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평소 비폭력 시위를 하는 평범한 시민들에게도 살인미수에 보일 정도로 '과잉/폭력진압' 을 자행했던 경찰이,

자기 몸에 손들 좀 닿았다고 아주 생난리를 치시는 군요. 

시민들은 개같이 두드려 팼었던 놈들이 하는 짓 치곤, 참으로 치사하고 비겁하기 짝이 없습니다.

 

거기에 맞춰 수구꼴통 언론들은 공권력이 위협 받았네 어쨌네 하면서 과대 포장하느라 분주하군요.

 

외국에서 공권력이 위협 당했을때 사례 갖다 붙이기 전에,

외국에선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집회의 자유가 어떤지나 기사화 해볼 것이지 말입니다.

 

외국에선, 아무리 미리 집회 신고가 이뤄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저 정도의 사람들이 모여 들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이왕 모인 사람들 큰 무리 없이 "자기의사표현" 하다가 해산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 주던데요.

 

그런데 명박정권 이래 한국에서는?

국제인권기구에서 뭐라 할 정도로 '극심하고 잔인하게' 시민들 다뤘던 건 어디로 가셨나?

 

기본적으로 외국(특히 선진국) 정부는 국민을 위하는 정부이고,

이 나라 정부는 국민을 발가락 때만도 못하게 여기니 벌어지는 일들이겠죠.

 

애초 fta 정도의 법안을 통과 시키기 위해선 충분한 대화와 설득, 합의 등이 우선이 되었어야 했었던 겁니다.

지들 멋대로 4분 날치기 해 버리고 거기에 국민들이 반감을 가지니 이젠 공권력 앞세워서 억누르기 라??

 

이번 일로 길가던 시민들도 방패로 무자비하게 찍어 내리던 경찰들이 아주 신바람 나셨습니다 그래. 

향후 fta 날치기의 언론화를 최소화하고, 광우병 때 처럼 집회 규모가 커질까 봐 미리 손 쓴 티가 역력한데 말이죠.

 

용산진압 시에 시민들 죽였던 용산경찰서장도 그 후 진급하던데,

이번 일로 박건찬 종로경찰서장은 언제쯤, 얼마나 진급하려나요?

더 쉽게 정부로부터 보상 받겠죠? 마치 영웅이라도 된 듯한 취급 받으면서. ㅉㅉㅉ 

 

p.s. 서울 시장도 일개 시민에게 뒷통수 가격 당하는 마당에 고작(?) 경찰서장 따위가

시민들에게 옷가지 좀 뜯겼다고 기자회견하고 용서를 못한다는 둥 어쩐다는 둥 아주 발광을 하시는 군요.

내 참 가소로워서.

 

"때리기까지 할 줄을 몰랐습니다" 라고요? "영하의 날씨에 물대포까지 쏠 줄은 몰랐습니다" !!! ㅉㅉㅉ

 

 

IP : 175.196.xxx.10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워낙
    '11.11.28 6:13 AM (121.134.xxx.227)

    이 정권에는 미친인사들이 많아서....
    권력의 개가 된다는 말이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인가봅니다.
    이번 종로경찰서장의 경우도 정말 나오는 기사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말이 다 안나옵니다.
    이 나라가 어쩌다 이 지경까지 갔는지... 참 한심하고 답답합니다..

  • 2. 웃기네
    '11.11.28 6:19 AM (174.93.xxx.107)

    추운날 물대포 맞은 시민은 문제시 안하고
    맞지도 않은 경찰서장에 대해서는 왜 문제시하는거야

    도대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지네들 맞은건 크고, 국민이 맞고 고생하는거는 아무렇지도 않다는거지 지금..................

  • 3. 님땜에로그인
    '11.11.28 7:28 AM (211.207.xxx.24)

    격하게 동의합니다.

    쩨쩨하기 이를데 없는 삐리리 같으니라고 ㅠㅠ

  • 4. 푸훗
    '11.11.28 8:17 AM (211.246.xxx.105) - 삭제된댓글

    제 생각에 그 53세 남자분은그날 집회 현장에 오시지도 않았거나 왔더라도 경찰서장 옆에는 있지도 않았는데 이미 맞았다고 거짓말을 해놨으니 누군가 구속은 해야겠고 그런데 길가던 행인을 아무나 붙잡아 구속할순없고 견찰들끼리 머리맞대고 고민하다가 누군가 "아! 저번에 스티븐슨 주한미대사한테 계란 던진녀석한테 뒤집어 씌우면 되겠네요!" 이러곤 "야, 너 범인해라" 뭐 이랬을것같다는

  • 5. 나도
    '11.11.28 10:32 AM (58.145.xxx.20)

    맞았다는 분이 인터뷰하는데 워낙 멀쩡해서 웬쇼?
    국민을 바지 저고리로 아는 잉간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11 영구필러 효과 2 나이 2011/11/28 2,650
42810 방송댄스 같은거 동영상으로 가르쳐 주는데 추천해 주세요~ 춤추자 2011/11/28 798
42809 FTA 에 관한 자료를 찾습니다 6 사탕별 2011/11/28 936
42808 시누가 저를 무시해요 9 ........ 2011/11/28 4,200
42807 자라면서, 학창시절에 남동생에게 주기적인 괴롭힘(폭력포함)을 당.. 29 남동생 2011/11/28 4,993
42806 럼...으로 시작하는 단어 뭐가 있을까요? 13 초1딸숙제 2011/11/28 11,549
42805 초5여아 캣츠 보고싶다는데 어떨지요? 3 질문 2011/11/28 1,298
42804 특별한 아들 어찌해야할까요 3 ggg 2011/11/28 2,524
42803 방송 4사 보도국장 전화번호입니다. 4 보도국장 2011/11/28 1,201
42802 스타렉스 신형 뒷좌석에 카시트.. 카시트 2011/11/28 1,651
42801 정준호 부인 MBC에서 종편행 14 TV조선 2011/11/28 12,165
42800 엘지 솔라돔 으로도, 통닭구이..될까요? 1 6년전 빌트.. 2011/11/28 1,070
42799 거지근성은 선천적인가요 후천적인건가요? 5 궁금 2011/11/28 2,795
42798 그랜저 tg와 yf쏘나타중에서.. 7 어떤차를.... 2011/11/28 2,564
42797 24평 셋이사는거 좁을까요? 7 헤이즐넛 2011/11/28 3,607
42796 임신중 스트레스 해소법 1 평온 2011/11/28 1,221
42795 학습도우미 혹시 이용해보신분 있으신지? 직장맘 2011/11/28 1,042
42794 내일자 조선일보의 메인 타이틀 예상도.. 2 듣보잡 2011/11/28 1,600
42793 글라스락 어떤 사이즈 어떤 구성이 좋나요? 2 초보 2011/11/28 1,869
42792 시어머니를 칭찬 합시다.. 14 보라순이 2011/11/28 2,518
42791 혹시 팔자주름이나 미간주름 시술?해보신분 계실까요? 8 타이타닉 2011/11/28 3,856
42790 적금이나 예금 만기되면 어떻게 하세요? 15 궁금 2011/11/28 3,976
42789 철학관 3 .. 2011/11/28 1,853
42788 카드 부정사용 신고 및 보상..엉엉..ㅠㅠ 8 아이구야 2011/11/28 2,739
42787 안면거상술 아시는 분 계신가요? 2 리프트 2011/11/28 3,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