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기사를 본 결과 '자작극'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하지만.
윗대가리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기회는 이때다 종로경찰서장이 혼자 쑈한 걸로 보이기도 하고.
만약 이도저도 아니더라도, 너무 멀쩡한데요? 저게 무슨 전치 3주?
시민들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히 기자회견 등은 꿈도 못꿀 정도로
더 좀 쳐 맞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평소 비폭력 시위를 하는 평범한 시민들에게도 살인미수에 보일 정도로 '과잉/폭력진압' 을 자행했던 경찰이,
자기 몸에 손들 좀 닿았다고 아주 생난리를 치시는 군요.
시민들은 개같이 두드려 팼었던 놈들이 하는 짓 치곤, 참으로 치사하고 비겁하기 짝이 없습니다.
거기에 맞춰 수구꼴통 언론들은 공권력이 위협 받았네 어쨌네 하면서 과대 포장하느라 분주하군요.
외국에서 공권력이 위협 당했을때 사례 갖다 붙이기 전에,
외국에선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집회의 자유가 어떤지나 기사화 해볼 것이지 말입니다.
외국에선, 아무리 미리 집회 신고가 이뤄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저 정도의 사람들이 모여 들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이왕 모인 사람들 큰 무리 없이 "자기의사표현" 하다가 해산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 주던데요.
그런데 명박정권 이래 한국에서는?
국제인권기구에서 뭐라 할 정도로 '극심하고 잔인하게' 시민들 다뤘던 건 어디로 가셨나?
기본적으로 외국(특히 선진국) 정부는 국민을 위하는 정부이고,
이 나라 정부는 국민을 발가락 때만도 못하게 여기니 벌어지는 일들이겠죠.
애초 fta 정도의 법안을 통과 시키기 위해선 충분한 대화와 설득, 합의 등이 우선이 되었어야 했었던 겁니다.
지들 멋대로 4분 날치기 해 버리고 거기에 국민들이 반감을 가지니 이젠 공권력 앞세워서 억누르기 라??
이번 일로 길가던 시민들도 방패로 무자비하게 찍어 내리던 경찰들이 아주 신바람 나셨습니다 그래.
향후 fta 날치기의 언론화를 최소화하고, 광우병 때 처럼 집회 규모가 커질까 봐 미리 손 쓴 티가 역력한데 말이죠.
용산진압 시에 시민들 죽였던 용산경찰서장도 그 후 진급하던데,
이번 일로 박건찬 종로경찰서장은 언제쯤, 얼마나 진급하려나요?
더 쉽게 정부로부터 보상 받겠죠? 마치 영웅이라도 된 듯한 취급 받으면서. ㅉㅉㅉ
p.s. 서울 시장도 일개 시민에게 뒷통수 가격 당하는 마당에 고작(?) 경찰서장 따위가
시민들에게 옷가지 좀 뜯겼다고 기자회견하고 용서를 못한다는 둥 어쩐다는 둥 아주 발광을 하시는 군요.
내 참 가소로워서.
"때리기까지 할 줄을 몰랐습니다" 라고요? "영하의 날씨에 물대포까지 쏠 줄은 몰랐습니다" !!! 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