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종로경찰서장, 너무 안타깝습니다~

조회수 : 2,904
작성일 : 2011-11-28 05:39:30

여러 기사를 본 결과 '자작극'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생각하지만.

윗대가리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기회는 이때다 종로경찰서장이 혼자 쑈한 걸로 보이기도 하고.

 

만약 이도저도 아니더라도, 너무 멀쩡한데요? 저게 무슨 전치 3주?

시민들 무섭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감히 기자회견 등은 꿈도 못꿀 정도로

더 좀 쳐 맞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평소 비폭력 시위를 하는 평범한 시민들에게도 살인미수에 보일 정도로 '과잉/폭력진압' 을 자행했던 경찰이,

자기 몸에 손들 좀 닿았다고 아주 생난리를 치시는 군요. 

시민들은 개같이 두드려 팼었던 놈들이 하는 짓 치곤, 참으로 치사하고 비겁하기 짝이 없습니다.

 

거기에 맞춰 수구꼴통 언론들은 공권력이 위협 받았네 어쨌네 하면서 과대 포장하느라 분주하군요.

 

외국에서 공권력이 위협 당했을때 사례 갖다 붙이기 전에,

외국에선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집회의 자유가 어떤지나 기사화 해볼 것이지 말입니다.

 

외국에선, 아무리 미리 집회 신고가 이뤄지지 않았다 하더라도, 저 정도의 사람들이 모여 들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이왕 모인 사람들 큰 무리 없이 "자기의사표현" 하다가 해산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 주던데요.

 

그런데 명박정권 이래 한국에서는?

국제인권기구에서 뭐라 할 정도로 '극심하고 잔인하게' 시민들 다뤘던 건 어디로 가셨나?

 

기본적으로 외국(특히 선진국) 정부는 국민을 위하는 정부이고,

이 나라 정부는 국민을 발가락 때만도 못하게 여기니 벌어지는 일들이겠죠.

 

애초 fta 정도의 법안을 통과 시키기 위해선 충분한 대화와 설득, 합의 등이 우선이 되었어야 했었던 겁니다.

지들 멋대로 4분 날치기 해 버리고 거기에 국민들이 반감을 가지니 이젠 공권력 앞세워서 억누르기 라??

 

이번 일로 길가던 시민들도 방패로 무자비하게 찍어 내리던 경찰들이 아주 신바람 나셨습니다 그래. 

향후 fta 날치기의 언론화를 최소화하고, 광우병 때 처럼 집회 규모가 커질까 봐 미리 손 쓴 티가 역력한데 말이죠.

 

용산진압 시에 시민들 죽였던 용산경찰서장도 그 후 진급하던데,

이번 일로 박건찬 종로경찰서장은 언제쯤, 얼마나 진급하려나요?

더 쉽게 정부로부터 보상 받겠죠? 마치 영웅이라도 된 듯한 취급 받으면서. ㅉㅉㅉ 

 

p.s. 서울 시장도 일개 시민에게 뒷통수 가격 당하는 마당에 고작(?) 경찰서장 따위가

시민들에게 옷가지 좀 뜯겼다고 기자회견하고 용서를 못한다는 둥 어쩐다는 둥 아주 발광을 하시는 군요.

내 참 가소로워서.

 

"때리기까지 할 줄을 몰랐습니다" 라고요? "영하의 날씨에 물대포까지 쏠 줄은 몰랐습니다" !!! ㅉㅉㅉ

 

 

IP : 175.196.xxx.10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워낙
    '11.11.28 6:13 AM (121.134.xxx.227)

    이 정권에는 미친인사들이 많아서....
    권력의 개가 된다는 말이 이런 경우를 두고 하는 말인가봅니다.
    이번 종로경찰서장의 경우도 정말 나오는 기사마다 하도 어이가 없어서 말이 다 안나옵니다.
    이 나라가 어쩌다 이 지경까지 갔는지... 참 한심하고 답답합니다..

  • 2. 웃기네
    '11.11.28 6:19 AM (174.93.xxx.107)

    추운날 물대포 맞은 시민은 문제시 안하고
    맞지도 않은 경찰서장에 대해서는 왜 문제시하는거야

    도대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지네들 맞은건 크고, 국민이 맞고 고생하는거는 아무렇지도 않다는거지 지금..................

  • 3. 님땜에로그인
    '11.11.28 7:28 AM (211.207.xxx.24)

    격하게 동의합니다.

    쩨쩨하기 이를데 없는 삐리리 같으니라고 ㅠㅠ

  • 4. 푸훗
    '11.11.28 8:17 AM (211.246.xxx.105) - 삭제된댓글

    제 생각에 그 53세 남자분은그날 집회 현장에 오시지도 않았거나 왔더라도 경찰서장 옆에는 있지도 않았는데 이미 맞았다고 거짓말을 해놨으니 누군가 구속은 해야겠고 그런데 길가던 행인을 아무나 붙잡아 구속할순없고 견찰들끼리 머리맞대고 고민하다가 누군가 "아! 저번에 스티븐슨 주한미대사한테 계란 던진녀석한테 뒤집어 씌우면 되겠네요!" 이러곤 "야, 너 범인해라" 뭐 이랬을것같다는

  • 5. 나도
    '11.11.28 10:32 AM (58.145.xxx.20)

    맞았다는 분이 인터뷰하는데 워낙 멀쩡해서 웬쇼?
    국민을 바지 저고리로 아는 잉간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0300 건다시마 미역 냉동실에 보관해야하나요...? 5 보관...?.. 2012/02/15 5,579
70299 닥치고 꽃미남밴드 넘 재미나지 않나요? 3 ... 2012/02/15 889
70298 보통 홈메이드 샐러드 드레싱 며칠정도 보관가능한가요? 5 드레싱 2012/02/15 877
70297 골반교정받은후 생리가 안나옵니다 5 이상현상 2012/02/15 2,816
70296 길냥이키우는데 왜 저만 보면 울까요?? 15 .. 2012/02/15 1,593
70295 스텐트레이 일제말고 국산이나 외제는 없나요? 5 일제싫어서... 2012/02/15 1,468
70294 5세딸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뚱뚱보라고 놀림당했다는데요 12 2012/02/15 2,262
70293 7살 여아들 초대 놀거리 뭐가 있을까요? 5 /// 2012/02/15 659
70292 미역국에 마늘 넣으세요? 안넣으세요? 37 주부 2012/02/15 6,418
70291 82님들,,예쁜 원피스좀 추천해주세요. 1 날개 2012/02/15 927
70290 제주 가족여행 숙소 추천 부탁드려요~~ 7 제이미 2012/02/15 2,484
70289 노무현은 그 정도 자격은 있는 남잔데 - 김어준 19 참맛 2012/02/15 3,451
70288 나이 사십 중반에 바리스타 자격증 따고 싶어요 5 스핑크스 2012/02/15 2,713
70287 대학교 학생회비 꼭 내야하는건가요? 6 ... 2012/02/15 7,167
70286 마켓오 초콜렛이요..어디가서 반품해야되나요? ㅠㅜ 8 애엄마 2012/02/15 1,421
70285 제평(제일평화)에 바지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 2012/02/15 1,530
70284 아.....밥하기 귀찮아요..... 5 아흑 2012/02/15 1,365
70283 해삼, 멍게 양잿물로 씻는거 적발됐다던데요.. 10 ..... 2012/02/15 1,496
70282 김효재 前 수석, 검찰 출두 세우실 2012/02/15 302
70281 도와주세요^^ 10평가게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12 추천해주세요.. 2012/02/15 2,945
70280 시조카 둘 입학 때문에 고민입니다 6 레몬찌개 2012/02/15 1,562
70279 잠실사는데 걷기운동하기 좋은곳어디있을까요? 7 하루한시간정.. 2012/02/15 1,172
70278 우유로 때 미는 분 계세요? 8 대중목욕탕 2012/02/15 4,317
70277 한다리 건너 아는 친구...축의금 얼마.. 12 축의금 2012/02/15 1,322
70276 괜찮은 유선방송 뭐가 있을까요? xlql 2012/02/15 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