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시엄니 왜 그러신대요..ㅠㅠ
제발 하지말고 그냥 두시라고해도
성질 급하셔서 다 해 버리셔요.
배추도 제가 가서 절일라고 미리 간건데 다 절여두셨어요.
2틀 종일 절여두셔서
질기다못해 알타리 줄기는 쇠심줄 같아요..ㅜㅜ
양념도 미리 다 섞어 두셔서
짜게 드시는 어머님 식성땜에
작년에도 짜고 매워서 한통도 못 먹고 다 익히는 바람에
생김치 좋아하는 울 식구들은 제대로 된 김장김치 하나도 못 먹었어요.
조미료 안 넣고 담으려고 이것저것 준비해갔는데
양념 다 해서 미리 버무려둬서 어떻게 하지도 못했어요.
올해도 넘 짜서 저희건 배즙 갈아 섞어서 했어요.
왜이리 성격이 급하신지..
김치 버무리는데도 마지막 한통만 버무려 넣음 되는데
시아버님 저녁 차리라고 계속 중얼중얼..
5시 반부터 그러시길래 30분정도 늦게 먹고
마무리하고 먹자 했드만..
당신이 주방가서 직접 차리고..ㅜㅜ
저녁에 담아 온 김치 먹는데 너무 질기고 짜고....
고생한 보람도없이 속만 상하네요.
우리것만 따로 담고 싶은데 그것도 쉽지않고..
장터에서 절임배추 사서 다시 담고싶을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