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장원에 머리하러 가서 곯아 떨어지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전철 타고 오면서 잠에 빠져 꿈까지 꿉니다.
얼마전 출장가서는 잠깐 제 방에 다니러 갔다가 다시 나와야 하는데
그대로 곯아 떨어져서 아침에 늦잠을 잤구요.
밤에 잠들 때 졸려 죽겠다고 말할만큼 발작적으로 졸립니다.
요즘 들어 잠도 늘었고 깊이 듭니다.
낮에도 수시로 잠에 빠지는데 현실인지 꿈인지 혼동스러운 꿈도 잘꾸고.
기면증일까요? 계절타는 걸까요?
한 한달정도 이렇습니다.
원래도 뭔가에 깊이 빠져 들어 내려야 할 전철역 넘기기 일쑤인데 더 나쁜건
몰입에서 빠져 나올 때 내가 있는 곳이 어딘지, 시간이 몇시인지 까마득할 때도 있다는겁니다.
이런 증상은 오래되었고 이런 증상과 최근의 수면 패턴과는 별개인 듯 하기도
관련이 있는 것 같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