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집 기도방법..

----- 조회수 : 2,044
작성일 : 2011-11-27 08:22:34

아이들이 시험을 보면 우리집엔 희안한 광경이 벌어진다.

남편은 양손에 염주를 걸고 또 기다란 염주로 불교 기도문 꺼내고 연신 염주 돌리며 기도하고

저는 차마 세례를 받아 가만 있지 못해 묵주기도하고

사실 남편이 이러니까 성당에도 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제가 성당에 가거나 묵주기도만 하면 안좋은 일이 자꾸 생겨

성당가기도 꺼려지고 기도하기도 겁이납니다.

IP : 118.220.xxx.4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묵주기도
    '11.11.27 8:54 AM (59.24.xxx.51)

    원글님 불교와 천주교는 많은 부분이 닮아있고 소통도 잘되요
    우리집도 초파일엔 절밥 먹으러 가요
    시모님이 불교신자라서
    그래도 긴 세월 지나고 나니 일요일에 교회 안가냐고 어머님이 먼저 물으시는 그런 세월이 오더군요
    성당을 가거나 묵주기도 하는 중에 안좋은 일이 일어났다면
    아마도 더 큰 일을 방지 시켜 주신 걸겁니다

    하느님도 예수님도 부처님도 모두 우리에게 좋은 일 하러 오신 분이니까요

  • 2. ..
    '11.11.27 9:20 AM (14.55.xxx.168)

    제가 성당에 가거나 묵주기도만 하면 안좋은 일이 자꾸 생겨
    성당가기도 꺼려지고 기도하기도 겁이납니다.

    이건 신앙도 믿음도 뭣도 아닌게지요
    기도는 기복이 아니고, 내 자녀 공부 잘하게, 내 남편 승진하고 모든 일들에 만사형통 하게 되는 것이 아니고
    내 어려운 처지나 힘든 가운데서도 하느님 뜻을 알아듣고 따라가는 거랍니다
    님께서 남편이 염주 돌리는데 미사 가서 그런가? 묵주기도 해서 그런가? 라는 찜찜함을 계속 가지고 계신다면 내가 나를 옭죄이고 자유롭지 못하겠지요

  • 3. 저희가
    '11.11.27 10:43 AM (203.142.xxx.231)

    저희집이 예전에 그랬어요. 할머니가 절에 열심히 다니셨는데 엄마가 교회만 나가면 집안에 안좋은일이 생겨서... 결국에는 엄마가 교회를 포기하셨지요. 남들은 말도 안되네 미신이네 하지만.. 어쨌든 가장 고통받는 사람들은 가족이다 보니...

  • 4. 점 두개님이랑
    '11.11.27 2:34 PM (222.237.xxx.218)

    같은 생각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1802 인터넷으로 옷살때..(무통장입금)괜찮을까요? 2 .. 2012/01/25 858
61801 4대 보험과 식대공제후 85만원 학교 회계직 6 급여 올린다.. 2012/01/25 3,957
61800 새똥님 주방 살림에 관한 글 시리즈로 읽고 싶은데... 2 저기요~ 2012/01/25 1,362
61799 고소미치킨을 포기할 수는 없어요 ㅋㅋㅋ 1 고고유럽 2012/01/25 1,027
61798 자정기차타고오니 보일러 얼었네요. 2 -- 2012/01/25 708
61797 [원전]후쿠시마 원전, 수수께끼 같은 세슘 방출량 급증 3 참맛 2012/01/25 1,091
61796 역시 조선일보! 참맛 2012/01/25 1,107
61795 올설에는 목소리한번 냈어요.ㅎㅎㅎ 1 귀경했습니다.. 2012/01/25 1,249
61794 요새도 아이들 종이접기 많이 하나요? 머리와 상관있을까요? 2 ㅎㅎㅎ 2012/01/25 1,087
61793 김홍도목사 '설교’ “너무 귀한 글이다” “정말 통쾌하고 리얼하.. 5 호박덩쿨 2012/01/25 1,521
61792 세뱃돈 많이 받았다는 글보고...욱합니다.ㅠㅠ 21 푸념 2012/01/25 9,403
61791 아이가 연필잡고 쓰는건 본능적으로 하는건가요? 4 브러쉬 2012/01/25 908
61790 밤, 고구마, 단호박 3 styles.. 2012/01/25 984
61789 집추천 8 부탁드려요 2012/01/25 1,491
61788 엄마가죽장갑을 빌렸는데 전 마이너스의손인가봐요........휴ㅠ.. 6 엄마죄송해요.. 2012/01/25 1,647
61787 미국 미들스쿨 8학년 공부.... 1 유학생맘 2012/01/25 1,611
61786 나무도마 쓰시는분~~ 1 가르쳐주세요.. 2012/01/25 1,529
61785 손아래 시동생에게 호칭 어떻게 하시나요? 6 불편.. 2012/01/25 1,794
61784 저처럼 재미라고는 조금도 없는분 계실까요? 4 눈꼽 2012/01/25 1,414
61783 아들이랑 페이스메이커 봤어요 4 엄마 2012/01/25 1,319
61782 코스트코 상품권 유효기한이 지났다는데요.. 1 아임오케이 2012/01/25 3,531
61781 지금 이시간에 술한잔 하자며 전화온 여자의 심리는 머죠? 13 마크 2012/01/25 3,020
61780 가끔씩 너무 우울해요.. ... 2012/01/25 613
61779 대구 잘 아시는 분 5 chalk1.. 2012/01/25 949
61778 설날 재미있게 보냈어요^^ 1 노을 2012/01/25 543